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 13

불의의 사고로 두 다리를 잃은 러시아 20대 남성, 네팔 마나슬루산(해발8163m) 정상 정복

사고로 두 다리를 잃은 20대 러시아 장애인 남성이 세계에서 8번째로 높은 네팔의 마나슬루산 정상에 오르는데 성공했습니다. 네팔 현지 뉴스 매체 히말라얀 타임즈는 러시아 루스탐 나비예프(28)씨가 지난 2일 마나슬루산(해발 8163미터) 정상 도전에 성공했다고 4일 보도했습니다. 2015년 러시아군에서 낙하산병으로 복무 중 막사 건물이 붕괴돼 동료 24명이 숨졌으나 잔해에 묻혀 있다 극적으로 구조되어 하반신을 모두 잃은 루스탐 나비예프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021년 10월 2일 오전 10시경 마나슬루산에 오르는데 성공했다며 기쁜 소감을 남겼는데요. 인스타그램에 남겨진 등반 과정을 보면 보조 장비 없이 두 팔을 이용해서 정상으로 향하는 모습들이 사진과 영상에 담겨 있습니다. 비장애인도 힘든 8천미터급..

피플 2021.10.07

30년간 네팔의 살아 있는 여신 '쿠마리'로 지낸 여성 이야기

네팔의 살아 있는 여신으로 불리는 '쿠마리'는 힌두교 두르가(Durga) 여신의 살아 있는 화신으로 숭배되는 존재로 쿠마리 데비(Kumari Devi)라고도 하며 신자들로 부터 추앙을 받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네팔 쿠마리 존재가 알려지면서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네팔 쿠마리는 첫 생리가 시작되면 자리에서 물러나 평범한 삶으로 돌아가는데요. 네팔에서 규모 7.8의 대지진이 발생했던 2015년 4월 60대 여성이 생애 처음 밖으로 걸어 나왔다는 내용과 함께 30년간 쿠마리로 공식 활동하다 강제 은퇴하게된 이야기는 같은 해 외신을 통해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네팔 지진 발생, 생애 처음 걸어 거리로 나온 그녀 30년간 공식 쿠마리로 활동한 다나 쿠마리 바지라차르야(당시 63세)는 2015년 4월 25일 네팔..

피플 2021.09.20

티베트 불교 대장경을 한국에 선물하고 가까운 장래 방한을 약속한 14대 달라이 라마

약 54년전 우리 나라 불교계를 놀라게 할 만한 일이 발생합니다. 1967년 경향신문, 동아일보 등의 보도 내용에 따르면 티베트 14대 달라이 라마가 중국 위협을 피해 인도로 탈출할 때 갖고 나 온 국보급 티베트 대장경 한 질(秩)이 인도에서 배편을 이용해 한국에 도착하게 됩니다. 달라이 라마가 선물한 티베트 대장경은 세계에 4질 밖에 없던 것으로 하버드대학교에 한 질, 인도에 두 질, 일본엔 일부가 있었던 것으로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이 대장경은 가로 62cm 세로 16cm의 닥나무지(저지)에 앞뒤로 새긴 경전으로 경전 전체 무게가 285kg에 달했습니다. 달라이 라마가 귀한 티베트 불교 대장경을 우리 나라에 전하게 된 배경은 1966년 5월, 달라이 라마 특사가 국내 티베트 불교 유적지를 파악하기 위..

피플 2021.06.25

6년전 네팔 지진 당시 22시간만에 극적으로 구조된 아기, 지금은?

2015년 4월 25일 공휴일인 토요일 오전 11시 56분 평화로운 일상을 살아가던 네팔에 규모 7.8의 강력한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순식간에 아비규환이 되었던 상황속에서 5개월된 아기가 극적으로 구조돼 큰 관심을 모았습니다. 네팔 지진으로 무너진 박타푸르의 4층짜리 건물 아래 매몰된 기적의 아기 소니쉬 아왈은 당시 생후 5개월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어머니 라쉬밀라는 누나 소니아에게 아기를 맡기고 장보러 외출했고 지진이 나자 서둘러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순식간에 무너진 집에서 딸 소니아는 구조되어 병원으로 옮겼지만 소니쉬는 찾을 수 없었고 네팔 육군 구조 대원들은 수색을 포기했습니다. 아버지 샤이암은 "구조 작업을 위해 모든 이웃들이 모였지만 그때마다 우리가 찾은 것은 다른 시신이었다"며 "지진 발생 후..

