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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정보/부탄&기타 히말라야

부탄 왕국 샴 쌍둥이 자매, 호주서 분리 수술 성공 후 퇴원

지난 9일, 호주 멜버른 로얄 어린이 병원(RCH)에서  6시간에 걸친 성공적인 분리 수술을 마친 부탄 왕국의 14개월된 샴 쌍둥이 자매 니마와 다와가 21일 현지 병원에서 퇴원해 물리 치료를 받기 위한 시설로 옮겼습니다.


호주에서 치료 과정을 지켜보고 있는 부탄 JDWNRH(직메 도르지 왕축 국립 병원, Jigme Dorji Wangchuck National Referral Hospital) 소아과 까르마 세룹 박사는 "수술 상처가 아물었으며, 수술 후 이튿날 부터 식사를 시작했다"며  '호주 어린이 우선 재단'(Children First Foundation)과 상의해 21일 퇴원할 것이라고 부탄 관영 뉴스 매체 꾼셀이 전했습니다.


상반신이 붙어 있고 간과 장의 일부를 공유하고 있는 부탄 왕국 샴 쌍둥이의 수술 전 모습(사진/헤럴드 썬)


호주에 도착해 수술을 기다리고 있는 니마(왼쪽)와 다와(오른쪽) 그리고 어머니(사진/헤럴드 썬)


호주 어린이 우선 재단은 샴 쌍둥이 자매의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 약 14만 호주 달러(약 1억 1천만원)의 기부금을 모았고 호주 보건 당국은 수술비용(약 4억원 정도)을 부담하기로 했다는군요.


까르마 세룹 박사는 "자매들은 약 한 달 동안 물리치료를 받을 것"이라 말하고 "하복부와 다리 근육은 사용되지 않아 발달하지 못해" 퇴원 후 재단이 운영하는 킬모어의 시설로 옮겨 물리치료와 영양 공급 등에 치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부탄 왕국은 국민들에게 무상 의료를 제공하고 있지만 샴 쌍둥이 분리를 위한 의료 기술이 부족해 수술을 할 수 없어 호주 재단의 도움으로 약 4억원에 달하는 수술 비용을 도움받아 무사히 수술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두 아이가 건강하게 잘 자랐으면 좋겠습니다.


6시간의 수술 끝에 분리에 성공한 샴 쌍둥이(사진/abc.net.au)


분리 수술 성공 후 휴식을 취하고 있는 니마와 다와(사진/abc.net.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