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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티베트 불교사에서 역사적인 일이 일어났습니다.  티베트 불교 '까르마 까규파'의 지도자 자리를 놓고 수십년간 갈등을 이어 온 두 명의 까르마파가 지난 11일 프랑스에서 30년간의 종단내 분열을 해결하고 화합을 위한 깜짝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공식 17대 까르마파 '오겐 틴레 도르제'와 또 다른 까르마파 '틴레 타예 도르제'는 10월 11일 티벳어, 영어, 중국어 등 3개국 언어로 발표한 성명에서 "우리는 대화중에 거룩한 까르마 까규법맥이 불행히 분열되어 진행되어 온것을 어떻게 치유할지에 대해 이야기 하였습니다. 우리의 관점은 법맥을 위해 우리의 의무, 책임 그 무엇이든지 행할 것입니다."고 밝히면서 자신들의 이런 노력은 종단 미래 뿐만 아니라 티베트 불교의 미래와 모든 지각있는 존재의 이익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며 공동체에 동참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프랑스에서 역사적인 첫 만남을 갖고 30년간 이어져 온 종단내 분열을 끝내고 화합을 위해 함께 한 '틴레 타예 도르제'(왼쪽), '오겐 틴레 도르제'(오른쪽) (사진/까르마파 공식 사이트)


두 명의 까르마파 공식 사이트(kagyuoffice.org, www.karmapa.org) 에 올려진 공동 성명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오겐 틴레 도르제 성하와 틴레 타예 도르제 성하께서는 지난 며칠간 프랑스의 시골에서 회견을 가지셨습니다. 이것은 개인적으로 알기 위함이며, 또 티베트 불교의 까르마 까규 법맥을 지키고 강화하기 위해 어떻게 함께 할 것인지를 논의하기 위함입니다. 


논의가 끝나고 두 성하는 다음과 같이 공동성명을 발표하셨습니다.


"우리 둘은 평화롭고 편안한 환경에서 서로를 만날 기회를 가진 것에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우리는 이 만남을 몇 년간 바라왔고, 이것이 드디어 성사되었습니다.


우리의 만남은 주로 서로간에 개인적인 신뢰를 구축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첫만남에 서로를 알기 위해 자유롭게 이야기 했고, 그를 통해 상호간에 연결이 강하게 발전될 것을 기대합니다.


우리는 대화중에 거룩한 까르마 까규법맥이 불행히 분열되어 진행되어 온것을 어떻게 치유할지에 대해 이야기 하였습니다. 우리의 관점은 법맥을 위해 우리의 의무, 책임 그 무엇이든지 행할 것입니다. 


이러한 사전작업은 미래의 까르마 까규법맥, 나아가 티베트 불교계와 일체중생의 이익에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우리는 그렇기에 모든 까르마 까규에 속한 승가가 우리의 노력에 동참하여 이 법맥을 강화하고 지키는데 함께해 줄것을 요청합니다. 우리의 공통된 책임은 지혜와 자비의 법맥인 우리의 법맥을 조화로히 재정립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오겐 틴레 도르제 성하 (서명)         틴레 타예 도르제 성하 (서명)


(번역된 내용은 박영빈님이 제공해주셨습니다.)


2018년 10월 11일. 프랑스에서 첫 만남 이후 발표한 두 지도자의 공동 성명(이미지/까르마파 공식 사이트)


약 900년전 티베트 불교에서 가장 먼저 환생(뚤꾸)제도가 시작된 '까르마 까규파'의 분열은, 16대 까르마파 랑중 릭빼 도르제(1924-1981) 입적 후 종단내 두번째 위치에 있던 14대 샤마르(Shamar) 린포체 (1952-2014)는 '틴레 타예 도르제'(티베트 라싸 출신, 35)를 환생자로 인정했고 다른 두 명의 고위 승려인 타이 시투 린포체(1954~), 걀찹 린포체(1954~)는 '오겐 틴레 도르제'(티베트 동부 출신, 33)를 인정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티베트 정신적 지도자 14대 달라이 라마는 자신의 꿈에서 17대 까르마파의 출생 지역을 꿈에서 본 것에 기인해 오겐 틴레 도르제를 환생자로 인정했고 중국 정부도 공식 까르마파로 받아 들였습니다. 


이후 달라이 라마는 17대 공식 까르마파 오겐 틴레 도르제를 차세대 종교 지도자로 언급할 정도로 중요한 위치에 있으나 인도 정부는 중국 스파이로 몰며 홀대해오다 최근 입장 변화를 보이고 있습니다.


<공식 까르마파 자리에 오른 '오겐 틴레 도르제' 영상>

티베트 중부에 위치한 종단 본산 '출푸사원'에 열린 오겐 틴레 도르제의 즉위식엔 약 2만명 이상이 참석했습니다.

두 명의 까르마파의 첫 만남 소식이 전해지면서 티베트 불교를 따르는 많은 사람들은 놀라고 기뻐하고 있으며 인도 현지 여러 뉴스 매체에서도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처음 만남으로 모든 문제가 한꺼번에 해결될 수는 없겠습니다만, 두 지도자가 마음을 열고 손을 잡았으니 어떤 난관도 대화로 풀어 나갈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정말 잘 하셨습니다.


<오겐 틴레 도르제>


1985년 6월 26일. 티베트 동부에서 유목민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공식 까르마파로 즉위한 후 출푸사원에 머물던 그는 종교의 자유를 찾아 티베트를 탈출해 2000년 1월 5일 달라이 라마가 있는 인도 다람살라에 도착했습니다. 중국 정부도 인정한 까르마파의 망명은 중국 당국을 당혹케 했습니다.


망명 이후 다람살라 규또사원에서 임시로 머물고 있으나 삶은 순탄하지 않았습니다. 인도 정부가 그를 중국 정부의 스파이라고 몰았고 인도내 어디를 가든 반드시 보안 당국으로 부터 허가를 받아야 했습니다. 


2000년 1월 5일. 티베트를 탈출해 인도 다람살라에 도착한 공식 까르마파 오겐 틴레 도르제(오른쪽)와 정신적 지도자 14대 달라이 라마(왼쪽) (사진=인도 다람살라 티베트 박물관)


인도 정부는 2015년 16대 까르마파가 세운 종단 중심 '룸텍사원'을 제외한 다른 시킴 지역 방문을 허용했습니다. 룸텍사원의 주인이 누구인가라는 논란은 30년 넘게 양측간의 법정 투쟁으로 이어져 왔으며 현대 인도 대법원에 사건이 계류되어 있습니다.


