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문화권 뉴스 & 정보/네팔 202

84세 스페인 등반가, 세계 최고령 히말라야 14개 등정 도전 중 부상

84세의 스페인 산악인 카를로스 소리아 씨가 네팔의 다울라기리(해발 8167미터, 세계 7위봉) 정상 등반 도중 부상을 입어 수도 카트만두로 이송되었다고 네팔 언론 히말라야타임즈가 18일 보도했습니다. 세계서 가장 높은 히말라야 14개 봉우리를 정복한 최고령 등반가에 도전한 카를로스 소리아 씨는 티베트의 시샤팡마 산과 다울라기리 산을 제외한 12개 산 정상을 올랐습니다. 소리아 씨에게 현지 원정 지원을 제공하고 있는 세븐 서밋 트렉은 총책임자는 “그는 정상을 향해 오르다가 넘어져 다리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습니다. 사고는 18일 다울라기리 산 해발 7,600미터(24,934피트) 지점에서 발생했습니다. 소리아 씨는 다울라기리산에 오르기 전 스페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등반이 8천m급 14좌 완등의 ..

노르웨이 여성 산악인, 23일간 히말라야 8천미터급 4개봉 올라...도전은 계속된다

히말라아 8천 미터급 14개 산을 여성 산악인 중 최단 등정 기록을 세운 노르웨이 산악인이 23일간 14좌 중 4개 산 정상에 오르며 기록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히말라야 8,000m 이상의 봉우리 14개를 6개월 이내에 오르기 위한 도전에 나선 노르웨이 여성 등반가 크리스틴 하릴라(37)가 18일 오후 12시 45분경(현지 시간) 네팔쪽 칸첸중가 산을 등정하는데 성공해 23일간 4개 산 정상에 올랐다고 현지 언론 히말라야 타임즈가 보도했습니다. 크리스탄 하릴라는 올 4월 26일 티베트의 시샤팡마 산 등정에 이어 5월 3일 초오유에 정상 도전에 성공하며 여성 산악인 중 14좌를 가장 빨리 오른 인물에 올랐습니다. 기존 기록인 7년 보다 짧은 1년 5일이었습니다. 네팔 출신으로 용병으로 복무한 영국 특수부대..

네팔 카미 리타 셰르파, 에베레스트 27번째 최다 등정

네팔 셰르파가 27번째로 에베레스트산을 등정해 지난해 자신이 세운 종전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53세의 카미 리타 셰르파(Kami Rita Sherpa)는 17일 아침(현지 시간)8,848.86미터의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산을 등반하는데 성공했다고 원정 조직자인 세븐 서밋 트렉이 밝혔다고 카트만두 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세븐 서밋 트렉 회장인 밍마 셰르파는“오늘 아침 8시 30분에 카미 리타가 27번째로 에베레스트 정상에 올랐다"고 현지 언론에 전했습니다. 앞서 5월 14일, 네팔의 파상 다와 셰르파(46)가 26번째로 세계 최고봉 정상에 오르며 카미 리타와 같은 기록을 세웠습니다. 카미 리타는 1992년 원정대 지원 직원으로 에베레스트 원정대에 합류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1994년부터 2023년까지 카미..

네팔 히말라야 봄 시즌 등반, 1천여명 도전…에베레스트 454명 역대 최다

올해 네팔 히말라야 봄 등반 시즌을 맞아 1천여명의 세계 산악인들이 23개 산 정상 도전에 나섭니다.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 등반 허가를 받은 산악인은 454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25일 네팔 히말라얀 타임즈가 관광 당국 자료를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총 1009명이 등반 허가를 받았고 정부는 입산 허가비로 7억 1,800만 루피(약 73억 6천만원)의 수입을 올렸습니다. 올해 봄 네팔 히말라야 각지의 다양한 산을 오르는 등반가는 남성 779명, 여성 230명이고 입산 허가비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곳은 에베레스트로 6억 3,700만 루피(약 65억 3천만원)입니다. 외국인이 에베레스트를 오르기 위해서는 1인당 11,000달러(1,476만원)의 허가비를 내야 합니다. 전체 등반가 중 ..

네팔 안나푸르나 등정 후 하산하다 크레바스에 빠진 인도 산악인 3일만에 극적 구조

본격적인 네팔 히말라야 봄 등반 시즌이 시작되면서 사고 소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세계서 10번째로 높은 해발 8091미터의 네팔 안나푸르나 산에서 인도인 산악인이 실종된지 3일 만에 구조됐다고 현지 언론들과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인도 산악인 아누라그 말루(34)는 정상에 오른 후 내려오다 17일 안나푸르나의 약 5,680미터의 캠프2 인근에서 약 200미터 깊이의 크레바스(빙하가 갈라져서 생긴 좁고 깊은 틈)로 추락해 3일만에 구조하는데 성공했다고 20일 세븐 서밋 트렉 원정대 회사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아누라그 말루는 수도 카트만두에 있는 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고 있지만 위독한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또 다른 안타까운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를 10차례나 오른 북아일랜드 출신 ..

