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 히말라야

새해 맞아 노래 부르며 풍요를 기원하는 부탄 왕국 어린이들

룽타 2022. 1. 7. 06:43

부탄 왕국 수도 팀푸를 포함한 서부 일부 지역에선 동지(冬至)인 '니로'(Nyilo)를 전통적으로 새해로 맞고 있는데요.

부탄 고유 달력으로 11월 30일, 올해 양력으로 1월 2일인 니로를 앞두고 어린이들이 '롤레'(Lolay)라는 노래를 부르며 풍요를 기원했습니다.

상점 앞에서 롤레송을 부르며 새해를 축하하며 풍요를 기원하는 부탄 왕국 아이들(사진/꾼셀)

지난 1일, 부탄 왕국 매체 꾼셀은 수도 팀푸에서 상점이나 집을 돌며 롤레송을 부르는 아이들의 모습을 전했는데요.

2010년 빠알리 성전협회가 편 티베트어-한국어 사전에 따르면 '롤레'는 '풍요, 풍작'을 의미한다고 해요. 풀어 보면 '풍년되세요, 풍요로우세요.' 라는 의미를 갖고 있는 것 같습니다

꾼셀이 롤레송을 영어로 전한 뜻을 옮겨 보면 이렇습니다.

. 1층에는 소들로 가득하기를 바래요. 롤레
. 2층에는 재물이 가득하기를 바래요. 롤레
. 꼭대기에는 사람들로 가득하기를 바래요. 롤레
. 옥상에는 기도 깃발이 가득하기를 바래요. 롤레.

부탄에선 짝수는 불길한 의미를 담고 있다고 전해져 롤레송을 부를 때 아이들 숫자는 홀수로 구성됩니다. (사진/꾼셀)

롤레송은 불행을 막고 번영을 갖고 온다고 믿고 있는데요. 아이들이 롤레송을 부른 후 집 주인은 버터, 소금, 쌀, 밀 이나 돈을 선물로 줍니다.

17세기 전부터 롤레송을 부르는 오랜 전통이 끊겨 다시 되살리려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동지를 앞두고 롤레송을 부른 아이에게 선물을 전하는 주인(사진/꾼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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