2017년 건강 검진 등의 이유로 미국으로 출국한 이후 현재까지 인도로 돌아오지 않고 있어 14대 달라이 라마 사후 티베트 불교 사회를 이끌 지도자가 필요한 인도 정부의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최근 인도 매체들은 까르마파가 자유로운 해외 활동을 위해 도미니카 공화국 국적을 취득했다는 소식을 전했는데요.  그 동안 인도 정부가 틴레 타예 도르제를 공식 까르마파로 밀고 있었지만 달라이 라마로 부터 인정받은 오겐 틴레 도르제로 입장을 바꾸는 여러 신호들이 있었습니다.


공식 까르마파는 올해 11월, 인도 다람살라에서 달라이 라마가 참석하는 망명 티베트 종교 지도자 회의가 열릴 때 돌아오겠다고 밝혔지만 상황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틴레 타예 도르제>


1983년 5월 6일. 티베트 라싸에서 가장 오래된 종파 닝마파의 '잠곤 미팜 린포체'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샤마르 린포체로 부터 17대 까르마파로 인정된 후 1994년 3월, 11세때 티베트를 탈출해 인도 뉴델리에 있는 '까르마파 불교 연구소'에 도착해 불교 전통 교육을 받았으며 자신들을 따르는 신자들을 중심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 왔습니다.


틴레 타예 도르제는 부탄 출신 린첸 양좀과 2017년 3월 결혼해 올해 8월 11일 프랑스에서 첫 아들을 얻었습니다.


역대 까르마파 중 결혼했던 15대 까르마파 '카캽 도르제'는 슬하에 세 아들을 두었으며, 이중 두명은 뚤꾸(환생)로 제2대 잠곤 꽁툴 린포체, 제12대 샤마르 린포체로 인정된 바 있습니다.


2018년 9월 22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아들의 모습을 공개한 또 다른 까르마파 틴레 타예 도르제 부부(사진/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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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이유 2018.10.18 12:3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우리나라도 정치적으로나 종교적으로나 비슷한 상황인데 티벳인들이
    조선승려보다 티벳스님들이 통이 더 크고 아량이 넓게 보입니다

2012년 7월 6일, 티벳 불교 역사상 깜짝 놀라는 일이 발생합니다.


티벳 정신적 지도자 14대 달라이 라마는 미국 국적의 '니콜라스 브릴랜드'(1954년생)를 티벳 불교 최대 종파인 겔룩파의 '라또 사원'주지 스님으로 임명합니다.


당시 14대 달라이 라마는 그에게 티벳 전통과 서양 사이의 가교 역할을 특별히 당부했다는군요.


인도 남부 까르나타카주 문고드에 위치한 라또 사원은 10세기경 티벳 본토에 세워진 사원을 재건한 곳인데요.


2016년 12월 17일, 라또 사원을 방문한 14대 달라이 라마와 켄린포체(오른쪽) 모습입니다.(사진/달라이 라마 공식사이트)


1977년 라또사원 쿙라 린포체로 부터 티벳 불교를 배우기 시작했으며 1985년 출가해 1998년 티벳 불교 최고 학위인 '게쉐' 학위를 받았으며 켄 린포체, 게쉐 툽땐 훈둡 등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1960년대 패션전문잡지'보그'의 전설적인 편집자 다이애나 브릴랜드의 손자이자 미국 외교관의 아들로 자란 그는 어릴 때부터 사진에 관심을 보여 '파리아메리칸대학'(AUP)을 거쳐 뉴욕대학교 영상학과를 졸업한 후 사진가로 활동했습니다. 티벳 불교와 처음 만난 20대 때, 업계 최고의 스튜디오에서 사진 작가로 일하고 있었습니다.


니콜라스 브릴랜드는 출가 이후에도 티벳 문화 및 종교 보존 활동을 위한 사진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사진은 2016년 12월 17일, 라또 사원을 방문한 14대 달라이 라마와 켄린포체(오른쪽) 모습입니다.(=달라이 라마 공식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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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델리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티벳 불교 까르마 까규파를 이끄는 또 다른 17대 까르마파 '틴레 타예 도르제'(1983~, 이하 '델리 까르마파')와 부인 린첸 양좀이 첫 아기를 얻었습니다.

2017년 3월 결혼한 두 사람은 9월 22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8월 11일 프랑스에서 출산한 아들의 모습을 공개했는데요.

2018년 9월 22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아들의 모습을 공개한 또 다른 까르마파 틴레 타예 도르제 부부(사진/공식 페이스북)

15대 까르마파인 카캽 도르제도 결혼해 세 아들을 두었으며, 이중 두명은 뚤꾸(환생)로 제2대 잠곤 꽁툴 린포체, 제12대 샤마르파 린포체로 인정된 바 있습니다.

한편, 1년 넘게 미국에 머물며 망명설이 돌았던 공식 17대 까르마파 오겐 틴레 도르제(1985~)는 오는 10월 인도로 돌아와 같은 달 21일부터 11월 1일까지 인도 시킴주를 처음 방문합니다.

2000년 종교 자유를 위해 인도로 왔으나 인도 정부의 외부 활동 제약으로 16대 까르마피가 세운 종단 중심 '룸텍사원'이 있는 시킴 지역은 방문하지 못했습니다. 공식 까르마빠에 대한 인도 정부의 입장 변화로 망명 18년만에 찾게 되었으나 룸텍사원은 인도 대법원에 소유권을 놓고사건이 계류중인 관계로 방문이 제외되었습니다.

인도 정부가 그 동안 델리 까르마파를 계속 옹호해 오던 태도를 바꾼 것은, 올해 83세의 고령인 14대 달라이 라마 사후를 대비하는 것으로 중국 정부와 달라이 라마 양측 모두에게 16대 까르마빠의 환생자로 인정받은 오겐 틴레 도르제를 차기 불교 지도자로 내세우기 위한 것 보입니다.

