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 히말라야 10

고기 즐기는 부탄에서 '도축은 불법일까?'

부탄 왕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금연 국가이다', '자살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 '낚시는 불법이다', '도축장이 없다거나 도축은 금지되어 있다', '국민 대부분 채식을 한다', '교도소 수감 인원이 50명이 넘은 적이 없다', '우울증 환자가 없다' 등의 부탄에 대한 여러 이야기들이 인터넷에서 회자되고 있는데요. 기회가 되면 하나씩 풀어가 보기로 하고 먼저 '도축은 금지되어 있다거나 도살장이 없다'라는 부분에 대해 짚어 봅니다. 연간 육류 소비 남아시아 1위 불교를 믿는 사람들이 많은 부탄에선 고기를 즐겨 먹지만 살생을 하지 않아야 한다는 종교적 규범 때문에 무분별한 살생은 멀리하고 최소한의 경우만 도축을 합니다. 부탄 현지 언론 매체 더부탄니스가 지난 해 1월 8일에 보도한 기사에 따르면, 20..

부탄, 지난 해 휴대폰 수입 두 배 이상 증가

부탄 왕국에서 지난 해 수입한 휴대폰이 크게 늘어 2020년 16억 눌트럼 (약 249억 7천만원)에 달하는 17만 2천대의 휴대폰이 수입되었습니다. 2019년 5억 9천 3백만 눌트럼 (약 92억 5천만원)의 7만 3천개 휴대폰 수입에 비해 두 배 이상 증가했다고 부탄 현지 뉴스 매체 BBS가 국세청 자료를 인용해 지난 26일 보도했습니다. 부탄 국세청은 휴대폰 수입이 크게 증가한 이유는 작년 1월 16일부터 휴대폰 수입 관세와 국내 판매세 면제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봤습니다. 이전에는 휴대폰을 외국에서 수입할 경우 관세 20%와 소비자에게 10%의 판매세가 부과되었습니다. 휴대폰을 판매하는 애플 솔루션의 사장 켐나트 카티와라는 “당시 30%의 세금이 부과 되었기 때문에 해외에서 휴대폰을 수입하지 않았..

봄의 시작을 알리는 네팔의 ‘홀리’ 축제

네팔서 겨울을 보내고 봄의 시작을 알리는 '홀리' 축제가 시작되었습니다. 지난 20일 정오, 네팔 카트만두 바산타푸르서 화려한 천으로 장식된 대나무 기둥 '치르'(Chir)를 세우며 홀리 축제 시작을 알렸습니다. 인도를 비롯한 힌두교 사회서 많이 알려진 색의 축제 홀리는 네팔에선 '파구 푸르니마'(Fagu Purnima)로 불리는데요. 파구는 네팔력 팔군(Falgun, 2-3월)에서 유래했고 푸르니마는 보름을 뜻합니다. 천으로 장식된 치르는 상현달이 뜨는 네팔력 8일에 세워 축제의 시작을 알리고 보름이 되는 '홀리카 다한'(Holika Dahan)에 치르를 태우며 악을 물리치고 선이 승리했음을 기립니다. 치르의 재는 액운을 막는다 믿는 신자들에 의해 집으로 모셔 지기도 합니다. 다음 날 '랑왈리 홀리'(..

티베트 망명 정부의 한 해 예산은 얼마일까

1959년 3월 10일 중국 탄압에 맞서 민중 봉기가 일어난 후 인도로 망명한 14대 달라이 라마의 뒤를 이어 약 8만명의 티베트인들이 탈출해 이듬해 인도에 망명 정부를 세웠습니다. 다람살라에 위치한 티베트 망명 정부의 공식 명칭은 '중앙 티베트 행정부'로 보건, 내무, 재무, 교육, 종교 문화, 보안, 정보 및 국제관계 등 7개 부처로 구성되어 있으며 미국, 일본, 대만, 스위스, 네팔, 벨기에, 러시아, 영국, 브라질, 남아프리카 공화국 등 12개 지역에 대표부를 두고 있습니다. 입법부인 티베트 망명 의회가 망명 정부의 한 해 예산안 심의를 위해 지난 15일 부터 다람살라에서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주민 직접 투표로 선출된 5년 임기의 45명 의원들은 각 지역과 불교 및 뵌교 등을 대표합니다. 티베트 ..

네팔 국제 공항 이용객 17년만에 최저, 코로나 충격으로 휘청

세계적인 코로나 확산으로 히말라야 나라 네팔도 큰 타격을 받은 가운데 작년 한 해 네팔 트리부반 국제 공항 이용객이 2003년 이후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2020년 네팔 카트만두 트리부반 국제 공항의 여객 수송량이 2003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감소해 코로나 19가 큰 충격을 주고 있다고 현지 언론 카트만두 포스트가 지난 18일 보도했습니다. 공항 통계에 따르면, 네팔 유일의 국제공항을 이용해 입출국한 승객이 작년에 110만명에 그쳐 전년 대비 73.29% 감소했습니다. 1년 동안 303만명의 승객이 줄었고 항공기 이착륙도 17년 만에 최저치인 10,247회를 기록해 68.4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3월 12일, 세계 보건기구 (WHO)가 코로나 19를 전염병으로 선언하고 국가들에게 예방..

