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이동통신 '엔셀'(Ncell) 본사 폭탄 테러 ··· 1명 사망, 2명 부상

2019.02.25 19:04뉴스&정보/네팔

네팔 최대 이동통신 회사 중 하나인 엔셀(Ncell) 본사에 폭탄 테러가 발생해 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금요일 22일 밤 7시 55분경(현지 시간) 네팔 카트만두 계곡의 랄릿푸르(파탄) 낙쿠에 있는 엔셀 본사 입구에서 사제폭탄으로 보이는 폭발물이 터져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던 40대 네팔인 남성이 숨지고 다른 2명은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같은 날 전국에 엔셀 통신탑 최소 12곳 이상이 방화로 보이는 피해가 발생했다고 현지 뉴스 매체들이 보도했습니다.


이번 테러로 숨진 49세의 싱하 프라사드 구룽(49세)은 싱가포르 경찰에서 복무하다 최근 은퇴해 고향으로 돌아 왔으며 사고 다음 날 오전 1시경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사망했습니다.  


2019년 2월 22일. 네팔 최대 통신 회사 엔셀 본사 건물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로 인해 산산조각난 유리창(사진/THT)


사건이 발생하자 현지 경찰은 네팔 공산당(CPN)에서 분리된 '네트라 비크람 찬드'(Netra Bikram Chand)가 주도하는 공산당의 소행으로 보고 CCTV를 분석해 관련 용의자들을 체포해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전국의 엔셀 통신탑 경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폭탄테러가 발생한 후 24일 칸티푸르 매체를 통해 비크람 찬드가 주도하는 공산당측이 테러 사실을 인정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그들은 엔셀이 네팔에서 벌어들인 돈을 외국으로 유출하면서 수천억원의 세금을 내지 않는 등에 대해 경고를 하기 위해 테러를 자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강한 폭발로 3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테러 현장(사진/THT)


2016년 4월 말레이시아 '악시아타 그룹 버하드'(Axiata Group Berhad)가 엔셀의 대주주인 스웨덴, 핀란드의 이동통신 기업 '텔리아소네라'(TeliaSonera)로 부터 지분 80%를 인수하면서 1조 5,750억원에 사들였으나 네팔 법률상 해외에서 이루어진 기업 매각 계약에 대한 세금 조항이 명확하지 않아 소득세 약 6,026억원의 납부 주체 등을 놓고 논란이 계속 되어 오다 지난 2월 6일 네팔 대법원이 엔셀과 악시아타에게 관련 세금을 납부할 것을 최종 판결했습니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평화적인 방법은 많습니다. 폭탄테러를 통해 자신들의 뜻을 전하려 한 것은 현명하지 못하고 오히려 네팔 국익에 독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시는 이와 같은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