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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정보/티베트

해발 4천 5백미터 티벳 고원의 20대 여성 우체부

티벳 북부 나취지구 니마현은 평균 해발이 4천 5백미터로서 열악한 환경으로 인해 사람이 살기 힘들어 창탕고원에는 '무인지대'가 존재하기도 합니다.


티벳인이 아닌 우리에게는 해발 4천 5백미터는 상상하기 힘든 높이입니다. 여행자들이 많이 찾는 라싸가 3천650미터인데 처음 방문한 사람들은 산소 부족으로 애를 먹기도 합니다. 더욱이 4천미터가 넘는 고원의 햇빛은 따갑고 바람도 만만치 않습니다.


10년간 우체부로 일해 온 바무. 걸어서 소식을 전하는 그녀가 고원에서 만나는 건 사람보다 동물이 더 많을 듯 합니다.


이런 척박한 땅에서 16세 부터 우체부로 일해온 바무(26)라는 여성이 있습니다. 신화통신이 10일 소개한 이 여성은 7개 마을을 오가며 사람들에게 소식을 전합니다. 북부 나취지구 니마현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마을은 약 100킬로미터 이상되고 마을간 거리도 가깝지 않습니다. 


그녀는 식사용으로 티벳 전통식인 보릿가루를 갈은 짬빠와 버터차 그리고 물 한병을 넣고 길을 떠납니다. 그녀의 낡은 우편물 가방에는 멀리 외지에 나가있는 가족, 친척, 친구들이 보내온 기쁨과 그리움이 담긴 소식들로 채워져 있습니다. 길을 떠나면 보통 한나절이고 먼 곳을 다녀오려면 하룻밤을 지내야 합니다.


그녀가 황량한 고원을 10여년간 어렵게 다니며 우체부로 일할 수 있었던 것은 그녀가 갖고 오는 소식을 간절히 기다리는 주민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티벳 북부 나취지구 니마현의 여성 우체부 바무. 우편물을 전달하기 위해 지역별로 정리하고 있습니다.


평균 해발 4천 5백미터의 티벳 고원 바람은 만만치 않습니다.


7개 마을을 오가며 소식을 전하는 26세의 바무


마을로 가는 주민의 오토바이를 타고 찾아 갑니다.


10년간 어려운 일을 할 수 있었던 것은 그녀를 반갑게 맞아주는 주민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사진/신화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