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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정보/네팔

6개월간 긴 #겨울 방학에 들어 간 네팔 돌포 지역 학교

네팔 서부에 위치한 티벳 문화권 돌포(Dolpo)의 어퍼(Upper, 윗) 지역에 있는 학교들이 6개월간 문을 닫고 긴 겨울 방학에 들어 갔습니다.


네팔 현지 뉴스 매체 카트만두 포스트, 레푸블리카 등이 24일 전한 소식에 따르면, 해발 약 3천미터가 넘는 '윗 돌포'(Upper Dolpo, 돌포 지구의 북쪽 위치) 지역에 겨울이 찾아오면서 현지 주민들이 기온이 따뜻한 저지대로 옮겨 가기 시작한 11월 중순부터 6개월간 학교들이 문을 닫고 긴 겨울 방학을 시작했습니다. 


1994년 프랑스 NGO '액션 돌포'(Action Dolpo) 단체가 해발 약 4천미터의 타랍에 설립한 '크리스탈 마운틴 베이직 학교'를 배경으로 한 학생들(사진/학교 홈페이지)



지역내 24 개 학교의 약 2,900 명의 학생들은 추위와 눈때문에 6개월간 학교를 다니지 못하는데요. 이중 형편이 괜찮은 학생들은 수도 카트만두나 포카라 등 도시 지역 학교에서 공부를 계속 할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한 학생들은 긴 겨울 방학이 끝나기를 기다릴 수 밖에 없습니다.


어퍼 돌포의 '도 탑랍'(Dho Tarab)에 있는 '크리스탈 마운틴 베이직 학교'의 경우 태양열을 이용한 교실을 지어 12월 중순에서 3월 중순까지 3학년 이상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업을 이어 갈 수 있어 그나마 다행이지만 경제력이 뒷받침 되지 못해 겨울 방학 동안 도시로 나가 수업을 받을 수 없는 많은 학생들의 경우, 학업 공백 기간이 너무 길어 다른 낮은 지대의 학생들과 격차가 벌어질 수 밖에 없어 안타깝습니다. 교육은 미래이기 때문에 아이들이 지금보다 좋은 환경에서 꾸준히 공부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2008년에 프랑스인과 티벳 불교 스님이 함께 세운 어퍼 돌포의 다라롱 초등학교(사진/앨티튜드 프로젝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