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탄 왕국 코로나 19 누적확진자 378명 중 94% 회복...사망자 '0'

2020. 11. 22. 07:43뉴스

올해 3월 6일, 부탄 왕국 여행 온 70대 미국인 남성 첫 코로나 19 양성 판정.
우리나라 정부, 부탄에 약 40만 달러 지원

2020년 11월 20일. 코로나 19 브리핑을 하는 부탄 보건부 장관(사진/BBS)

인구 약 73만명의 히말라야의 작은 나라 부탄 왕국도 코로나 19로 인해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혼란을 겪고 있지만 누적 확진자 378명 중 94%인 357명이 회복했고 사망자도 한 명도 나오지 않으며 잘 대응하고 있습니다.

지난 20일, 부탄 보건부 데첸 왕모 장관은 코로나 19 브리핑에서 “우리는 94 %라는 인상적인 COVID-19 회복률을 유지했으며 이는 전 세계적으로 좋은 성과이다"라며 "보건 당국자들이 환자들의 식단을 엄격하게 모니터링하고 의료 종사자들은 모든 환자에게 집중 치료를 제공하는 헌신적인 노력으로 인상적인 회복률을 유지할 수 있었고 지금까지 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는 한 명도 없다.”고 말하고 그렇지만 여기서 만족하면 안된다고 경계를 늦추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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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탄 왕국에선, 3월 6일 76세의 미국인 관광객이 양성 반응을 보였고 같은 달 23일 인접한 인도와의 모든 국경을 폐쇄하고 사람 왕래는 물론 채소, 육류, 과일 등의 수입을 막았습니다.

감염 의심자의 격리 기간도 늘렸습니다. 국제 검역 기준 상 14일 이지만 격리해제 후에도 양성 판정을 받는 사례가 있자 정부는 고심끝에 격리기간을 21일로 연장했습니다.

5월 25일, 우리나라 정부는 부탄에 진단 키트 17,250 세트를 포함해 40만 달러(약 4억 4천만원)를 지원했습니다.

4월, 부탄 정부 총리는 우리 정부에 코로나 19 방역 지원 요청을 했고 코이카를 통해 40만 달러를 지원했습니다.(사진/BBS)

8 월 11 일, 겔레푸의 한 여성이 코로나 19 양성 반응을 보인 후 정부는 21일간 전국 봉쇄를 단행했습니다.

 

눈에 띄는 점은, 인도 국경이 폐쇄됨에 따라 불법으로 국경을 넘어 담배를 들여오다 코로나 19가 확산될 것을 염려한 부탄 정부는 담배 생산, 판매, 유통을 금지시킨 법률 해석을 달리하며 면세점을 통해 담배 판매를 시작했고 봉쇄 기간 동안에는 담배를 주문받아 배달해주기까지 하며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힘써 왔습니다.

 

코로나 발생 초기 국경 폐쇄에 이어 전국 봉쇄 등의 단호하고 발빠른 조치와 의료 당국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높은 회복률과 단 한 명의 사망자도 나오지 않은 것 같습니다. 코로나 19가 종식될 때 까지 더 이상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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