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베트'에 해당되는 글 313건

  1. 2018.06.21 티베트 불교, 또 다른 17대 까르마빠 부부 ··· 올 9월 첫째 아이 낳는다.
  2. 2018.06.04 티베트 달라이 라마 한국인 법회, 9월 다람살라서 개최
  3. 2018.05.31 독립축구연맹(CONIFA) 축구대회에 참가하는 티베트 대표 축구팀
  4. 2018.04.17 英 여론조사 기관 유고브···티베트 달라이 라마, 세계에서 존경받는 인물 7위
  5. 2018.03.30 인도 정부, 티베트 불교 공식 17대 까르마파 '시킴주' 방문 허용
  6. 2018.03.08 40대 티베트 남성 분신 사망, "자유와 달라이 라마 장수 기원"
  7. 2018.02.28 티베트,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 - TIBETAN PORTRAIT PROJECT
  8. 2018.02.18 1300년 역사를 자랑하는 티베트 최고의 성지 '조캉사원' 화재
  9. 2018.02.12 정치적 민감 사안을 저술한 티베트 불교 승려, 5년 복역 후 출소
  10. 2018.02.02 다람살라로 돌아 온 티베트 달라이 라마, “나는 건강합니다.”
  11. 2018.01.27 티베트 달라이 라마 주치의 역임한 예시 된덴 박사 ··· 인도 정부 '파드마 슈리'상 수상
  12. 2018.01.08 티베트 전통 종교 '뵌교', 좌탈입적한 33대를 잇는 새로운 지도자 선출
  13. 2017.12.25 티베트 희생자는 다시 늘어나고, 中···달라이 라마 티벳 귀국 허용할까?
  14. 2017.09.17 2살난 소중한 아들을 뺑소니로 잃은 티베트인 부모···"범인을 용서한다." (2)
  15. 2017.08.19 '티베트의 지혜' 저자 소걀린포체, 섹스 스캔들 및 학대 등의 추문으로 공식 활동 접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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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탄 출신 여성과 결혼했던 티베트 불교 스승인 또 다른 17대 까르마빠 틴레 타예 도르제가 오는 9월 첫 아이의 아버지가 될 예정이라고 지난 3월 9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전했습니다.


지난 해 3월 25일, 가족들이 모여 부탄 출신 여성 린첸 양좀과 결혼한 틴레 타예 도르제(1983년, 티베트 중부 출신)는 티베트 불교 주요 종파 중 하나인 '까규파'의 분파 '까르마 까규파'를 이끄는 또 다른 17대 까르마빠로써 환생자 인정 과정에서 종단내 고위 승려였던 14샤마르빠 린포체(1952–2014)가 내세운 인물이고 기존 우리에게 많이 알려진 오겐 틴레 도르제(1985년, 티베트 동부 출신)는 12대 타이 시투 린포체(1954~), 고시르 걀챱 린포체(1954~)에 의해 환생자로 인정되었고 티베트 정신적 지도자 14대 달라이 라마는 오겐 틴레 도르제의 손을 들어줘 공식 까르마빠로 활동하고 있으나 논쟁은 계속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2018년 3월 9일. 첫째 아이 임신 소식을 전한 틴레 타예 도르제와 부인(사진/공식 트위터)


틴레 타예 도르제가 비공식 까르마빠이긴 하지만 까르마빠의 결혼은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역대 까르마빠 중 15대 까르마빠인 카걉 도르제(1871-1922)도 결혼해 세 명의 아들을 두었으며 이중 두 명은 환생자로 인정되어 티베트 불교 스승으로써 활동한 전례가 있습니다.


예로 부터 티베트 불교에선 결혼한 스승들이 많은데요. 승려로써 독신 서약을 내려 놓고 결혼한 틴레 타예 도르제는 비구계를 주는 의식을 제외하곤 스승으로써 활발한 전법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2017년 3월 25일. 가족끼리 모여 결혼식을 치른 틴레 타예 도르제 부부와 양가 부모님. 뒷쪽 자리에 앉은 분이 아버지인 티베트 불교에서 가장 오래된 닝마빠의 미팜 린포체와 어머니 데첸 양모이고 앞자리가 부인의 부모님들(사진/공식 사이트)



2000년 인도 망명 이후 인도 다람살라 규또 사원에서 임시로 머물고 있는 공식 까르마빠 오겐 틴레 도르제는 그 동안 종단 중심 룸텍사원이 있는 시킴주 방문이 금지(환생자 논쟁으로 인한)되었으나 2018년 3월, 인도 정부로 부터  룸텍 사원을 제외한 시킴 지역 방문이 허용됨에 따라 빠르면 7월 시킴주를 찾을 것으로 현지에선 기대하고 있습니다.


2000년 인도로 망명한 까르마 까규빠를 이끄는 공식 까르마빠 '오겐 틴레 도르제'(사진/Talks at Google)


보시는 분들이 머리 아프겠지만 이해를 돕기 위해 참고로 말씀드리면, 앞서 언급한 두 명의 까르마빠외에 자신이 16대 까르마빠의 환생자라고 주장하는 분이 한 명 더 있습니다.  시킴 지역 세르빠 가족에서 태어난 '다와 상뽀 도르제'라는 분인데요.  


