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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정보/망명 티베트

목숨을 걸고 자유를 찾아 히말라야를 넘는 망명 티벳인들 급감

중국 점령하에 있는 티벳인들은 자유를 찾아 지금도 히말라야를 넘어 네팔을 거쳐 인도로 향하고 있습니다만, 그 수는 많이 줄었습니다.


약 10년전만 해도 매년 2천명 이상의 티벳인들이 죽음을 무릅쓰고 망명 길에 올랐으나 2008년 티벳 평화 시위가 발생한 이후 이동의 제약과 국경 수비 강화로 그 수가 크게 줄어 작년에는 100명도 되지 않았습니다.



인도로 망명 온 티벳 난민 현황. 2004년부터 2008년 전까지 매년 2천명 이상이 넘었으나 이후 급격히 감소해 지난 한 해는 80명에 그쳤습니다.(원본 이미지 : 니케이 아시안 리뷰)


미국의 소리(VOA)가 지난 달 2일자 보도를 통해 전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 해 조국을 떠나 인도로 망명 온 티벳인들은 80명으로 올해는 더욱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10년전에 티베트 망명정부가 세운 난민 임시 시설은 수용 규모가 500명 정도인데 현재는 대부분 비어있습니다.


같은 달 27일, 네팔 뉴스 매체 히말라얀 타임스는 1년전에 국경을 넘어 온 8명의 티벳인들이 난민 확인 절차를 마치고 인도로 향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이중에는 13세 소녀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정든 조국을 떠날 수 밖에 없는 사람들의 수가 크게 줄었다는 것이, 부모 형제자매가 있는 터전에서 자유롭고 차별없이 잘 먹고 잘 살기 때문이라는 의미였다면 더없이 좋겠습니다만, 2009년 이후 150명이 넘는 티벳인들이 중국 강압 통치에 항의하며 스스로 몸에 불을 지르는 분신을 선택 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을 보면 꼭 그렇지 않은 것 같아 안타깝고 씁쓸합니다.


전세계에 흩어져 살고 있는 망명 티벳인들은 2009년 현재 티베트 망명정부가 실시한.공식 인구조사에 따르면 127,935명으로 인도 94,203명, 네팔 13,514명, 부탄 1,298명, 기타 국가에 18,920명이 살고 있으며 비공식 집계로는 약 15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티베트 정신적 지도자 14대 달라이 라마가 있는 망명 티벳 사회 중심지 인도 다람살라.(사진/VOA)



지금은 거의 비어 있는 500명 규모의 임시 수용 시설내 기숙사.(사진/VO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