네팔 전기차 수입 66% 증가, 인도에서 제일 많이 수입

네팔의 전기 자동차(EV) 수입이 현 회계연도의 9개월 동안, 지난 회계연도의 해당 기간보다 66.39% 증가했다고 히말라야타임즈가 21일 보도했습니다. 네팔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회계연도 9개월 동안 2,451대의 전기 자동차(EV)가 수입 되어 이전 회계연도 해당 기간의 1,473대 보다 크게 늘며 수입 증가세를 이어 갔습니다. 전기차 수입은 인도가 가장 많고 그 다음이 중국입니다. 인도에서 100kW 용량의 EV가 총 1,755대, 중국에서 같은 용량의 EV가 381대 수입되었습니다. 회계연도 시작인 2022년 7월 중순부터 2023년 4월 중순까지 한국, 인도네시아, 영국 등 다양한 국가에서 70억 루피가 넘는 100~300kW 용량의 EV가 수입되었습니다. 네팔 정부는 현 회계연도의 첫 9개월 ..

존경받는 티베트 불교 스승 '라마 조파 린포체' 입적

존경받는 겔룩파 스승이자 티베트 불교학자인 라마 조파 린포체(77)가 4월 13일 오전 9시(현지 시각) 네팔에서 입적했다고 불교 매체 붓디스트도어가 보도했습니다. 코판 사원에 따르면 린포체가 4월 11일 부터 고산 지대의 사원과 고향을 방문했으나 고산 증세를 보여 급히 카트만두로 돌아와 주치의로 부터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숨을 거뒀습니다. 라마 조파 린포체는 1945년 네팔 탕메(Thangme)의 에베레스트 지역에서 태어나 세 살 때 세르파 닝마 요가 수행자 쿤상 예셰(Kunsang Yeshe)의 환생으로 인정받은 후 10살 때 티베트 남부에 있는 도모 게쉐 린포체 사원에서 공부하고 명상했습니다. 1959년 중국 탄압을 피해 티베트를 떠나 부탄을 거쳐 인도에서 라마 예쉬를 처음 만났고 이후 두 스님은 ..

네팔서 가이드없이 트레킹하다 적발되면 어떤 불이익을 받을까

네팔 관광청이 에베레스트 지역 반대에도 불구하고 4월 1일 부터 트레커 안전과 고용 촉진을 위해 모든 외국인의 가이드 없는 히말라야 트레킹를 금지하는 세부 지침을 3월 31일 발표했습니다. 네팔 언론 카트만두 포스트 보도 내용을 보면 정해진 지역에서 가이드 없이 트레킹을 하다 적발되면 12,000루피의 벌금을 부과하는데요. 우리 돈으로 환산하면 약 12만원인데 네팔 최저 임금이 월 14만원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현지 기준으로 제법 큰 금액입니다. 여행사도 처벌을 받습니다. 여행사가 주관한 팀이 가이드없이 트레킹을 하다 적발되면 1인당 10,000루피의 벌금을 부과합니다. 또한 트레킹을 하기전 반드시 트레커 정보 관리시스템인 '팀스' (TIMS, Trekkers' Information Management ..

4월 1일 부터 시행되는 네팔 히말라야 트레킹 가이드 의무 고용 세부 내용

네팔이 히말라야 트레커의 안전과 관광 인력 고용촉진을 위해 모든 외국인의 트레킹시 가이드를 의무적으로 고용해야 한다고 이달 3일 발표했는데요. 관련 내용을 정리해봅니다. 네팔 주재 한국 대사관은 4월 1일부터 시행되는 트레킹시 가이드 동반 의무화에 따른 안내문을 29일 공지했는데요. 대사관 안내와 네팔 관광청 홈페이지 내용을 종합해 보면 네팔인을 제외한 모든 외국인(네팔에 거주하는 외국인도 포함)은 정해진 지역을 트레킹을 할 때 등록된 가이드를 반드시 고용해야 합니다. 지인들과 여럿이 편하게 트레킹하고 싶은데 가이드가 꼭 있어야 하나요? 나홀로 트레커 뿐만 아니라 2인 이상도 반드시 가이드가 동행해야 하고 인원이 많은 경우 최소 1명의 자격있는 가이드는 있어야 합니다. 몇 해전에 네팔서 나홀로 트레킹 경..

80대 스페인 등반가, 세계 7번째 높은 네팔다울라기리산 등반 도전한다

스페인의 배테랑 80대 산악인이 세계서 7번째로 높은 네팔 다울라기리산 정상 도전에 나섭니다. 히말라야 8천미터급 12개산 등반에성공한 스페인 출신 84세의 카를로스 소리아 씨가 다울라기리산 등반을 위해 26일 루클라로 떠났다고 네팔 언론 히말라얀타임즈가 보도했습니다. 카를로스 소리아 씨는 에베레스트 지역에서 트레킹을 하며 적응 과정을 거친 뒤 다음 달 중순 다울라기리산 정상 도전에 나섭니다. 1939년생인 카를로스 소리아씨는 51세에 세계 9위봉인 파키스탄 낭가르파트산(해발 8125미터) 정상 등반에 첫 성공한뒤 60세에 에베레스트(해발 8848미터)에 올랐고 77세인 2016년 안나푸르나(해발 8092미터)까지 히말라야 14좌 중 12개산 정상에 올랐습니다. 카를로스 소리아씨 히말라야 등반 기록 낭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