중국 정부와 인도 다람살라에 망명 중인 정신적 지도자 14대 달라이 라마로 부터 까르마 까규파의 공식 17대 까르마파로 인정받은 오겐 틴레 도르제. 티벳을 탈출 해 2000년 인도 다람살라에 도착한 이후 인도 당국으로 부터 중국 스파이로 의심받으면서 활동의 제약을 받아 왔습니다.(사진/buddhistdoor.net)

인도 법원에 계류 중인 재판은 1998년 델리 까르마빠측에서 제기했으며 하급심에선 원고의 손을 들어줬으나 최근 인도 정부가 공식 까르마빠가 중국 스파이가 아니라는 결론을 공식 언급함에 따라 20년을 끌어온 재판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귀추가 주목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16대 까르마빠가 입적한 후 종단내 고위 승려들은 두 사람을 각각 공식 환생자로 내세웠고 14대 달라이 라마는 오겐 틴레 도르제를 인정했는데요. 엄밀히 말하면 공식 환생자라고 주장(시킴에 거주하는 라마 다와 상포 도르제)하는 사람이 한 명 더 있으나 크게 주목받고 있지는 못합니다.

델리 까르마빠측의 중심축이였던 14대 샤마르파 린포체가 2014년 독일에서 숨진 후 아직 환생자가 없는 가운데 델리 까르마빠의 아들이 15대 샤마르빠 환생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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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에서 활동하는 티벳 불교 스승들로 부터 성적, 정신적 학대를 받은 피해자들이 지난 14일 네덜란드 로테르담을 방문한 티벳 정신적 지도자 14대 달라이 라마를 만났습니다.

자유아시아방송, ABC 뉴스 등에 따르면, 피해자들을 대표한 4명은 호주, 오스트리아, 벨기에, 프랑스, 네덜란드, 미국 등에서 티벳 불교 스승들로 부터 성적, 정신적 학대를 받았다고 주장한 피해자 12명의 증언을 모아 달라이 라마에게 전달했는데요.

2018년 9월 14일. 티벳 정신적 지도자 14대 달라이 라마를 만난 피해자 대표들(사진/타시푼촉 페이스북)

#미투구루(나도 스승에게 당했다) 운동과 관련해 달라이 라마를 만날 것을 요청하는 온라인 청원에서 1,300명의 서명을 받고 피해 사례를 모아 달라이 라마를 만난 피해자 대표 리카르도 멘데스(왼쪽), 오인 비즐 스마(오른쪽).(사진/자유아시아 방송)

관련 자료에는 스위스 릭진 남카 린포체, 오스트리아 뚤꾸 롭상, 벨기에 오겐 꾼장 도르제, 100여개의 불교 센터를 이끄는 릭빠의 소걀 린포체(닝마) 등의 이름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달라이 라마와 만난 오인 비즐 스마는 "우리가 원하는 것은 티베트 불교 전통의 지도자들이 법(Law) 위에 있지 않는다는 사실을 분명하는 것 입니다."라고 언론에 밝혔습니다.

약 20분간의 만남에서, 고통을 겪은 피해자들은 자신들의 우려를 해소하기위한 행동을 취해 줄 것을 요청했고 달라이 라마는 11월 인도 다람살라에서 열리는 주요 종교 지도자 회의에서 이 문제를 제기 할 것이라고 자유 아시아 방송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1967년 동부 티베트에서 태어난 릭진 남카 린포체는 스위스를 기반으로 리투아니아 , 스페인 , 프랑스 , 스웨덴 , 네덜란드 등에 불교 센터를 운영하는 릭진 커뮤니티를 이끌고 있으며 수년간 성적 학대 논란이 제기되었습니다.(사진/릭진 커뮤니티)

서양의 가장 큰 불교 수행 단체 샴발라를 이끄는 사쿙 미팜 린포체의 여신도 성폭행 혐의에 대해서 올해 7월 소식을 전해드린 바 있었는데요. 이후 사쿙 미팜 린포체는 공식적인 자리에서 물러났으며 독립된 조사 기구에서 피해 사실들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관련 글 링크>

2017/08/19 - '티베트의 지혜' 저자 소걀린포체, 섹스 스캔들 및 학대 등의 추문으로 공식 활동 접어

2018/07/03 - 티베트 불교계의 미투, ‘사쿙 미팜 린포체’ 여신도 성폭행 민낯 드러나

지난 해, 스승과 제자와의 절대적 관계를 악용해 성 폭행 및 정신적 학대를 가해 논란이 된 소걀린포체에 대해  티벳 정신적 지도자 14대 달라이 라마는 "소걀린포체는 나의 아주 좋은 친구이지만 지금은 불명예스럽다"며 공개적으로 비판에 나서면서 스승이 말하는 것을 무조건 받아들이지 말 것을 권고하며 가르침을 살펴보지 않고 무조건 따르는 것에 대해 "그건 완전히 틀렸다"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티벳 불교 스승으로 활동하며 성적 학대, 돈 세탁 등의 혐의 2016년 징역 4년 형을 선고 받은 벨기에 출신의 로보트 스파츠(라마 오겐 꾼장 도르제) (사진/buddhism-controversy-blo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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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티벳인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28일 저녁, 티벳에서 명상 상태로 입적(툭담)한 티베트 불교 스님의 소식을 전했습니다. ‘라마 응오둡 텐진’ 스님으로 소개한 사진 속엔 앉은 상태에서 양 손에 도르제(금강저)와 딜부(금강령)를 쥔 채 입적한 모습인데요. 근래 우리 나라 불교에선 보기 힘든 좌탈입적이지만 티벳 불교권에선 그렇지 않습니다.


<관련 글 링크>


2012/09/08 - 티베트 불교 까규빠 린뽀체의 좌탈 입적

2014/04/22 - 티베트 불교 스승, 칠채화신(七彩化身)으로 보이는 믿기 어려운 입적

2016/12/25 - 티베트 문화권, 네팔 돌포지역에서 입적한 뵌교 스승의 '칠채화신'


죽을 때의 모습은 지금까지 살아 온 시간들이 고스란히 담겨있습니다.  스님의 좌탈입적 모습을 보니 얼마나 많은 시간 동안 수행했을지 가늠조차도 되지 않습니다.  헛된 것을 좇아 멍하게 살고 있는 스스로에 정신차리라고 찬물을 뿌립니다.


옴 마니 뺏메 훔.



2018년 8월 28일 밤, 티벳에서 명상 상태로 좌탈 입적하신 라마 응오둡 텐진 스님(사진/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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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oulco.tistory.com BlogIcon 지성의 전당 2018.09.24 14:45 Address Modify/Delete Reply

    관리자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댓글입니다

2000년 1월, 인도로 망명한 티벳 불교 지도자인 17대 까르마빠 오겐 틴레 도르제(1985~)의 시킴주 방문이 허용되었습니다.


