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 히말라야

네팔 국제 공항 이용객 17년만에 최저, 코로나 충격으로 휘청

룽타 2021. 1. 26. 17:52

세계적인 코로나 확산으로 히말라야 나라 네팔도 큰 타격을 받은 가운데 작년 한 해 네팔 트리부반 국제 공항 이용객이 2003년 이후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네팔의 유일한 국제공항을 이용한 외국인들이 작년에 비해 73.29% 감소해 17년만에 최저를 기록했습니다.(사진/카드만두 포스트)

2020년 네팔 카트만두 트리부반 국제 공항의 여객 수송량이 2003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감소해 코로나 19가 큰 충격을 주고 있다고 현지 언론 카트만두 포스트가 지난 18일 보도했습니다.

공항 통계에 따르면, 네팔 유일의 국제공항을 이용해 입출국한 승객이 작년에 110만명에 그쳐 전년 대비 73.29% 감소했습니다. 1년 동안 303만명의 승객이 줄었고 항공기 이착륙도 17년 만에 최저치인 10,247회를 기록해 68.4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3월 12일, 세계 보건기구 (WHO)가 코로나 19를 전염병으로 선언하고 국가들에게 예방 조치를 촉구 한 지 하루 만에 네팔 정부는 외국인 관광 비자 발급을 일시적으로 중단하기로 결정했고 에베레스트를 포함한 모든 봄 시즌 등반을 금지한데 이어 3월 24일 육로, 항공 등을 이용한 자국 입국을 막는 완전한 봉쇄 조치를 취했습니다.

2020년 승객 수는 100만명이 이용한 2003년과 비슷합니다. 2003년 이후로 여객수는 두 번 감소했습니다. 2015년에 큰 지진이 발생했고 2019년에는 봄과 가을 여행 성수기 동안 활주로 유지 보수를 위해 공항 운영 시간이 단축되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전 세계와 함께 국가를 마비시킨 2020년 국제 공항은 자국민 송환 및 긴급 비행을 제외하고 3월부터 7월까지 완전히 폐쇄되었습니다.

자간나트 니룰라 민간 항공 기구 재무국장은 "2018-19 회계연도 공항 운영으로 총 90억 루피(약 853억)의 매출을 올렸으나 2019-20년 회계연도 수입은 50퍼센트가 감소한 45억 루피(약 426억)에 그쳤다"며 이어 " '네팔 방문 2020' 프로모션 캠페인을 시작한 후 올해 회계 연도에 매출이 105억 루피로 증가 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코로나 19로 인해 이번 회계 연도 손실은 지난 회계 연도보다 더 클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혔습니다.

평균 11,338명의 승객이 코로나 19 이전에 매일 공항을 이용했으나 “하루 평균 승객 수는 현재 3,000명으로 떨어졌다"고 공항 책임자 티와리는 언론과 인터뷰에서 밝히며 "인바운드 관광객과 아웃 바운드 학생 및 이주 노동자는 거의 없다"면서 "그러나 우리는 충분한 사람들이 예방 접종을 받았을 때 2021년 중반 여행자의 움직임이 다소 증가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습니다.

항공사별로 보면, 국적 항공사 네팔 항공은 2019년에 승객 수가 가장 많았으나 지난해 273,905명의 승객들이 이용해 62.77 %가 감소했습니다.

도하에 본사를 둔 카타르 항공은 2019 년에 비해 67.32% 감소한 150,982명의 승객을 태우며 2위를 차지했습니다.

네팔 민간 항공사 히말라야 항공은 승객 수가 48.95% 감소했지만 승객 수는 9만 44명으로 7위에서 3위로 뛰었고 두바이에 본사를 둔 저가 항공사 두바이 항공은 여객 운송량이 73.63% 감소했지만 상위 4위 안에 들었습니다. 이 항공사는 2020년 72,422명의 승객을 수송했습니다.

에어 아라비아는 작년에 68,238명의 승객들이 이용해 70.19% 감소했습니다.

 

인도 항공사 인디고 에어는 승객 수가 70.78% 줄은 46,926명의 승객을 태웠고 에어 인디아는이 2020년에 43,610명의 승객을 수송해 82.90% 줄었습니다.

12 월 17일 카트만두와 인도 뉴 델리 간 비행은 9개월 만에 트레블 버블에 따라 재개되었습니다.

중국 남방 항공은 2019년 200,003명의 승객을 모아 네팔행 여객 운송에서 5위권에 들었지만 2020년에는 이 수치가 90% 감소해 20,776명의 승객이 이용하는데 그쳤습니다.

관광 산업 의존도가 높은 네팔은 코로나 19 충격에서 벗어나기 위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조치들을 내놓고 있습니다. 지난 해 10월에는 트레킹, 등반 목적의 외국인 입국 허용에 이어 같은 해 12월 일반 여행자들에게도 문을 열었습니다. 당장 코로나 이전 상황으로 돌아가는 길은 쉽지 않겠지만 네팔도, 우리나라도, 모든 나라가 하루 빨리 소중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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