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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 30대 남성, 중국 정부 비판 혐의로 복역 후 8년 투병 끝에 숨져

룽타 2021. 9. 18. 07:35
2010년 10월, 중국 정부의 티베트 정책을 비난한 내용이 실린 잡지를 발행한 혐의로 체포돼 교도소에서 3년간 복역한 후 풀려났지만 건강 악화로 8년간의 투병 끝에 숨진 '라 체링 된둡'(사진/VOT)

중국 정부의 티베트 정책 비판한 혐의로 3년형을 선고받은 티베트 불교 승려이자 작가가 석방된 후 8년 동안 투병 끝에 쓰촨성 성도 청두에서 이번 주 사망했다고 VOT, 자유아시아 방송이 16일 보도했습니다.

싱로 마르포라는 필명으로 활동한 라 체링 된둡은 쓰촨성 아바자치주 쿵추 지역 로탕 사원의 승려였으며 사망 당시 34세 였습니다

된둡은 2010년 2월에 '중국 공산당 정부를 비판하는 내용'의 잡지를 발행한 혐의로 체포되었다고 인도에 거주하는 고인의 친구인 겐둔 체링이 자유아시아 방송과 인터뷰에서 밝혔습니다.

겐둔은 "그는 처음에 바캄에 구금되었고 나중에 면양 교도소로 보내져 3년 복역을 했다."며 "2013년 석방됐지만 건강이 좋지 않아 간질환으로 투병하다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습니다.

고인이 발행한 잡지는 2008년 중국 통치에 반대하는 시위가 지역을 휩쓸고 중국 보안군의 손에 수백 명이 체포되고 사망한 후 티베트의 상황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도 다람살라에 있는 티베트 인권 민주주 센터 텐진 다와 연구원은 고인이 감옥에서 가혹한 대우와 의료 치료 부족으로 석방된 후 8년 동안 건강 상태가 심각하게 악화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소식통에 따르면 건강이 좋지 않은 티베트 정치범들은 형량을 채우기 전에 위독한 상태로 석방되는 경우가 있으며, 지난 1년 동안 최소 7명이 감옥에서 또는 석방된 후 사망한 것으로 보고되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전했습니다.

독립국가였던 티베트는 70년 전 중국의 침략을 받아 중국에 편입되었습니다.

중국 정부는 티베트인의 정치 활동과 문화적, 종교적 정체성의 평화적 표현을 제한하고 티베트인을 박해, 고문, 투옥, 사법 절차를 거치지 않는 살인 등으로 탄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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