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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정보/망명 티베트

달라이 라마 전용 자동차, '랜드로버' 경매 낙찰

티베트 지도자 14대 달라이 라마가 1966년부터 약 10년간 탔던 랜드로버 자동차가 최근 경매에서 낙찰되었습니다.

경매 전문 기업 RM 소더비즈( RM Sotheby‘s)에 나온 14대 달라이 라마의 자동차가 143,000달러(약 1억 7천만원)에 낙찰되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지난 8일 보도했습니다.

1966년 2월 10일 제작된 '랜드로버 IIA 88' 차량은 같은 달 17일 네팔로 전달되어 달라이 라마의 동생 '땐진 최갤'(46년생, 응아리 린포체)이 받아 인도 다람살라로 옮겨 졌으며 이후 약 10년간 달라이 라마의 전용 차량으로 운행되었습니다.

 

달라이 라마가 약 10년간 탔던 랜드로버. 차량 앞부분의 'HIM 7555'는 당시 인도 번호판.(사진/소비더즈)

1975년까지 운행되었던 차량은 이후 땐진 최갤이 보관하다 2005년 망명 티베트인들을 돕는 '달라이 라마 재단'에 기부했고 약 1년간의 복원과정을 거쳐 2007년 경매시장에서 82,100달러에 낙찰되었습니다. 당시 얻은 수익금 망명 티베트인 지원 사업에 쓰였습니다. 이후 차량 소유자가 내놓은 이번 경매에서 143,000달러에 자동차를 구매한 사람의 이름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랜드로버 차량 전문가에 의해 복원되기전 모습(사진/atlasobscura.com)
달라이 라마 재단측이 2007년 경매에 내놓기전 약 48,000달러의 비용을 들여 차량 시트, 타이어, 도색, 부품 등을 새롭게 했습니다.(사진/소더비즈)
1966년 인도 차량 등록증(사진/rmsothebys.com)
차량 뒷부분 유리에 붙어 있는 작은 티베트 국기(사진/rmsothebys.com)
차량 외부 색상도 생산 시점의 색상과 동일하게 복원된 랜드로버(사진/소비더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