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포카라, 패러글라이딩 단독 비행 일시 금지···최근 외국인 파일럿 2명 사고로 숨져

2019.03.06 08:57뉴스&정보/네팔

네팔 관광 도시 포카라에서 홀로 패러글라이딩 비행을 하다 사고가 잦자 현지 민간 항공 당국이 패러글라이딩 단독 비행을 일시 금지시켰습니다.


지난 3일(일요일), 루마니아인 에베 체셔(40)가 패러글라이딩을 하다 페와 호수로 떨어져 목숨을 잃었고 다음 날엔 폴란드, 러시아 남성이 전기선과 나무에 부딪혀 부상을 당해 치료를 받고 있으며 5일 오전 11시 35분경 러시아인 드미트리 스테판신(42)이 포카라 사랑콧에서 패러글라이딩을 타다 강한 바람으로 중심을 잃고 추락해 숨졌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습니다.


사고가 잇따르자 현지 민간 항공 당국(CAAN)은 어제 오후 긴급 공지를 발표하고 단독 패러글라이딩 비행을 15일간 중단시켰습니다.


네팔 관광 명소 포카라에서 패러글라이딩을 타는 사람(사진/Romania-Insider)


네팔 매체 레푸블리카는 지난 4년간 포카라에서 패러글라이딩을 타다 발생한 사고로 8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이중 7명은 단독 비행을 하다 사망했다고 전합니다. 포카라 민간 항공 당국(CAAN)은 조종사들이 규칙을 따르지 않아 사고가 발생한다며 주의를 당부했지만 현지 전문가들은 단독 비행을 원하는 외국인들에게 네팔의 지리적 상황, 날씨 변화 등에 대해 사전 교육과 안내도 제대로 하지 않고 돈만 받고 비행 허가를 내주는 관계 당국과 일부 무책임한 패러글라이딩 회사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합니다.  


수도 카트만두에서 약 200km 떨어진 포카라 (Pokhara)는 네팔의 대표 관광 명소로 유명하며 눈 덮힌 산, 푸른 언덕 및 호수를 바라 보는 아름다운 경관으로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패러글라이딩 장소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