네팔 등반가들, K2 겨울 등반 세계 최초 성공

네팔 등반가 10명, 에베레스트 다음으로 세계에서 두번째로 높은 K2(해발 8,611미터) 겨울 시즌 정상에 최초로 올라 새로운 역사를 썼습니다. 네팔의 전설적인 등반가 밍마 걀제 세르파(산소 공급 장치 없이 에베레스트 등정 5차례)와 니르말 푸르자(최단 시간 히말라야 14좌 등정), 밍마 다비드 세르파(세계 최연소 히말라야 14좌 완등)는 다른 네팔인 세르파 등반가들과 함께 현지 시간 16일 오후 5시 K2 정상에 올랐다고 네팔 현지 뉴스 매체 더 히말라얀 타임즈, 카트만두 포스트, 외신 등이 16일 보도했습니다. 세계에서 8,000m가 넘는 14개의 봉우리 중 K2는 야만적인 산으로 불릴 만큼 겨울 시즌엔 인간에게 정상을 허락하지 않는 유일한 산이었지만 네팔 등반가들이 이번 겨울 시즌에 성공적으로 등..

티베트 불교 스승, '툭담' 명상 상태로 입적...’죽었는데 죽지않았다?’ 20일간 시신 부패되지 않아

육체적으로 죽었지만 의식이 몸속에 남아 명상상태를 유지한 툭담 (Tib : ཐུགས་ དམ་)과 칠채화(七彩化身)으로 입적 후 시신이 줄어드는 티베트 불교 스승들 '죽었는데 죽지 않았다?' 티베트 불교 최대 종파 겔룩파의 스승이 입적한지 20일이 지났지만 시신이 부패되지 않고 온기가 남아 툭담 상태를 보였습니다. 인도 다람살라에 위치한 티베트 망명정부는 지난 11일 인도 남부 가덴 장체 사원의 '게세 텐파 갤첸'(77) 스님이 임상적으로 사망 선고를 받은지 20일이 지났지만 시신의 부패 징후가 보이지 않고, 살아있는 사람처럼 얼굴 빛이 유지되며 몸에 온기가 남아 있다고 전했는데요. 이러한 상태를 티베트 불교에선 육체적으로 죽었지만 의식이 몸속에 남아있는 것으로, 죽음을 맞이 했지만 명상상태를 유지한 툭담..

인사이드 히말라야 2020.12.12 (3)

네팔 초창기 자동차는 '사람을 태우지 않았고 사람들 어깨에 자동차를 태웠다'

네팔에서 초창기 자동차는 어떻게 들여 왔을까요? 제목 그대로 자동차는 사람을 태우지 않았고 사람들 어깨에 자동차를 태워 들여왔습니다. 전해 내려 오는 이야기에 따르면, 네팔에서 처음으로 자동차가 선을 보인 것은 1922년 영국 애드워드 왕자(후에 애드워드 8세)가 네팔 치트완에서 호랑이 사냥을 위해 인도 국경을 넘어 운전한 것이 네팔에서 최초의 자동차라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 후 네팔의 왕과 귀족들은 자동차에 매료되었습니다. 그들은 외국에서 자동차를 구매해 배를 이용해 인도 캘커타까지 운반하고 네팔 빔페디(Bhimphedi)까지 운전해서 왔지만 수도 카트만두까지 차가 다닐 수 있는 제대로 된 길이 없어 수십명의 포터들이 어깨에 메고 고개를 넘었습니다. 이때 동원된 포터들은 최대 100명이 넘었으며 약 ..

중국 탄압과 차별속에 ‘분신’이란 마지막을 길을 선택한 티벳인들

우리나라에도 티베트가 많이 알려졌습니다. 여행을 다녀오는 분들도 점점 많아 지고 있고 또 언젠가 그 곳으로 떠날 꿈을 꾸는 분들도 있겠구요. 티베트 불교를 공부하는 분들 또한 늘어, 서로 알아가는 교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 티베트하면 떠오르는 아픈 키워드가 있습니다. 티베트는1950년 중국 침략 이후 반세기가 넘도록 지배를 받고 있습니다. 티베트인들은 자유를 되찾기 위해 많은 노력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1970년대까지는 네팔 무스탕 지역을 기반으로 무장 활동을 펴다 14대 달라이 라마의 권유로 비폭력 투쟁으로 방향을 전환했고 현재까지도 큰 흐름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 조상대대로 살아온 '뵈'(티베트를 뜻하는 티벳어) 땅의 주인이지만, 중국 정부의 강압과 차별정책으로 주인 대접을 받지 못하며..

인사이드 히말라야 2020.10.19 (1)

세계 산악인들이 제일 많이 찾은 네팔 히말라야 산은?

히말라야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나라는 네팔이겠습니다. 작년 한 해 동안 산악인들이 찾은 네팔 히말라야 산은 어디일까요? 네팔 관광청이 발표한 자료를 바탕으로 이해를 돕기 위해 2019년 현황을 정리해봅니다. 네팔 히말라야에 오르기 위해서는 입산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발행주체는 정부와 네팔 등반협회(NMA)나뉘어 있는데요. 일부를 제외하면 주로 6,500미터급 이상은 네팔 정부, 이하는 등반협회가 퍼밋을 발행합니다. 네팔 관광청이 발행한 자료에 따르면 정부 관리 대상 산중에서 산악인들이 가장 많이 찾은 산은 아마다블람(해발 6,812미터)으로 402명이 등반했고 이어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해발 8,848미터)에는 397명으로 두번째로 많았습니다. 산 이름 산 높이 등반객 아마다블람 (Amadabla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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