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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정보/네팔

네팔, 고인의 명복을 비는 '가이 자트라' 축제

2017년 8월 8일. 네팔 카트만두에서 아이들이 암소의 분장을 하고 거리로 나섰습니다.


암소는 힌두교에서 신성한 동물로 여겨지고 있는데요. '가이 자트라' 라고 불리는 이 축제는 전년에 죽은 이들의 명복을 빌기 위한 축제로 '가이'는 '암소', '자트라'는 '축제'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축제는 매년 네팔력 '비크람 삼바트'에 해당하는 양력 8-9월 사이에 열리는데 올해는 8월 8일이 축제가 시작되는 날입니다. 













네팔인들은 힌두교에서 성스럽게 여기는 암소가 신화속 '바이타르니'(Baitarni)강을 건너 천국의 문으로 인도해준다고 믿고 있어 축제 당일에 아이들이 분장을 하고 암소의 모습이 그려진 모자를 쓰고 축제에 참가합니다.


가이 자트라 축제의 시작은 17세기경 네팔의 프라탑 말라 왕이 자신의 아내가 아들을 잃고 실의에 빠져 있자 위로하고 웃음을 되찾아 주기 위해 궁전 앞에서 묘기와 연극 공연을 열었고 왕비는 아들의 죽음을 받아들이고 결국 웃음을 되찾았던 것에서 유래합니다.


축제에 참가한 소의 목에는 고인들의 이름이나 사진들을 걸며 고인의 친척과 친구들은 참가자들에게 우유, 과일, 돈, 과자 등을 제공합니다. 


축제는 1주일간 열리며 카트만두 계곡, 포카라 등지에서 개최됩니다.







(사진/카트만두 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