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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 아프가니스탄 카불 함락 후 美 대사관 근무하던 네팔인 118명 무사 귀환

룽타 2021. 8. 18. 12:33

카트만두 포스트, 네팔리 타임즈 등 네팔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아프가니스탄 카불의 미국 대사관에서 일하던 네팔인 579명 중 118명이 17일 아침 카트만두 트리부반 국제공항에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 17일, 아프가니스탄 카불이 탈레반에 함락되자 자지라 항공편으로 네팔 카트만두 트리부반 국제 공항에 도착한 118명의 네팔인들 (사진/카트만두 포스트)

민간군사기업에 고용돼 미국 대사관에서 경비 업무를 담당했던 네팔인 118명은 탈레반이 아프카니스탄 카불을 함락한 다음 날 미군의 도움을 받아 쿠웨이트로 대피했고 미정부가 제공한 전세기를 이용해 네팔로 돌아왔습니다. 이어 미국 대사관에 근무했던 다른 네팔인들도 카타르 도하를 거쳐 귀국할 예정이라고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네팔 정부가 아프가니스탄의 미국 대사관 579명, 영국 대사관 87명, 독일 대사관 60명, 일본 대사관 62명, 유엔 기구 등에 약 1,400명의 네팔인들이 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나 카불에 네팔 대사관이 없어 정확한 조사가 어렵고 불법 체류까지 감안하면 실제 아프가니스탄에 일하는 네팔인들은 4~5천명이 넘을것으로 네팔 언론들은 추산했습니다.

▲ 탈레반의 카불 점령으로 철수한 민간군사기업 소속 네팔인들이 17일 카트만두 트리부반 국제 공항에 도착해 육군이 마련한 버스를 타기 위해 이동하고 있습니다. (사진/카트만두 포스트)

아프가니스탄은 고위험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임금을 받을 수 있어 네팔인들이 선호하는 국가 중 한 곳으로 민간군사기업 소속으로 주로 유엔 기구 및 외국 대사관 등의 경비 업무에 종사했습니다.

네팔 정부는 아프가니스탄에서 일하는 자국민들의 안전한 송환을 위해 각국 대사관과 유엔기구 등 국제 사회가 나서 줄 것을 호소하며 사태 추이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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