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베트 30

해발 3천미터 고원을 달리는 티베트 '라싸-린즈' 철도, 공사 6년 3개월만에 개통

티베트 자치구 중심지 라싸와 동남부 린즈를 연결하는 철도가 지난 25일 개통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티베트 최초의 전기 기차가 운행되는 라싸-린즈 철도는 시짱 자치구(티베트) 라싸를 출발해 산난을 경유, 린즈에 도착하는 노선으로 전체 길이는 435킬로미터입니다. 시속 160킬로미터로 운행하는 고속열차 푸싱호가 투입된 라싸-린즈 철도 개통으로 산난에서 린즈까지 자동차로 6시간 걸렸으나 약 2시간으로 단축되고 라싸와 린즈는 5시간에서 3시간 30분으로 줄어 듭니다. 철도 건설은 2015년 3월에 시작되어 6년 넘게 130,000명 이상의 인력이 투입되었으며 노선의 90%는 해발 3천미터 이상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쓰촨(四川)성 청두와 라싸를 연결하는 촨짱(川藏, 쓰촨성~시짱)철로 구간의 일부인 라싸-..

티베트 불교 대장경을 한국에 선물하고 가까운 장래 방한을 약속한 14대 달라이 라마

약 54년전 우리 나라 불교계를 놀라게 할 만한 일이 발생합니다. 1967년 경향신문, 동아일보 등의 보도 내용에 따르면 티베트 14대 달라이 라마가 중국 위협을 피해 인도로 탈출할 때 갖고 나 온 국보급 티베트 대장경 한 질(秩)이 인도에서 배편을 이용해 한국에 도착하게 됩니다. 달라이 라마가 선물한 티베트 대장경은 세계에 4질 밖에 없던 것으로 하버드대학교에 한 질, 인도에 두 질, 일본엔 일부가 있었던 것으로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이 대장경은 가로 62cm 세로 16cm의 닥나무지(저지)에 앞뒤로 새긴 경전으로 경전 전체 무게가 285kg에 달했습니다. 달라이 라마가 귀한 티베트 불교 대장경을 우리 나라에 전하게 된 배경은 1966년 5월, 달라이 라마 특사가 국내 티베트 불교 유적지를 파악하기 위..

피플 2021.06.25

중국 칭하이성 티베트인 전통 거주지역, 규모 7.4 지진으로 최소 20명 이상 사망하고 300명 넘게 다쳐

티베트인 전통 거주지인 중국 북서부 칭하이성의 고록 티베트 자치주서 강진이 발생해 20명 이상 사망하고 300명 넘게 다쳤다고 자유아시아 방송(RFA)이 1일 보도했습니다. 중국 신화통신은 해발 약 4천미터가 넘는 티베트 전통 거주지역인 칭하이성의 고록(궈뤄티베트족자치주 果洛藏族自治州)의 마퇴에서 지난 달 22일 새벽 3시경 규모 7.4의 강진이 발생해 19명이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자유아시아 방송은 현지 티베트인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지진으로 최소 20명이 죽고 300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으며 13명이 실종됐다며 현지 당국이 인명 피해 규모를 사실과 다르게 은폐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자유아시아 방송 보도에 무게가 실리는 이유는 규모 7.4이면 강진이고 주민들이 잠들어 있는 ..

티베트 불교 17대 까르마빠, 전 여승려 성폭행 후 낳은 자녀 양육비 및 배우자 지원비 피소

달라이 라마 다음으로 티베트 불교를 대표할 만큼 유명한 스승 중에 한 명인 17대 까르마빠 오겐 틴레 도르제(36)가 전 티베트 불교 여승려를 성폭행 후 낳은 자녀의 양육비, 배우자 지원비 청구 소송에 휘말리게 되었습니다. 17대 까르마빠는 티베트 불교 주요 종파인 까르마 까규빠를 이끄는 수장인데요. 환생제도가 처음 시작된 종단이기도 합니다. 티베트 불교에 관심있는 분들은 까르마빠의 위치를 잘 알기에 이번 소송 소식이 충격적일 수도 있겠는데요. 캐나다 CBC 뉴스, 영국 데일리메일 등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 17일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州) 대법원은 전 티베트 불교 여승려인 비키 후이 신 한(Vikki Hui Xin Han, 이하 '한씨' 라고 함)이라는 여성이 까르마빠를 상대로 배우자 지원비..

