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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코로나 상황, 다시 악화되나? 하루 신규 확진자 800명대

룽타 2021. 4. 17. 14:11
10일, 비스켓 자트라 축제를 위해 네팔 박타푸르에 모인 군중들(사진THT)

네팔의 코로나 상황이 심상치 않습니다. 16일 현재 지난 24시간 동안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836명으로 급증했습니다.

신규 확진자 중 카트만두서 286명으로 가장 많은 감염 사례를 보였으며 랄릿푸르는 43명, 박타푸르는 1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282,890명이고 4명이 숨져 총 사망자는 3,070명입니다.

일일 신규 확진자가 100명대에 머물다 6일 332명, 15일 490명으로 늘기 시작해 800대에 접어 들었습니다. 추세가 꺽이지 않으면 대유행으로 번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확진자가 느는 것은 최근 인도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는 것과 관련이 있어 보입니다. 16일 기준 인도 하루 확진자가 21만 7353명으로 걷잡을 수 없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이달 초부터 인도서 일하는 네팔 근로자들이 육로를 이용해 귀국하고 있고 확진자가 꾸준히 나오고 있습니다.

또 한가지는 코로나 관련 네팔인들의 경계심이 느슨해진 것도 원인으로 보입니다. 이달 초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박타푸르 당국이 비스켓 자트라 축제를 취소하기로 결정하자 주민들은 반발했고 법원은 축제를 열 것을 명령해 수백명의 사람들이 거리두기 없이 모여 축제에 참가했습니다.

인도에 인접한 네팔군지 당국은 코로나가 확산되자 15일 부터 1주일간 학교를 폐쇄하기로 결정했으며 카트만두시는 학생과 교사들 사이서 확진자 나올 경우 1주일 동안 학업을 중단하도록 지시했습니다.

15일, 부탄 왕국 총리가 21일간 격리를 마치고 시설을 나오고 있습니다. 격리 중 네 번의 코로나 검사서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총리는 지난 달 방글라데시 독립 기념일 행사에 다녀왔고 동행한 왕립예술단 단원 중 13명은 코로나에 감염되었습니다. (사진/꾼셀)

한편, 인도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부탄의 코로나 상황도 좋지 않습니다. 지난 달 5일에는 코로나로 치료 격리 중인 환자가 한 명도 없어 안정세를 유지하는 듯 했으나 해외 입국자를 중심으로 다시 늘어 16일 현재 64명이 코로나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해외 입국자의 경우 21일간 시설 격리를 통해 감염자를 찾아내 지역 감염을 차단했으나 15일 푼초링에 사는 10살 남자 아이와 29살 어머니가 양성 반응을 보여 당국이 역학 조사에 나서며 긴장하는 모습입니다. 부탄은 인도 국경 일부 지역을 봉쇄했고 인도 근로자들의 자국 입국을 일시 금지하는 조치를 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