5월 29일, 인도 시킴주 의회 소남 라마 의원이 중앙 정부로 부터 받은 소식에 따르면 인도 정부 안보각료위원회는 17대 까르마빠가 시킴주의 '룸텍사원'을 제외한 지역의 방문을 허용한다는 결정을 내렸다는군요.  


공식 까르마빠를 모시기 위한 시킴주 정부의 오랜 노력이 결실을 보는 것 같습니다. 


공식 17대 까르마빠인 오겐 틴레 도르제는 14세때 종교의 자유를 위해 까르마 까규빠의 본산인 '출푸사원'을 떠나 2000년 1월 5일 인도 다람살라로 망명해 세상을 놀라게 했는데요.


(사진/현재 미국에 머물고 있는 공식 17대 까르마빠 = 까르마빠 페이스북)



공식 까르마빠는 인도 정부의 반대로 망명 후 인도 시킴주에 있는 '룸텍사원'(16대 까르마빠가 재건한 중심사원)으로 가지 못하고 다람살라 규또사원에서 임시로 머물며 인도 국내 및 해외를 방문할 경우 사전에 인도 정부 허가가 필요했으나  2014년 모디 수상이 이끄는 정부가 출범한 이후에는 많이 완화되었습니다.


인도 정부는. 종단내 고위 승려인 샤마르 린포체(1952~2014)가 세운 또 다른 17대 까르마빠 틴레 타예 도르제(1983~, 티베트 라싸 출신, 현재 인도 델리 거주)와의 환생자 논쟁으로 인해 공식 까르마빠의 인도 시킴 방문을 허용하지 않고 있었는데요. 인도 정부가 이번에 시킴주 방문을 전격 허용했지만 룸텍사원은 예외로 둔 것은 환생자 논쟁이 끝나지 않은 것 때문으로 보입니다.


현재 미국에 머물고 있는 공식 까르마빠의 시킴주 방문은 4월말이나 5월초순경에 가능할 것 같다고 소남 라마 의원은 덧붙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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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첸코리아에서 티베트 불교 큰 스님을 초청해 귀한 가르침을 전해주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세첸코리아는 티베트 불교 큰 스님 켄뽀 아왕 졸덴 스님을 모시고 "잘 살고 잘 죽는 법"이란 주제로 죽음 명상, 만달라 수행 전수, 자비명상인 로종 집중 수행 등에 대한 가르침을 전합니다.

 

4월 18일부터 19일까지 홍은동에 위치한 세첸목동센터에서 만달라 수행법 전수를 시작으로 4월 21일에는 국제선센터(목동)에서 티벳 사자의 서에 기반한 죽음의 과정과 해탈법에 대한 가르침을 22일까지 갖습니다. 이어 4월 24일부터 6일간 강원도 백담사에서 자비명상 로종 집중 수행이 있습니다.

 

오는 18일부터 만달라 수행법, 죽음 명상, 로종 명상 등의 가르침을 전해주실 티베트 불교 켄뽀 아왕 졸덴 스님(사진/세첸코리아)

 

'켄뽀'는 선지식을 의미하는 말로 켄뽀 졸덴스님은 티벳 전통 불교 교육을 마치고 하버드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으셨습니다. 현재 네팔에서 사캬파 국제불교학술원 (IBA)에서 원장으로 계시면서 전 세계에서 오는 불자들에게 불교철학을 가르치고 계십니다.

 

세첸코리아는 가장 오래된 종파 '닝마파'의 '세첸' 법맥을 잇는 용수스님을 중심으로 여러 분들이 티베트 불교 스승님들을 모시고 한국에 아름다운 티베트 불교 수행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잘 죽을 수 있을까요? 
죽으면 어떻게 되나요?

"세첸코리아 티벳큰스님 초청 법회"
켄뽀 졸덴 스님 (하버드대 박사)
"잘 살고 잘 죽는 법"


▶ 세첸코리아 http://cafe.naver.com/shechenkorea

▶ 문의신청:  010-4442-3960 

 

■ 죽음명상

· 일시 : 4월 21~22일 10시~5시
· 장소 : 국제선센터 (목동)
· 인원 : 선착순 100명
· 보시 : 7만원 (세첸후원 회원 25% 할인, 스님은 자율보시) 점심은 2천원 별도

죽음을 미리 연습하면 놀랄 것 없이 잘 죽고 해탈까지 할 수 있습니다. 티벳 사자의서에 기반해서 죽음의 과정과 해탈법을 정교하게 전수해주십니다. 

 

 

■ 만달라 Mandala 수행 전수

 

· 일시 : 4월 18~19일 10시~5시
· 장소 : 세첸명상센터(홍은동)

· 인원 : 선착순 30명
· 보시 : 7만원 (세첸후원 회원 25% 할인, 스님은 자율보시) 점심 포함

만달라수행은 집착을 없애고 공덕을 쌓게 하는 밀교 방편입니다. 만달라 수행으로 이생과 미래생에 풍족하게 살고 보시하고 어려움이 없게 하는 금강승 수행입니다. 


■ 자비명상 로종 집중수행 

 

· 일시 : 4월 24~29 (5박 6일)
· 장소 : 백담사 (강원도)
· 인원 : 선착순 40명
· 보시 : 35만원 (세첸후원 회원 & 스님 20% 할인)

로종수행은 모든 고통을 만드는 '나'를 집착하지 않고 이타심과 공성을 효율적으로 기르고 대인관계를 급진적으로 좋게 하는 심리치유입니다. 집중수행동안 매일 가르침을 받으며 통렌수행, 사무량심명상, 숨요가와 좌선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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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 불교의 가장 오래된 종파인 '닝마파'의 제7대 종정으로 4대 까톡 게체 린포체(1954~)가 선출되었습니다.


1월 25일, 티베트 중앙 행정부(CTA)에 따르면, 인도 보드가야에서 열린 제29회 닝마 묀람(대기도회)에서 닝마파 6대 법맥을 잇고 있는 티벳의 6개 사원(족첸, 세첸, 민돌링, 도르제 작, 팔율, 까톡)의 주요 지도자들이 모인 가운데 2015년 입적한 6대 종정인 딱룽 제출 린포체(1926-2015)의 후임으로 까톡 법맥의 4대 게체 린포체가 3년간 종단을 대표하는 자리에 올랐습니다.

