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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정보/국내 뉴스

한국 불자들 울린 티베트 불교 큰 스승, 삼동린포체 '경주/부산' 법회 소식

티베트 현자이자 대선지식 삼동린포체(81)가 10월, 한국을 방문합니다.

사단법인나란다불교학술원(원장 박은정, 이하 나란다불교학술원)은 삼동린포체를 초청하여 10월12일부터 20일까지 경주와 부산에서 ‘대승전법륜대회’를 엽니다.

삼동 린포체는 경주 황룡원에서 10월 12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법화경 설법에 집중할 예정입니다. 논장에 대한 법문이 주를 이루는 티벳 전통에서 경(經)을 주제로 설법하는 일은 극히 이례적이고 특별한 일이라고 나란다불교학술원은 전했습니다.  

대승불교의 법화경 신행 전통을 가지고 있는 한국불교에 큰 관심을 보인 린포체가 인도 나란다 대학 4법통에서 전해진 티벳 법화경을 과연 어떻게 설법으로 할지 그 귀추가 주목됩니다. 경주황룡원에서열리는설법은 오전 오후로 두차례 진행되며 설법후에는 게쉬스님(박사에 준하는 티베트 불교 학위)들이 진행하는 수행관련질 의응답 시간과 저녁공양 뒤에는 법화경 사경과 독경, 새벽에는 명상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이어 10월 19일과 20일 이틀동안 부산 MBC드림홀에서 죽음을 주제로 대중강연이 펼쳐질 예정입니다.첫째 날은 죽음이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둘째날은 어떻게 죽음을 받아들이고 준비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오전 강연과 오후 질의응답으로 진행됩니다. 이것은 죽음에 대한 티벳의 풍부한 이해와 새로운 지식과 정보를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는 10월, 한국을 방문해 가르침을 전할 티베트 불교의 큰 스승 '삼동린포체'는 14대 달라이 라마의 최측근으로 티베트 망명 의회 의장, 망명 정부 총리 등을 각각 10년간 역임했으며 초기불교와 대승불교 모든 교학에 정통해 인도 철학협회장은 물론 대학과 연구소의 이사 등 중책을 맡아왔습니다.(사진/나란다불교학술원)

이번 대회의 법사로 초정받은 삼동 린포체는 1939년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5세 때 4대 삼동 린포체 후신 으로 인정받아 7세에 출가해 12세 때부터 라싸의 대풍사원에서 경론을 배웠고 1959년 중국의 침공으로 달라이 라마와 함께 인도로 망명했습니다. 망명 후 40년 이상을 교육자로, 의회 의장과 망명정부 총리로서 국가적 운명 앞에 티베트를 위해 헌신적으로 일해 왔습니다.

인도 전역과 해외에서 교육, 문화, 사회, 복지, 행정 분야에 선견지명을 갖고 수십년에 걸쳐 이로운 업적을 남겼면서도 비구로서 끊임없이 배움과 수행에 매진했고 현교와 밀교에 통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30년간 불모지에서 티베트대학을 운영했던 삼동 린포체는 수많은 인도학자, 수행자와 교류했고 특히 20세기 가장 훌륭한 철학가이자 정신적 스승으로 평가 받는 명상가이자 인도철학자 지두 크리슈나무르티(1895~1986)와 수년간 틀에 얽매이지 않고 진리를 탐구한 일화는 유명합니다.

삼동린포체는 산스크리트어 힌디어,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며 초기불교와 대승불교 모든 교학에 정통해 오랫동안 인도 철학협회장은 물론 대학과 연구소의 이사 등 중책을 맡아왔습니다. 여러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면서 도 청정 비구로서 수행자의 삶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티베트 불교의 큰 스승 삼동린포체. 2018년 12월 12일~16일까지 4박5일간 경북 경주 보문단지 황룡원에서 보리도차제실참대법회가 열렸고 깊은 가르침에 큰 환희심을 느낀 불자들의 간곡한 요청으로 두번째 법회가 개최됩니다.(사진/나란다불교학술원)

박은정 나란다불교학술원장은 “지난 겨울 삼동 린포체의 법을 듣고 많은 불자들이 깊은 가르침을 접하여 큰 환희 심을 느꼈지만 법회의 준비나 진행에 어려움이 적지 않아 연이어 법회를 주최하는 것을 망설였다. 하지만 대선지식으로부터 법을 들을 기회가 점점 줄어간다는 위기감에 어떤 어려움이라도 감내해야 겠다고 다짐하였다”며 노구를 이끌고 인연있는 제자들을 위해 법을 설하러 오시는 대선지식과의 인연을 함께 할 수 있기를 마음을 전했습니다.

대승전법륜대회에 참가를 원하는 분들은 나란다불교 학술원 이메일(nalandakorea@gmail.com)이나 전화(경주법회 054-624- 5353, 010-2649-2966/ 부산강연 051-503-1107, 010-6272-1665)로 문의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아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17년 1월 개원한 사단법인 나란다불교학술원(www.nalanda.or.kr)은 초기불교와 현교, 밀교의 모든 교 학과 수행체계를 갖춘 나란다불교를 계승하기 위해 설립된 단체로 나란다불교와 관련된 교육, 명상수행, 연구, 역경사업에 매진 중입니다.

 

(참고 글) 2018년 12월 법회 소감, '불자들 울린 삼동린포체' -한겨레신문 조현기자님-

 "삼동린포체는 여느 고승들과 달리 농담도 웃음기도 없었다. 오후불식(정오 이후엔 일체의 곡기를 먹지않음)과 계율을 철저히 지키면서도 개인적으로 아무것도 지니지않은 무소유적 삶을 살아온 이의 엄정함 그대로였다."

“인간의 몸은 여의주보다 뛰어나다. 여의주에 빌면 만사가 뜻대로 된다고 하지만, 여의주가 삼악도(지옥·아귀·축생)에 떨어지지않고 해탈을 이루고 붓다게 되게 할 수는 없지만, 인간의 몸은 이게 가능하다.” 
그의 냉엄함이 더해져 법문은 심층으로 파고들었다. 그의 설법은 곧 이타심을 격발시키는데 집중됐다.  

“보살은 중생이 고통에 시달리는 것을 견디지 못하기 때문에 자신이 이를 해결하겠다는 책임의식을 가지고 이타행(타인을 돕는 행동)을 한다.”  그는 “이타를 목적으로 하지않고 특별한 경지를 달성하려는 생각으로 부처를 이루고자하는 마음은 보리심이 아니다”며 “중생을 도울 완전한 역량을 갖추기 위해 그 수단으로 성불이 필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4박5일의 법문이 끝나자 환희심이 젖은 대중들은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언제 이런 법(진리)을 또 들을 수 있겠느냐”며 “부디 내년에도 다시 와 법문을 해달라”며 눈물로 청했다. 그러자 린포체는 엷은 미소로 답을 대신했다."

 

 

불자들 울린 삼동린포체

운명을 개선할 여지가 없는가, 있는가라고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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