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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 불교 17대 까르마빠, 전 여승려 성폭행 후 낳은 자녀 양육비 및 배우자 지원비 피소

룽타 2021. 5. 25. 15:39

달라이 라마 다음으로 티베트 불교를 대표할 만큼 유명한 스승 중에 한 명인 17대 까르마빠 오겐 틴레 도르제(36)가 전 티베트 불교 여승려를 성폭행 후 낳은 자녀의 양육비, 배우자 지원비 청구 소송에 휘말리게 되었습니다.

중국계 캐나다 여성으로 부터 자녀 양육비, 배우자 지원비 청구 소송을 당한 티베트 불교 17대 까르마빠(사진/데일리 메일)

17대 까르마빠는 티베트 불교 주요 종파인 까르마 까규빠를 이끄는 수장인데요. 환생제도가 처음 시작된 종단이기도 합니다. 티베트 불교에 관심있는 분들은 까르마빠의 위치를 잘 알기에 이번 소송 소식이 충격적일 수도 있겠는데요.

캐나다 CBC 뉴스, 영국 데일리메일 등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 17일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州) 대법원은 전 티베트 불교 여승려인 비키 후이 신 한(Vikki Hui Xin Han, 이하 '한씨' 라고 함)이라는 여성이 까르마빠를 상대로 배우자 지원비 청구 소송을 할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한씨는 까르마빠와 직접 만난 것은 공개적인 자리에서 2번, 성폭행 당한 날, 임신한 사실을 알린 날 등 4차례 밖에 되지 않았지만 2018년 1월부터 2019년 1월까지 주로 채팅 메시지를 통해 둘의 관계가 '사랑스럽고 애정이 넘치는'관계로 발전했고 미래를 의논했으며 까르마빠로 부터 70만 달러 이상을 받는 등 17대 까르마빠 오겐 틴레 도르제와 부부와 같은 관계였다고 한씨는 주장합니다.

2019년 7월 17일 한씨는 까르마빠를 상대로 친자 감별, 자녀 양육비 소송을 신청했다 2020년 10월 배우자 지원을 포함하도록 법원에 요청했고 가상 세계를 통해서만 연락을 유지한 한씨가 까르마빠와 결혼 관계였다며 배우자 지원비 청구를 놓고 법원은 '한씨의 주장은 참신하다. 약할 수도 있다. 거의 모든 전통적인 요소가 누락되었다. 그러나 전통적인 요소는 결혼과 같은 관계의 '탄력적'개념을 제한하는 필수 체크리스트가 아니다.' 며 5월 17일 대법원은 한씨의 청구를 받아 들여 소송 제기를 허가했습니다.

2014년 까르마빠의 불교 법회에 참석한 한씨는 출가를 결심했고 2016년 10월, 미국 뉴욕의 티베트 불교 사원에서 까규빠 법맥에 따라 3년 3개월간의 수행에 들어간 후 2017년 10월 14일 사원의 방에서 까르마빠로 부터 성폭행을 당해 출산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달라이 라마에 이어 영향력이 큰 불교 지도자 중 한 명인 17대 까르마빠(사진/데일리 메일)

까르마빠는 돈을 보낸 것을 두고 한씨가 까르마파의 딸이라고 말한 아이를 위한 정서적, 재정적 지원이라고 인정하면서도 한씨와의 연예 관계는 부인했다고 법원은 밝혔습니다.

2018년 6월 19일 한씨는 딸을 출산했고 산후 관리를 위해 까르마빠로 부터 5만 캐나다 달러 (약 4천 6백만원)를 받았고 아이가 태어난 첫해 30만 캐나다 달러(약 2억 8천만원), 한씨의 요구로 결혼 반지 명목으로 2만 달러(약 2천 2백만원), 또한 모녀가 지내기 위한 집을 마련하는데 40만 달러 (약 4억 5천만원) 등 모두 70만 달러 (약 7억 8천만원)의 거액을 받았습니다.

한씨는 승려 생활을 포기하고 캐나다로 돌아온 후 까르마빠를 다시는 보지 못했고 까르마빠와 주로 메신저앱 라인을 통해 대화를 나눴지만 2019년 1월 이후 연락이 끊기자 자녀 양육비에 이어 배우자 지원비 청구 소송에 나섰습니다.

(아래 이미지를 클릭하면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대법원의 결정 내용 전문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씨와 까르마빠 사건을 다룬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대법원의 결정문, 이미지를 클릭하면 해당 사이트서 전체 내용을 볼 수 있습니다.

17일, 대법원은 첫 재판기일을 내년 4월로 명시했으나 친자 확인, 다량의 중국어 증거 자료 번역에 많은 시간이 필요한 점, 주요 증인들이 해외에 거주하고 있는 점 등을 들어 1차 재판일을 2022년 7월로 변경했습니다.

이번 브리티시컬럼비아주(州) 대법원의 결정은 한씨의 주장을 바탕으로 배우자 지원비 청구 소송을 할 수 있는 요건을 갖췄는지에 대한 판단이었다 하지만 까르마빠가 거액의 돈을 송금한 부분만 놓고 보면 한씨의 주장이 전혀 근거가 없는 것은 아니다 싶습니다. 향후 재판을 통해 진실이 무엇인지 밝혀지리라 생각합니다.

한씨 소송 사건외에도 대만과 홍콩 여성이 까르마빠로 부터 과거 성폭력을 당했다며 유튜브를 통해 폭로하고 나서 양측의 진실 공방은 계속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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