 

7번째 종단 대표 자리에 오른 까톡 게체 린포체(사진/티베트 중앙 행정부)

 

 

까톡 게체 린포체는 1954년 동부 티베트 골록에서 태어나 16대 까르마빠, 잠양 겐첸 최키 로되, 아좀 갤세 규메 도르제 등 여러 스승으로 부터 3대 까톡 게체 린포체(1886-1952)의 환생자로 인정을 받았으며 1997년 인도 망명 후 14대 달라이 라마, 딱룽 제출 린포체 및 빼놀 린포체 등으로 부터 가르침을 받았으며 현재는 네팔을 중심으로 전법 활동을 펴고 있습니다.

 

닝마파는 다른 주요 종파인 겔룩, 까규, 샤캬파 등과는 달리 종단을 대표하는 지도자 없이 주요 법맥이 전해져 오는 사원을 중심으로 활동을 했으나 중국 침략 이후 티베트 정신적 지도자 14대 달라이 라마를 비롯한 많은 티벳인들이 1959년 인도로 망명한 후 다람살라에 세워진 티베트 중앙 행정부(CTA) 요청에 의해 종단 대표자를 선출했습니다. 초대 종단 대표로는 뒤좀 직달 예세 도르제(1904-1987) 가 맡았습니다.

 


티베트 정신적 지도자 14대 달라이 라마와 까톡 게체 린포체(사진/티베트 중앙 행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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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 불교 여성 수행자들을 소개하는 페이스북 페이지를 보다 한 눈에 들어온 사진 한 장이 있었습니다.  소개 글에는 '촉니 낭첸 스님'이라고 되어 있었고 티베트 동부 캄 낭첸 지역의 여승려라고 했습니다. 연세가 있어 보였고 얼굴에는 세월이, 눈에는 어떤 힘이 느껴졌습니다. 머리는 길게 흐트러져 있고 옷은 티베트 불교 승려들이 입는 붉은 색 계열입니다. 


다른 공간에서 이 분의 사진을 소개했더니 '수행은 부지런함과 청결함도 필요하지 않을까요?과연 진정한 수행자인지..'라고 어느 분은 되묻습니다. 보기에 따라서는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왕이면 겉모습이 청결하면 좋겠지요.



티벳 불교 여성 수행자들을 소개하는 외국의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전해진 티벳 동부 낭첸 지역의 한 여승려.(사진/The Yoggni Project)



수도꼭지를 틀면 바로 물이 나오는 우리 환경과는 달리 티베트 지역은 열악한 곳이 아직도 많습니다. 춥고 자외선이 강하고 바람이 많은 기후 탓도 있고 기반 시설이 좋지 못하니 자주 씻지는 못합니다. 티베트 대도시는 사정이 그나마 좋습니다만, 외곽으로 나가면 매일 씻는다는게 쉽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세상 말로 꼬질꼬질한 티베트인들은 현지에서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사진 속 스님은 동굴이나 무문관 수행을 하시는 분으로 보입니다.  티베트 지역을 여행하다 비슷한 모습을 하고 계신 분들을 어렵게 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수행자는 맑고 깨끗해야 한다는 '청결'이란 단어가 계속 머릿속에서 맴돕니다. 겉모습은 맑고 깨끗한 것처럼 보이는데 속마음은 온갖 독으로 물든 출가자들 모습도 오버랩됩니다. 소위 개폼은 잡고 다니면서 속은 시궁창같은 그런 분들 말입니다. 입만 부처인 출가자들은 한국도 그러하고 티벳에도 그러한 분들이 있습니다. 저는 어떨까요? 겉도 속도 청결이란 단어와는 한참 거리가 있으니 더 딱합니다.


겉모습은 거지같은데 마음은 맑고 깨끗한 분들이 있습니다. 이 또한 어느 나라, 어느 종교이던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모르겠습니다. 내가 그리고 있는 그림속에는 겉모습은 거지일지언정 마음은 맑고 깨끗한 수행자가 아름답습니다. 그럴 때 '쳥결'한 수행자라는 수식어를 붙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금새 제 휴대폰 바탕 화면을 자리잡은 어느 수행자의 사진이 마음에도 자리잡았으면 좋겠습니다. 청결한 수행자는 못될지라도 윤회계의 수많은 중독 중에서 한 가지라도 벗어나 살아가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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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oulco.tistory.com BlogIcon 지성의 전당 2018.07.29 18:0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단언컨대 최고의 상근기는 어떤 사람이냐 하면 정말 ‘나는 누구인가?’, ‘나는 무엇인가?’ 이러한 의제를 놓고, 숙고하고 탐구하는 사람입니다.

    최고의 상근기는 카르마도 아니며, 공덕도 아니며, ‘선택’을 받아서도 아니며, 특정 민족도 아니며, 특정 종교적 신앙심도 아니며, 특정 수행과 고행도 아니며, 특정 지역도 아니며, 특정 문화도 아닙니다.

    대다수의 구도자와 수행자들이 간과하고 있는 것이, 자기는 태어난 ‘누구와 무엇’으로 여기며, 즉 육체와의 동일시를 당연하게 받아들이면서, 즉 ‘나’는 ‘누구이며 무엇이다’라고 여기면서 ‘나’는 ‘누구이며 무엇인가?’를 탐구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진정어린 ‘나는 누구이며 무엇인가?’에 대한 탐구를 한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 뭐냐 하면, 정말 나는 ‘무엇’일까? 정말 나는 ‘누구’일까? ‘이것이(육체) 정말 나일까?’하고 스스로 자기에 대해서 한 번 더 의심해 보고, 의문을 가져 보는 것입니다.

    자기에 대해서 의심하지 않는 자가 어떻게 진정한 자기 자신으로 거듭날 수가 있겠습니까?

    자기가 자기를 오해하고 있으며, 그 오해로 인해서 ‘거짓된 자기’가 자기를 둘러싸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 이러한 통찰은 ‘자기 불신’을 찾아내는 게 아니라, ‘지금의 자기’를 의심하는 것만이 유일한 길입니다.

    최고의 상근기는 ‘도가 이렇다, 깨달음이 이렇다, 진리가 이렇다’ 이런 말을 늘어놓는 자가 아닙니다.

    그러니 이제는 ‘나는 무엇이다’에 머물지 말고 “나는 누구인가?”로 넘어오세요.

    이 말이 이해되지 않는 이유가 뭐냐 하면 ‘나는 누구이다’, ‘나는 무엇이다’에만 자기 ‘스스로’ 머물러 있기 때문입니다.

    얼마나 순수합니까! ‘나는 누구이며, 무엇인가?’

