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

부탄의 첫 샴쌍둥이 자매, 분리 수술 그 이후

룽타 2021. 4. 17. 08:38

부탄 왕국의 첫 샴쌍둥이 자매 '니마'와 '다와'는 가슴 밑부터 골반 위까지 붙은 채 태어났습니다. 부탄 왕국 의료 기술 수준으로는 분리 수술이 불가능했습니다.

생후 15개월된 부탄의 첫 샴쌍둥이 자매와 어머니가 호주서 분리 수술 받기 전 모습(사진/헤럴드 썬)

다행히 샴쌍둥이 자매 소식을 접한 호주에서 도움의 손길이 닿았습니다.

호주 자선 단체와 캔버라주 당국이 자매 분리 수술을 돕겠다고 나섰습니다. 주 정부는 분리 수술에 들 비용 약 4억원을 부담하기로 했고 단체는 재활과 항공료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6시간에 걸쳐 샴쌍둥이 자매 분리에 성공한 호주 의료진들(사진/RCH Melbourne)

2018년 11월 8일, 호주 왕립 아동병원에서 18명의 의료진들이 자매의 분리 수술했습니다. 6시간에 걸친 수술 끝에 붙어 있던 장의 일부와 간을 분리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수술 후 자매는 회복을 위해 머물다 부탄을 떠난지 약 4개월만인 2019년 3월 돌아 왔습니다.

2019년 3월 6일, 분리 수술 후 회복한 자매가 어머니와 함께 귀국하기 위해 공항에 도착한 모습(사진/ABC 뉴스)

지난 달 14일 부탄 현지 언론 BBS와의 인터뷰에서 자매의 어머니는 "그때를 생각하면 악몽 같다. 이제 딸들이 건강하게 자라고 있어 너무 행복하다."며 근황을 알렸습니다.

어머니는 성공적인 수술은 소녀들에게 새로운 삶을 주었다며 자매를 위해 기도와 도움을 준국내외 사람들에게 감사하다고 마음을 전했습니다.

또한 자매가 새로운 것을 빨리 파악한다며 어머니는 "아이들이 배우는 것에 매우 흥미를 갖는다. 계속 색깔과 모든 것을 물어본다. 자매는 연필을 사용하고 알파벳을 쓰기를 열망한다. 현재, 그들은 알파벳 "A'만 쓸 줄 안다."고 말합니다.

2021년 3월, 어깨동무를 한 쌍둥이 자매(사진/BBS)

니마와 다와의 언니는 "자매로서, 동생들이 건강하게 자라는 것을 보면 너무 좋다. 학교에서 돌아온 후, 동생들과 좋은 시간을 보낸다."며 "동생들이 엄마와 함께 공원서 시간을 보내 행복하다."며 건강하게 지내는 동생들의 일상을 전했습니다.

쌍둥이가 호주에서 성공적인 수술을 받고 귀국한지 2년이 넘었습니다. 자매는 푼초링에 있는 집에서 건강하게 자라고 있으며 오는 7월 4살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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