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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정보/부탄&기타 히말라야

인도 라다크, 불교 '환생 라마'(뚤꾸) 삭발 의식

(인도 라다크=) 2010년 1월, 향년 91세 나이로 입적한 인도 라다크의 정신적 스승 중에 한 분인 '꺕제 탁나 린뽀체'(Kyabje Takna Rinpoche) 환생자의 삭발의식이 티베트 불교의 둑빠 까규를 이끄는 12대 '걜왕 둑빠 린뽀체'에 의해 '라훌 & 스피티' 지역 사원에서 열렸습니다.

 

꺕제 탁나 린뽀체의 환생자는 18개월된 사내 아이로서 생후 12개월때 걜왕 둑빠 린뽀체에 의해 환생자로 인정받았습니다.

 

18개월된 아이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의젓한 모습에서 남다른 포스가 느껴집니다.

             

前 탁나 린뽀체는 1920년 인도 라다트 수도 '레' 의 한 마을에서 태어나 3살 때 15대 걜왕 까르마빠와 꺕곤탁창 린뽀체로 부터 탁나 뚤꾸의 환생자로 인정받아 5살때인 1924년 탁나 사원을 이끌었으며 7살때부터 헤미스 사원의 꺕곤 탁창 린뽀체의 지도아래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18개월 된 환생자가 前 탁나 린뽀체의 사진을 들고 있는 모습

  (사진/둑빠 까규)

 

 

탁나 린뽀체는 1977년 부터 약 10년간 라다크 불교 협회의 대표를 맡으면서 라다크 사회에 헌신적인 봉사를 해왔고 라다크의 미래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지역 사회로 부터 존경을 받았습니다.

 

탁나 사원은 둑빠 까규빠 법맥을 잇는 사찰로서 라다크 잔스카르 지역 등에 여러 말사(末寺)를 두고 있습니다.

 

둑빠 까규(Drupa Kagyu)는 티베트 불교 주요 종파 중에 하나인 '까규빠'에 소속된 종파로서 인도 라다크의 헤미스 사원을 중심으로 라다크와 부탄 왕국에 뿌리내리고 있고 까규빠의 최대 종파인 '까르마 까규빠'에 이어 약 800년 역사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 용어 설명 

 

 ① '린뽀체'(Rinpoche)는 '귀중한, 소중한'이란 의미의 티베트어로서 주로 환생한 고승에게 붙여지는 존칭입

 니다. 또한, 환생한 승려가 아니더라도 현생에서 공부를 많이 하신 분 스님에게도 사용됩니다. 우리나라에는 '린포체', '림포체'라는 단어로 소개되었으며 '더 티벳 미러'에서는 동국대학교 티벳장경연구소의 티벳어 한글 표기안에 따라 '린뽀체'로 표기하고 있습니다.

 

② '라마'(Lama)는 산스크리트어 스승의 의미인 '구루(Guru)'와 같은 의미로서 이 호칭 또한 공부를 많이 하신 분에게만 쓰는 호칭으로서 티베트 불교의 모든 승려들을 '라마승'이라고 하는 것은 적절치 않은 표현입니다.

 

③ '뚤꾸'(Tulku)는 환생 라마를 뜻하는 티베트어입니다. 우리에게는 활불 즉, 살아있는 부처라는 용어로 알려져 있으나 14대 달라이 라마께서는 중국인들이 사용하기 시작한 활불이란 표현은 본래 의미와 다르다는 것을 분명히 하셨고 용어 사용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갖고 있습니다. 

 

<2012년 9월 17일-19일> 

 

           지역을 방문하는 둑빠 까규빠 종정, 걜왕 둑빠 린뽀체를 기다리는 라다크인들

 

목적지로 가는 도중에 환영하는 라다크인들과 인사를 나누기 위해 내리는 린뽀체

 

전통 의상을 입은 라다크인 환영 의식에 답하는 걜왕 둑빠 린뽀체(오른쪽)

 

주전자에 담긴 내용물에 꽃을 적시는 12대 걜왕 둑빠 린뽀체

 

인도 라다크 라훌 & 스피티 지역 전통 의상을 입은 현지인

  

 

삭발의식에 참여하기 위해 법당으로 들어서는 탁나 린뽀체 환생자.

     

 

속세 할아버지 품에 안겨 귀여운 표정을 짓고 있는 린뽀체

     

 

린뽀체의 부모님

     

 

사원 안에 들어 갈 자리가 없어 밖에서 기다리는 신자들

    

 

 많이 오셨습니다.

   

 

법당 2층까지 꽉 채웠습니다.

 

얼굴을 내밀고 의식을 지켜보는 신자들

 

 

자리에 앉는 린뽀체

 

 

여러분 안녕!  손을 흔드는 린뽀체

  

 

사원을 찾아 온 신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습니다.

 

 

 

걜왕 둑빠 린뽀체께서 '법복'과 둑빠 까규만의 독특한 모자인 '뗀델 쌰르모'(Tendrel Sharmo) 전하고 있습니다. 이 모자는 제1대 걜왕 둑빠 린뽀체(1161-1211)께서 고안한 것으로 '모든 것은 상호 의존한다'라는 부처님 말씀의 뜻을 담고 있습니다.

(티베트어 : 뗀델 쌰르모  :)

 


 

 

'뗀델 샤르모'를 머리에 쓰고 있는 린뽀체

 

 

             잘 어울립니다.

 


걜왕 둑빠 린뽀체가 장수를 기원하며 환약을 권하고 있습니다.

 

환약을 먹는 린뽀체

  

 

머리 카락을 자르고 있습니다.

  

 


린뽀체 모습이 참 의젓합니다.

 

 

 

 의식에서 눈을 떼지 않는 신자들

 


     머리카락 자르는 의식이 끝나고 걜왕 둑빠 린뽀체가 신자들에게 축복을 빌어주고 있습니다.

 

 

 

       18개월 밖에 되지 않은 린뽀체에게 너무 피곤한 하루였습니다.  자리에서 잠들어 버린 린뽀체.

  

 

인근 지역에 위치한 티베트 불교, 둑빠 까규빠의 위대한 스승 '고짱빠'(Gotsangpa, 1189-1258) 수행 동굴. 앉아 있던 자리 위에 왕관 모양의 흔적이 남아 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사진 왼쪽 하단 부분.

 

 

 

    

승려가 고짱빠께서 수행하진 자리에 앉아 본 모습입니다.  티베트를 비롯한 히말라야 지역에 티베트 옛 스승님들의 수행터가 많은데 동굴에 가보면 바위에 손이나 발자국이 남아 있는 곳이 적지 않습니다. 저도 직접 몇차례 본 적이 있습니다만 인위적으로 만든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손이나 발자국이 동굴 벽면에 남아 있습니다.  

 

  

                                                                                     <사진/둑빠 까규 사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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