    즉 ‘자기 자신’에 대한 관심이 ‘자각’으로 이어지며, ‘자각’함으로 모든 것이 출발하고 ‘시작’할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최종적으로 자기 자신을 믿는다는 것은 자신을 안다는 것이고, 자신을 안다는 것은 ‘홀로 독립적이다’라는 이해를 갖는 것입니다.

    즉 ‘자기 자신’에 대해서 책임을 다하는 것입니다.


    ‘존재’적인 측면에서는 의문에 대한 답을 구해야만 하며, 설혹 ‘답’을 구했다 할지라도 그 ‘답’의 진위여부는 영원히 알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나는 누구이며 무엇이다’라는 지금까지의 동일시가 사라지고 나면, ‘나’는 ‘비존재’적인 측면으로서, ‘존재’적인 측면의 ‘주인’임을 자각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 ‘주인’에 대한 자각은 완전한 ‘자유’라 할 수가 있습니다.


    - '불멸의 자각' 책을 추천합니다. www.uec2018.com
    인문학 도서인데, 한번 검토 부탁드립니다.
    '나는 누구인가?'에 대해서 가장 잘 나와 있습니다.

티벳 불교에서 가장 오래된 종파인 '닝마파'에서 가장 중요한 법맥을 잇고 있는 6대 사원 중 동부 티베트 캄 지역 더게(중국 쓰촨성 간쯔 티베트족자치주)에 세첸 사원이 자리 잡고 있는데요.


네팔 카트만두 세첸사원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따르면 지난 4일, 인도 및 네팔 등지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제7대 세첸 랍잠 린포체(1966~)가 동부 티벳 세첸사원을 방문해 가르침을 폈습니다. 현지 사원 승려들과 신자들은 린포체의 방문을 7년간 기다렸다는군요.


티벳 불교 닝마파의 중요 6대 사원 중 한 곳인 '세첸사원' (사진/네팔 세첸 사원 페이스북)



사원측에서 전한 현지 모습들을 보면서, 여러 생각에 잠깁니다. 중국 침략 이후 티베트 불교가 씨가 마를 정도로 탄압을 받았지만 티벳인들은 자신들의 뿌리를 지켜가며 혹독한 시기를 견뎌 내며 티벳 불교, 뵌교의 명맥을 이어오고 있고 이젠 티벳 불교에 관심있는 중국인들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심지어 중국 정부가 승려의 옷을 입은 늑대라며 맹비난을 서슴치 않는 14대 달라이 라마의 가르침을 받기 위해 인도 다람살라에 오는 중국인들도 있다는 외신을 접한 적 있었고, 지난 5월 2일자 연합뉴스 기사에서는 중국 당국이 14대 달라이 라마에게 보시한 공산당원을 적발했다는 소식을 보면서 신선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티벳 세첸사원에서 불교 의식을 집전하고 있는 세첸 랍잠 린포체. 

1966년생인 린포체는 세첸 법맥의 큰 스승인 딜고 켄체 린포체의 손자입니다.

딜고 켄체 린포체는 티벳의 위대한 왕 티송데첸(742~797)의 직계인 부모님 밑에서 1910년 태어나

인도 망명 이후 1991년 입적할 때까지 많은 가르침을 폈습니다. (사진/네팔 세첸 사원 페이스북)



우리 나라 한 신문 컬럼에서 혹자는 그럽니다. 티벳 본토에서 불교는 완전히 끝났다고 합니다. 적어도 지난 시간만을 놓고 본다면 그렇게 볼 수도 있겠습니다만, 티벳 현지나 인도, 네팔 등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티벳 불교 및 뵌교 단체에서 전하는 소식들을 보면 완전히 끝났다는 표현에 저는 아니라고 고개를 젓는데 주저하지 않겠습니다.


[동부 티베트 세첸 사원에 도착하는 스승을 환영하는 티벳인들]


(영상 출처 :  네팔 세첸 사원 페이스북)


물론, 티벳 본토에서 종교 활동이 완전히 자유로운 것은 아닙니다. 중국 정부 정책에 반하는 사찰이나 승려들이 지금도 탄압을 받고 있다는 소식이 해외 NGO나 외신에 보도될 때 마다 안타까운 마음으로 보고 있습니다.


망명 사회에서 활동하는 티벳 불교 스승이 다시 자신의 조국으로 돌아와 단 며칠이라도 가르침을 펼 수 있다는 것에 그나마 다행이다 생각합니다. 70년대까지는 티벳에서 상상도 할 수 없던 일들이 조금씩 바뀌고 있습니다.


세첸 랍잠 린포체가 일정을 끝내고 사원을 떠날 때 눈물을 흘리는 티벳 세첸 사원의 세첸 걀챱 린포체 모습을 보니 마음이 짠합니다. 말하지도 않아도 그 마음이 어떠했을지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세첸 랍잠 린포체(왼쪽)와 아쉬운 작별을 하며 눈물을 흘리는 세첸 걀챱 린포체(오른쪽)↑↓

(사진/네팔 세첸 사원 페이스북)



세첸사원은 17세기에 세워진 닝마파 사원으로 약 100여개 이르는 말사(末寺)들을 둘 정도로 큰 사찰이였지만 1950년대 중국 침략 이후 많이 파괴되었습니다. 세첸 법맥의 큰 스승인 '딜고 켄체 린포체'(1910~1991)를 비롯한 많은 승려들이 인도로 망명 길에 올라 인도와 네팔에 세첸 사원을 건립해 법맥이 유지되어 현재까지 내려오고 있으며 우리 나라에도 용수스님(티벳 불교로 출가하신 재미교포)이 이끄는 세첸코리아(http://cafe.naver.com/shechenkorea)가 티벳 불교의 아름다운 수행 전통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세첸랍잠린포체을 만나기 위해 모인 티벳인들]








(사진/네팔 세첸 사원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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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ㅇㅇ 2017.09.11 08:5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굉장한듯해요

900년된 티베트 불교 스승의 동상을 훔쳐 팔려던 망명 티벳인 커플이 인도 경찰에 의해 구속되었습니다.


지난 5월 31일, 인도 아루나찰 프라데시주의 타왕에서 900년된 티베트 불교 스승 빼마 링빠의 동상이 도난당한 후 수사에 나선 인도 경찰이 4일 수도 델리의 망명 티벳인 정착촌 마즈누까띨라에서 범인들을 붙잡았다고 인도 힌두스탄 타임지가 보도했습니다.


