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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포카라 비행기 추락으로 숨진 女부기장, 16년전 사망한 남편의 꿈 이루려했다

룽타 2023. 1. 16. 17:42

15일 네팔 포카라에서 승객과 승무원 72명을 태운 예티 항공 소속 비행기가 추락해 모두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16년전 부기장인 남편을 비행기 추락 사고로 잃은 안주 카티와다 부기장. 그녀의 꿈은 남편이 이루지 못한 기장이었습니다. (사진/인디아 TV)

사고 비행기의 여성 부기장 안주 카티와다의 안타까운 사연을 인디아 TV가 15일 보도했는데요.

72명을 태우고 네팔의 포카라에 추락한 예티 항공 ATR-72에 탑승한 부기장 안주 카티와다는 기장이 되려는 목표를 달성하기 몇 초 전이었습니다. 그의 남편 디팍 포크렐(Deepak Pokhrel)의 운명과 극명한 유사성을 보이면서 기장의 꿈을 실현하기 전에 모든 것을 잃었습니다.

비행기는 기장 카말 케이시가 조종했고 안주는 항공기의 부기장이었습니다. 항공기는 일요일 구 국내공항과 포카라 국제공항 사이를 흐르는 세티 강 유역에 위치한 계곡으로 추락했습니다. 여객기는 72명을 태웠고 비행시간은 27분이었습니다.

안주는 16년 전인 2006년 6월 21일 비행기 사고로 배우자를 잃었습니다. 그녀의 남편도 부기장였고 우연히도 예티항공 소속이었습니다. 16년 전, 네팔간지에서 수르케트를 거쳐 줌라로 가던 예티항공 9N AEQ 항공기가 추락해 승객 6명과 승무원 4명이 숨졌습니다.

추락한 비행기의 부기장인 안주 카티바다가 조종사로서 마지막 비행이 될 예정이었습니다. 그녀는 일요일로 예정된 성공적인 착륙 후 기장이 될 예정이었습니다.

비행 시간을 마치고 기장이 되기 위해 안주는 선임 조종사 및 강사인 카말 케이시와 함께 비행기를 탔습니다. 조종사가 되려면 최소 100시간의 비행 경험이 필요합니다. 부조종사 안주는 이전에 네팔의 거의 모든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습니다.

15일 오전 네팔 포카라에서 추락한 예티 항공 소속 비행기. 탑승자 중 68구의 시신을 찾았고 남은 시신을 수색하고 있으나 생존 가능성은 없다고 네팔 당국은 밝혔습니다. (사진/카트만두 포스트)

기장은 포카라로 비행하는 위해 그를 부기장 자리에 앉혔습니다. 착륙에 성공하면 안주가 조종사 면허 취득을 앞둔 참이었습니다. 그러나 목표를 불과 10초 앞둔 시점에서 그녀의 꿈은 산산이 부서지고 사라졌습니다.

운명의 항공기에 탑승한 기장은 35년의 조종 경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과거에 많은 조종사를 훈련시켰으며 그가 훈련한 조종사는 오늘날 성공적인 조종사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고 비행기에는 한국인 2명을 포함한 외국인 15명이 탑승했던 것으로 확인됐고 한국인은 40대 아버지와 10대 아들이 함께 있었습니다.

한편 네팔 정부는 국내선 추락 사고로 제일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한 다음 날 월요일을 국가 애도의 날로 선언했습니다. 사고 당일 기상 조건은 좋았지만 기체 결함을 원인으로 보는 일부 전문가들의 의견이 있었습니다. 당국은 조사위원회를 통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힐 예정입니다.

사고로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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