티베트 난민 사회, 인도 코로나 위기 극복위해 8억 3천만원 성금 전달

인도 다람살라에 위치한 티베트 망명정부는 코로나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도를 돕기 위해 세계 여러 나라에 살고 있는 망명 티베트인들이 성금을 모아 전달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이번 기부금은 13개국에 있는 티베트 사무소, 행정부, 사법부, 입법부 및 인도 정착촌 등을 통해 2주만에 약 8억 3천만원을 모아 인도 수상이 주관하는 피엠 케어스 펀드(PM Cares Fund)에 전달했습니다. 티베트 망명 정부를 대표하는 미국 워싱턴 티베트 사무소는 약 2억 5,126만원을 모았고 스위스 약 1억 7천만원, 대만 약 4천 880만원, 벨기에 약 6천 229만원, 영국 약 1천 362만원, 캐나다 약 8천 430만원, 호주 캔버라의 티베트 사무소는 약 4천 698만원을 기부했으며 인도 전 지역의 정착촌에서는..

티베트 자치구, 공항 3개 추가 건설 예정

티베트 자치구에 공항이 추가로 건설될 예정입니다. 21일 신화통신 보도에 의하면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티베트 자치구에 3개의 공항 신설과 기존 라싸 공가르 공항 확장을 승인했다고 민간항공국(CAAC)이 밝혔습니다. 새로 들어 설 공항은 룬제, 팅그리, 부랑 등 3개 지역입니다. 라싸 공가르 공항에는 두번째 활주로가 만들어 집니다. 총 투자 금액은 136억 위안(약 2조 3,417억원)원이 넘게 소요될 전망입니다. 신화통신은 공항 건설이 여행, 긴급 구조 및 사회 경제적 개발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요구를 더 잘 충족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전했지만 표면적인 이유보다는 내부 지배력 강화, 인도와의 국경 분쟁 대응 강화, 한족 이주 늘려 중국화 가속 등 감춰진 속셈이 더 커 보입니다. 2012년 말부터 ..

티베트 난민 데킬링 정착촌, 코로나 184명 집단 감염으로 봉쇄

인도의 코로나 확진자가 하루 20만명대로 급증해 약 8만명이 살고 있는 인도내 티베트 난민 사회도 영향을 받아 집단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인도 북서부 우타라간드주 데라둔에 있는 데킬링 티베트 난민 정착촌에서 184명이 집단 감염돼 봉쇄됐습니다. 망명 사회 뉴스 매체 티베트 썬의 19일 보도에 따르면 약 1,500명이 거주하고 있는 데킬링 정착촌서 138명이 코로나에 감염되었고 21일에는 감염자가 184명으로 늘었습니다. 망명 정부 소속 정착촌 담당관 노르부는 "호흡기를 쓰고 있고 있는 4명의 노인들을 제외하고 다른 사람들은 경미한 증상만 보이고 있다."며 정착지내 강당, 학교, 사무실 등을 임시 격리시설로 이용하고 있다고 티베트 썬과의 인터뷰에서 말했습니다. 4월 11일 망명 정부 행정부 수반과 의회 의..

80대 티베트 불교 스님, 사후 37일간 명상 상태인 '툭담'에 들어

티베트 불교 스님이 입적한 후 시신이 부패하지 않고 한 달 넘게 사후 삼매인 툭담 상태를 보였습니다. 티베트 망명정부가 20일 전한 내용에 따르면 인도 다람살라 인근 규또 밀교 대학의 유명한 스승인 응악람빠 겐뒨 체링(Ngagrampa Gendun Tsering)스님이 임상적으로 사망한 지 37일 동안 툭담 상태에 머물렀습니다. '툭'은 마음을 뜻하고 '담'은 삼매 또는 명상을 말하는데 마음이 삼매에 들다라고 이해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티베트 불교나 전통 종교 뵌교에서 수행이 깊은 분들은 사망 후 시신 부패, 경직 등의 사후 징후없이 마치 살아있는 사람처럼 몸에 온기가 남아있고 얼굴 빛이 유지되며 명상 상태에 머무는 현상을 보입니다. 툭담은 특정 종파에 한정되지 않고 드물게는 일반 불교 신자도 같은 현..

티베트 불교 스님에서 트랜스젠더로 삶을 사는 '텐진 마리코'

9세에 티베트 불교 사원으로 출가해 스님으로 지냈지만 늘 자신을 여성으로 느끼다 트랜스젠더로 살아가는 텐진 마리코의 이야기입니다. 보수적인 환경에 살고 있는 사람이 처음으로 자신이 퀴어라는 사실을 알고 친구와 가족에게 그것에 대해 털어 놓기까지의 여정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텐진 우겐도 힘든 시간을 딛고 지금의 텐진 마리코로 세상에 설 수 있었습니다. 텐진 마리코는 남성으로 태어나 텐진 우겐이라는 이름으로 살았던 여섯 형제 중 한 명으로 1997년 망명 티베트인 부모님 밑에서 태어났습니다. 텐진은 아홉 살에 사원으로 보내졌지만 그 곳에서 조차도 그녀의 안에 있던 여자를 바꿀 수 없었습니다. 어린 나이에 텐진은 소녀가 좋아할만한 모든 것에 끌렸습니다. "항상 소녀처럼 느껴졌다.”고 텐진은 말합니다. ..

피플 2021.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