2017년 6월 4일. 인도 델리 망명 티벳인 마을에서 붙잡힌 티벳인 커플(사진/힌두스탄 타임즈)



올해 29세의 춘뒤는 2009년 티베트를 탈출해 인도로 망명한 후 다람살라에서 지내다 티벳 문화권인 타왕의 상계링 곰파(사원)을 이끄는 라마의 첫 딸과 2011년 결혼한 후 2016년 이혼했습니다.


춘뒤는 상계링 곰파에 오래된 불교 유물이 있는 것을 잘 알았고 불교 행사 때문에 라마를 비롯한 가족들이 자리를 비우자 몇 개월전 만난 티벳인 여성과 함께 동상을 훔쳐 달아나 델리의 마즈누까띨라에서 약 1400만 루피(약 2억 4천만원)이상을 받고 팔려고 했으나 성사되지 않았습니다.


범인들은 인도에서 거래가 성사되지 못할 경우 티베트로 가서 팔려고 계획했던 것으로 조사 결과 밝혀졌습니다.


한편, 타왕 현지 뉴스 매체 '장타임즈'는 범인들을 잡는데 한 티베트 불교의 꾸땐(육신의 거처라는 뜻으로 우리로 말하면 무속인에 가까운 존재)의 도움이 있었으며 동상의 국제 시장 가치가 약 52억원에 달한다고 전했습니다.


도난당했던 900년된 티베트 불교 스승의 동상(사진/힌두스탄 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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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다람살라 규또사원에 머물고 있는 티벳 불교 까르마 까규파를 이끄는 17대 까르마빠 오겐 틴레 도르제의 여행 제한 조치가 곧 해제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도 시킴주 현지 언론 시킴메신저가 어제 속보로 전한 내용에 따르면 인도 중앙 정부 내무부는 보안위원회에 17대 까르마빠의 여행 제한 조치 해제를 상정키로 했다며 곧 시킴도 방문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

2000년 티베트를 탈출해 인도로 망명한 17대 까르마빠는 17년간 인도 정부로 부터 사전 허가없이 인도 다른 지역 및 외국 방문을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인도 시킴은 16대 까르마빠께서 재건한 룸텍사원이 있는데요. 이 곳은 까르마 까규빠의 중심사원으로 17대 까르마빠는 망명 당시 부터 줄곧 룸텍 사원에서 있기를 원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현지 주민들 또한 인도 중앙 정부에 17년간 까르마빠의 방문 허용 촉구했고 최근에는 시킴주 강톡에서 대규모 평화 시위가 열리기도 했습니다.


티벳 불교에서 처음으로 환생자(뚤꾸)제도가 도입된 까르마 까규빠의 17대 까르마빠 오겐 틴레 도르제. 삼세(전생, 현생, 내생)를 본다는 1대 까르마빠 뒤쑴켄빠의 17번째 환생자.(출처:시킴 메신저)


인도 중앙 정부는 까르마빠 환생자 논쟁, 중국 간첩 의혹, 중국 정부와의 관계 등을 고려해 그 동안 자유로운 활동을 막아 왔습니다.


17대 까르마빠는 2008년 첫 미국 방문을 했고 이번 달에는 영국을 찾아 전법 활동을 펴고 있어 예전보다는 인도 중앙 정부의 분위기가 변했음을 엿볼 수 있었는데요. 


서구권을 중심으로 많은 활동을 하셨던 16대 까르마빠 랑중 릭빼 도르제(1924~1981)는 살아 계실 때, 다음 환생자는 자신 보다 더 많은 활동을 할 것이라는 예언을 남기셨다고 해요.  


여행제한 조치가 해제되면 자유롭게 어디든 가실 수 있다고 하니 우리 나라 방문도 어렵지 않겠지요. 벌써부터 기대가 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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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현지 시간), 인도 시킴주 강톡에서 티베트 불교 승려들이 중심으로 많은 사람들이 모여 대규모 평화 시위를 벌였습니다.


시킴 뉴스 매체 시킴 메신저 등에 따르면, 현지인들은 티베트 불교의 위대한 스승 17대 카르마파(=까르마빠)의 시킴 방문을 허용해 줄 것을 인도 중앙 정부에 요구했습니다.


시킴에는 티벳 불교의 까르마 까규파 중심 사원인 룸텍 사원이 있는데요. 이 사원은 12대 카르마파가 세운 후 16대 카르마파가 1959년 인도 망명 이후 재건한 곳으로 2000년 17대 카르마파인 '오겐 틴레 도르제'의 인도 망명 후 룸텍으로 가기를 희망했으나 인도 정부의 반대로 지금까지 인도 다람살라 규또 사원에 머물고 있습니다.



지난 해 인도 모디 총리는 시킴주 주수상을 만난 자리에서 그들의 오랜 숙원인 17대 카르마파의 시킴 방문을 허용할 뜻을 비쳤고 이후 인도 현지 언론에서도 몇개월 안에 실현 가능하지 않겠냐라는 전망도 잇따랐지만아직까지 실현되지 못하자 이날 대규모 평화시위가 열렸습니다.


17대 카르마파는 인도에 온 이후 이동할 때는 인도 정부 허가가 있어야 가능합니다.


희망적인 것은, 인도 정부가 지난 해 11월 28일 중국과의 국경 분쟁 지역인 아루나찰 프라데시주의 타왕 방문도 허용한 바 있고 2008년 외국 방문이 처음 이루어진 후 해외 불교 법회 활동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으며 이번 달은 영국을 찾아 전법 활동을 펴고 있어 인도 중앙 정부의 태도변화가 엿보이는데요.


인도가 그 동안 중국 정부와의 관계, 17대 카르마파 환생자 논쟁, 중국 스파이라는 오명 등으로 안전상의 문제를 들어 시킴 방문을 허용하지 않았지만 이젠 중앙 정부의 결단을 기대합니다.


17대 카르마파는 물론 시킴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 가까운 시일안에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마음의 힘을 보탭니다.


[시킴주 강톡에서 열린 평화 시위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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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티벳 불교 승려가 달라이 라마 귀국을 요구하며 분신해 숨졌습니다. 티벳 동북부에서 올해 4번째 분신이 발생했습니다.


5월 18일 자정 무렵(현지 시간), 29세의 티벳 불교 승려 잠양 로셀이 티베트 북공부 쳉챠지역(중: 칭하이성 황난 티베트족 자치주)의 기도 바퀴 인근에서 분신해 숨졌다고 망명 티벳 뉴스 매체 TPI가 보도했습니다.