피플 2021.04.26

부탄의 첫 샴쌍둥이 자매, 분리 수술 그 이후

부탄 왕국의 첫 샴쌍둥이 자매 '니마'와 '다와'는 가슴 밑부터 골반 위까지 붙은 채 태어났습니다. 부탄 왕국 의료 기술 수준으로는 분리 수술이 불가능했습니다. 다행히 샴쌍둥이 자매 소식을 접한 호주에서 도움의 손길이 닿았습니다. 호주 자선 단체와 캔버라주 당국이 자매 분리 수술을 돕겠다고 나섰습니다. 주 정부는 분리 수술에 들 비용 약 4억원을 부담하기로 했고 단체는 재활과 항공료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2018년 11월 8일, 호주 왕립 아동병원에서 18명의 의료진들이 자매의 분리 수술했습니다. 6시간에 걸친 수술 끝에 붙어 있던 장의 일부와 간을 분리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수술 후 자매는 회복을 위해 머물다 부탄을 떠난지 약 4개월만인 2019년 3월 돌아 왔습니다. 지난 달 14일 부탄 현지 언론 ..

피플 2021.04.17

티베트 불교 스님에서 트랜스젠더로 삶을 사는 '텐진 마리코'

9세에 티베트 불교 사원으로 출가해 스님으로 지냈지만 늘 자신을 여성으로 느끼다 트랜스젠더로 살아가는 텐진 마리코의 이야기입니다. 보수적인 환경에 살고 있는 사람이 처음으로 자신이 퀴어라는 사실을 알고 친구와 가족에게 그것에 대해 털어 놓기까지의 여정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텐진 우겐도 힘든 시간을 딛고 지금의 텐진 마리코로 세상에 설 수 있었습니다. 텐진 마리코는 남성으로 태어나 텐진 우겐이라는 이름으로 살았던 여섯 형제 중 한 명으로 1997년 망명 티베트인 부모님 밑에서 태어났습니다. 텐진은 아홉 살에 사원으로 보내졌지만 그 곳에서 조차도 그녀의 안에 있던 여자를 바꿀 수 없었습니다. 어린 나이에 텐진은 소녀가 좋아할만한 모든 것에 끌렸습니다. "항상 소녀처럼 느껴졌다.”고 텐진은 말합니다. ..

피플 2021.04.15

부탄 왕국 사람들의 하루

히말라야의 부탄은 인구 약 75만명의 작은 나라입니다. 최빈국이지만 스스로 행복하다 여기는 사람들이 많다고 알려져 우리 나라에서도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몇 해전 부탄의 옐로우라는 사이트에서 '팀푸의 하루'라는 제목으로 7월 여름 날 보통 사람들의 하루를 소개했습니다. [관련 뉴스 : [포토] 부탄 왕국 건국기념일 행사에 전통 의상을 입고 왕자들과 함께 참석한 국왕과 왕비][포토] 부탄 왕국 건국기념일 행사에 전통 의상을 입고 왕자들과 함께 참석한 국왕과 왕비지난 17일, 히말라야의 작은 나라 부탄 왕국 푸나카에서 건국 113주년 기념식에 부탄 국왕(40)과 왕비 제춘 페마(30)가 두 왕자와 함께 참석했으며 전 국왕, 최고 불교지도자 제켄포 등이 자리를 빛lungta.kr [관련 뉴스 :..

피플 2021.03.13

티베트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

다큐멘터리 사진 작가인 필 보르게스는 1994년 부터 인도, 네팔 등을 여행하며 티베트인과 티베트 난민들을 인터뷰하고 인물 사진을 찍었습니다. 히말라야 유목민부터 티베트 정신적 지도자 14대 달라이 라마까지, 고유한 티베트 문화를 지키기 위한 노력과 자비를 실천하려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1996년 '티베트인 인물 사진 : 자비의 힘(Tibetan Potrait : Power of Compassion)'으로 출간했습니다. 우리 나라에는 '달라이 라마의 행복론'(2001, 김영사)으로 선보이면서 사진이 실렸습니다. 사진만으로도 좋지만 당시 나이와 촬영 장소, 에피소드 등이 곁들여도 좋을 것 같아 작가 홈페이지를 참고해 소개합니다. 티베트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입니다. 야마는 티베트 동부 캄 지방에서 라싸에 ..

피플 2021.02.13 (2)

딸들에 대한 네팔인 부모님의 마음, “자신들의 꿈을 이루기 바란다”

자녀에 대한 마음은 나라를 떠나 한결 같은 것 같습니다. 지난 17일, 네팔인들의 평범하지만 소중한 일상을 전하고 있는 '스토리즈 오브 네팔'이 올린 글에 두 딸과 함께 한 가족의 모습이 전해졌습니다. 부모님은 "딸들이 우리가 아닌 자신들의 꿈을 이룰 수 있기를 바란다"고 인터뷰 소감을 밝혔습니다. 사진 속 가족들, 인자해 보이는 부모님과 맑은 아이들의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부모님의 바람대로 딸들이 자신의 꿈을 이루고 행복한 삶을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사진/스토리즈 오브 네팔 페이스북)

피플 2020.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