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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정보/네팔

네팔 수도 카트만두, 사제 폭탄 폭발로 4명 사망···용의자 7명 검거

지난 일요일(25일),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 사제 폭탄을 이용한 2건의 테러가 발생해 4명이 사망하고 5명이 다쳤습니다.

카트만두 가테쿠올로(Ghattekuolo)의 주택 내부에서 오후 4시 30분경 첫 번째 폭발로 1명이 숨졌고, 이어 수케다라(Sukedhara)의 한 이발소에서 두 번째 폭발이 발생해 3명이 사망했으며 폭탄 테러로 모두 5명이 부상을 당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카트만두 포스트, 세토파티 등 현지 뉴스 매체들이 보도했습니다.

3명이 숨진 네팔 카트만두 수케다라의 이발소(사진/세토파티)

네팔 현지 경찰은 첫번째 폭발 장소에서 과거 마오주의 공산 반군의 분파인 '네트라 비크람 찬드 주도 공산당'과 관련된 유인물을 발견해 이들이 주도한 것으로 보고 수사에 나서 용의자 7명을 검거하고 현장에서 압력솥 4개와 기폭 장치 등을 압수했습니다.

'네트라 비크람 찬드 주도 공산당'은 지난 2월 22일 네팔 카트만두 계곡의 랄릿푸르(파탄) 낙쿠에 있는 엔셀 본사 입구에서 압력솥을 이용한 사제폭탄을 터트려 현지인 남성 1명을 목숨을 빼앗고 2명에게 부상을 입혔습니다.

2건의 폭탄 테러 혐의로 검거된 '네트라 비크람 찬드 주도 공산당'의 7명 간부들과 압수한 사제폭탄 제조에 사용하기 위한 압력솥(사진/세토파티)

네팔 주재 한국대사관은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일부 과격 정치세력이 5.27(월) 시위(번다)를 실시한다고 공표한 가운데, 이들 세력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폭발물 폭발로 인해 5.26(일) 네팔인 4명이 사망하고 5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보도되었습니다. 카트만두 각지에 폭발물이 설치되었다는 보도도 잇따르고 있으므로 교민들께서는 각별히 안전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라고 공지를 올려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네팔 마오주의 반군은 1996년에서 2006년까지 네팔 왕정을 상대로 봉기를 벌였고 이 과정에서 1만7000여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네팔 정부는 2006년 반군과 평화협상을 벌인 뒤 공화국으로 이행하기로 했으며, 연방제를 채택한 헌법은 2014년 공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