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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벳 30대 유목민 분신 자살 시도, 124명째 분신 희생자 발생

뉴스&정보/티베트

by 룽타(風馬) www.lungta.kr 2013.12.04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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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중국 정부가 우리 티벳인에게 행한 악행을 참을 수 없다"


또 다시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한국 뉴스에는 아직 보도되지 않았으나 망명 티벳 뉴스 매체 '더 티베트 인터내셔널'이 속보로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어제 3일 오후 5시경(현지 시각) 티벳 북동부 암도 응아바지역에서 올해 30살의 티베트인 유목민이 분신을 시도했습니다.


현지 소식통은 분신한 '꾼촉 체땐'(30세)이 심한 화상을 입었으며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통상 티벳인들이 분신을 할 때 등유를 마신 후 몸에 뿌리고 불을 붙이기 때문에 불이 붙고 수분내에 목숨을 잃게 됩니다.


꾼촉은 분신 하며 '걀와 땐진 갸쵸(14대 달라이 라마) 장수 기원'과 '모든 티벳인의 단결'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쳤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분신이 발생한 후 중국 공안 당국은 심각한 화상을 입은 꾼촉을 다른 곳으로 옮겼으며 이 과정에서 현지 티벳인들과 충돌이 있었고 체땐의 아내 남낭(28)과 친척들은 체포되었습니다.


티벳 뉴스 매체 파율 보도에 따르면 체땐의 형제는 "나는 중국 정부가 우리 티벳인들에게 자행한 악행을 참을 수 없다"며 체땐이 지난 여름 분신할 것을 말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분신한 '꾼촉 체땐'



2009년, 2011년, 2012년에 이어 올해도 25명의 티벳인이 분신을 시도했으며 인도, 네팔에서 분신한 망명 티벳인 6명을 합하면 모두 130명에 달하며 이중 약 107명이 숨졌습니다.


인도 다람살라에 위치한 티벳 망명정부나 의회는 그 동안 분신을 자제하고 귀중한 생명을 지킬 것을 여러차례 호소해왔으나 중국 정부의 탄압이 멈추지 않는 절박한 상황에서 티벳인들은 이루말할 수 없는 고통을 감내하면서 자신들의 잃어버린 희망을 돌려달라며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촌에서 상상할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도대체 얼마나 더 희생이 되어야 할까요?


분신! 그만해야 합니다. 멈춰야 합니다. 그런데 분신 행렬은 중국 정부가 탄압을 멈추지 않는 이상 쉽게 끝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지난 여름에 분신 희생자들의 인적사항과 사진들을 모두 정리했다가 이젠 멈추겠지하며 하지 않고 있었는데 다시 챙겨야 겠습니다. 이것만이 제가 할 수 있는 일이라는게 참으로 서글프고 답답합니다.


희생자들의 피눈물들이 히말라야를 덮고 있습니다. '자유'와 '달라이 라마 귀국', '티벳인 단결' 등을 염원했던 그 분들의 소망이 꼭 이루어 질 수 있기를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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