익명의 소식통은 로셀이 인도에 망명중인 14대 달라이 라마의 귀국을 요구하며 분신해 심각한 화상을 입어 숨졌으며 가족들은 중국 공안 당국으로 부터 고인의 시신을 인도받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2017년 5월 18일. 중국 강압 통치에 항의하며 분신해 숨진 잠양 로셀(사진/TPI)


올해 들어 4명째 분신입니다.  2009년 2월, 첫 분신이 발생한 후 2011년 12명, 2012년 85명, 2013년 26명, 2014년 11명, 2015년 7명, 2016년 3명이 분신했습니다.


불교 승려, 주부, 목동, 요리사, 학생, 농부 등 다양한 계층에서 중국 강압 통치에 항의하며 티벳의 현실을 세상에 알리기 위해 벼랑 끝에 선 150명에 가까운 티벳인들이 분신했지만 이렇다 할 중국 정부의 태도 변화는 엿보이지 않았습니다.


한편, 우리 나라에서는 지난 2013년 3월 10일 불교 시민 단체 등을 중심으로 서울 한국불교 기념회관에서 티벳 민중봉기 54주년을 맞아 분신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 문화제가 열렸으며 이후 2016년 박경희 작가의 티벳 분신을 소재로 한 '바람의 기록'이 발간되는 등 티벳 평화를 기원하는 마음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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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벳 불교 주요 종파 '닝마파' 스님인 용수스님(재미교포)과 함께 하는 수행 안내입니다.


용수스님과 함께 수행하는 모임인 '세첸코리아'(http://cafe.naver.com/shechenkorea)에서는 세첸 명상센터(홍은동 북한산 둘레길 입구), 수지, 통영, 제주 등지에서 5월과 6월 명상 수행을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글을 참고해주시구요. 관심있는 분들은 010-2645-1479 / 02-396-2020 으로 문의해주세요~



** 세첸코리아 페이스북에 올려진 글 **


<세첸코리아 5월, 6월 수행 안내>


티벳불교 수행의 중심은 불성, 즉 마음의 본성입니다. 명상은 본마음을 알아보고 익숙해지는 것입니다. 티벳명상은 자연스럽고 친절하고 직접적이고 체계적이고 효율적입니다. 현대인들에게 꼭 필요한 깨어있음과 이타심의 원리입니다.


■ 렛고 명상 1 

기초 과정

'친절한 깨어있음'

일시 : 2017년 5월 20, 21일

10시 ~ 5시

장소 : 세첸 명상센터 (홍은동)

지도법사: 용수스님

참가비 : 10만원 (점심 포함) 

(세첸회원 & 스님 30% 할인)

문의와 신청: 010-2645-1479

02-396-2020

토요일 

명상의 기초: 

진정한 행복이란

마음의 중요성

마음의 본성 (무한한 자비, 지혜, 능력, 평화)

원숭이 마음 (마음의 2가지 안 좋은 습관, 2가지 고통)

고통에서 벗어나게 하는 3Qs

몸명상, 소리명상, 형상명상, 5감명상

일요일

분노와 친해지기: 참거나 끌려가지 않는 수용

감정 명상: 4가지

5 번뇌와 대치법

생각 알아차리기: 렛고 (수행의 기반)

TRY MIND

자유로운 알아차림 (산란하지 않고 명상하지 않는 깨어있음)

선택없는 알아차림

호흡 명상

7지 좌법


■ 렛고 명상 2 로종

'이타심: 마음의 치유'

대인관계 갈등을 바르게 보고 해결해 주는 '로종' 수행과 

행복의 가장 중요한 조건인 자비심을 기르는 명상법을 배웁니다. 

일시 : 2017년 6월 3, 4일

10시 ~ 5시

장소 : 세첸 명상센터 (홍은동)

지도법사: 용수스님

참가비 : 10만원 (점심 포함) 

(세첸회원 & 스님 30% 할인)

토요일 

깨어있음과 감정의 원리 

슬픔과 벗하기

연기법: 상호 의존 & 타인의 중요성

하심의 중요성

사무량심 명상: 사랑, 자비, 기쁨, 평등심

일요일 

명상의 3가지 측면 (알아차림, 정지, 불방일)

번뇌의 대치법 (인지, 탈바꿈, 버림)

어려운 사람 대하는 법

에고 내려놓기

통렌: 고통을 자비심으로 탈바꿈

세속 8풍 (부와 빈곤, 명예와 불명예, 즐거움과 고통, 칭찬과 비난)


■ 렛고 명상 3 


'본마음 수행과 죽음명상'

우리의 순수한 본 마음의 특징과 원리와 어떻게 수행을 하는 법과 

고, 무상, 무아, 공성; 실상을 깨우치는 통찰명상을 배웁니다. 

일시 : 2017년 6월 24, 25일 

10시 ~ 5시

장소 : 세첸 명상센터 (홍은동)

참가비 : 10만원 (점심 포함)

(세첸회원 & 스님 30% 할인)

토요일 

청정본심(淸淨本心)의 성품, 원리, 인지, 수행 

출리심 (귀한 인간 몸, 무상과 죽음, 업業, 고苦)

습관에서 벗어나기

3가지 게으름 & 대치법

일요일

죽음의 과정 & 죽음 명상 

재미있게 사는 법 (지견, 명상, 행)

공성(空性) 명상

회향하는 법 (3가지 고귀한 방편)


■■ 렛고 집중수행

5월 22일 ~ 28일 (부분 참석 가능)

10:00 ~ 21:30 

세첸 명상센터 (홍은동 북한산 둘레길 입구)

참가비: 하루 2만원 (점심 저녁 포함)

(세첸회원 & 스님 50% 할인)

북한산 둘레길에 자리한 조용한 달동네, 세첸 명상센터로 초대합니다. 맑은 공기 마시며 산을 바라보며 명상하고 북한산 둘레길에서 걷기명상도 합니다. 도심속의 휴식처, 몸과 마음을 쉬러 오세요.

10:00 기도 & 좌선

10:45 108배

11:15 좌선

12:30 점심

2:00 만트라 명상 & 좌선

3:30: 걷기명상

5:00 좌선

6:00 저녁식사

7:00 좌선

7:30 만트라 & 자비명상

8:00 마음 나누기 

9:00 좌선 & 회향

수지 로종 6월 8, 15, 22, 29일

통영 렛고 6월 17, 18일

제주 렛고 6월 10, 11일









Posted by 룽타(風馬) www.lungt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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