4월 18일치 현지 언론 인터뷰에서 인도 정부의 공식 까르마빠 시킴주 방문 허용 소식을 접하고 누가 진짜 까르마빠인지 테스트를 해보자며 "만약 시험에서 내가 진다면,  그에게 절하고 진짜 까르마빠로 받아 들일 준비가 되어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지만 환생자 논쟁 과정에서 오겐 틴레 도르제, 틴레 타예 도르제 등 2명에 비해 큰 비중을 차지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1987-1988년 까르마 까규빠내 또 다른 고위 승려인 제3대 잠곤 꽁뚤 린포체(1954-1992)에 의해 전통적인 시험에 따라 16대 까르마빠의 환생자로 인정 받았다고 주장하는 다와 상뽀 도르제가 지난 5월, 자신을 따르는 승려와 신자들과 함께 41번째 생일 기념 행사를 열었습니다. (사진/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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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 정신적 지도자 14대 달라이 라마의 한국인 법회가 오는 9월 4일 열립니다.


이 법회는 인도네시가, 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 아시아 그룹 요청에 의해 개최되는 것으로 인도 다람살라에서 7일까지 4일간 진행됩니다.


법회 참석을 위해서는 개별적으로 인도 다람살라에 도착해서 참가신청할 수도 있구요.  개별 여행이 힘드신 분들은 불교성지순례 전문 국내 여행사인 마음여행 실크로드 여행사, 불타여행사 등의 프로그램에 동참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지난 해 8월.  약 1300명의 아시아인 불자들을 비롯해 8천명이 참석한 14대 달라이 라마 법회(사진/공식 사이트)


14대 달라이 라마는 거의 매년 일본 단체로 부터 초청을 받아 찾았지만 올해는 해외 방문을 최소화하고 있어 공식 사이트 스케줄에는 예정된 방문 계획이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공식 주요 스케줄은 http://www.dalailama.com/schedule 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편, 달라이 라마는 4월 23일 공식 성명서를 통해 북한이 핵과 미사일 발사 실험을 즉각 중단한다고 밝힌데에 대해 환영 인사를 전하고 4월 27일 남북한의 역사적인 판문점 만남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5월 1일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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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회에서 정식으로 국가로 인정받지 못하지만 독립국임을 주장하거나 소수민족, 해외 체류 동포 사회 등을 대표하는 16개 축구팀이 모여 실력을 겨루는 '코니파 월드 풋볼 컵'(CONIFA WFC)2018 대회에 티베트 대표팀이 참가합니다.


나라를 잃고 인도, 네팔 등을 중심으로 약 13만명의 티베트인들이 흩어져 살고 있는데요. 이들을 대표하는 티베트 대표팀이 자신들의 국기를 내걸고 5월 31일부터 열리는 대회에 출전했습니다.


2018년 5월 30일. 영국 런던에서 개최되는 '코니파 월드 풋볼 컵 2018'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21일 도착한 티베트 축구 대표팀. (사진/Tibet.net)


국제축구연맹(FIFA)로 부터 정식 팀으로 인정받지 못한 소수민족, 나라를 잃고 독립국임을 주장하는 민족, 해외에 체류하는 동포 사회를 대표하는 16개팀이 모여 치르는 이번 대회는 독립축구연맹(CONIFA) 주관아래 영국 런던에서 다음 달 9일까지 열립니다.


티베트 국가 스포츠 협회(TNSA, 2002년 설립)가 선발한 대표팀은 인도와 네팔에서 15명을 중심으로 미국과 캐나다, 유럽, 잉글랜드 등에서 거주하는 선수들로 구성되었습니다.


코니파 월드 풋볼 컵 대회에 처음 출전하는 티베트 축구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2018년 5월 18일. 영국으로 떠나는 대표팀을 만난 티베트 정신적 지도자 14대 달라이 라마는 "여러분들이 어느 곳을 가던 티베트인으로서의 명예와 존엄성을 가지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격려 했습니다. (사진/달라이 라마 공식 사이트)


참고로, 티베트에 축구가 처음 소개된 것은 1913년 갼체라는 도시에서 영국 군인들과 인도 군인들의 축구 경기를 통해 처음 알려졌으며 1930년대에는 영국 선교사들이 주축이 되었던 축구팀과 라싸 유나이티드팀'이 있었습니다. 


1950년대 중국 침략 이후 14대 달라이 라마를 따라 망명한 티벳인들은 1981년 부터 '걀윰 첸모 메모리얼 골드컵(GCMGC, 14대 달라이 라마 어머니를 기리는 축구대회)대회를 통해 축구를 즐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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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에 본부를 둔 여론조사 기관 유고브( YouGov)가 지난 11일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인물 20人에 티베트 정신적 지도자 14대 달라이 라마(텐진갸쵸, 1935~)가 작년 보다 한 단계 오른 7번째에 이름을 올렸고 우리 나라에선 10위로 나타났습니다.


전 세계 35개국 3만 7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가장 존경받는 남성은 마이크로소프트 공동 창업자 빌 게이츠가 1위를 했으며 미국 영화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제일 존경 받는 여성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여론조사기관 유고브가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인물 남, 녀 20인(이미지/유고브)


유고브는 각 개인이 받은 득표수를 백분율로 계산해 남, 녀 각 상위 20위까지 발표했는데요. 이중 남성은 빌 게이츠, 버락 오바마, 성룡, 시진핑, 마윈, 블라디미르 푸틴, 달라이 라마, 나렌드라 모디, 아미타브 밧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리오넬 메시, 워렌 버핏, 데이비드 베컴 등 정치가, 영화배우, 스포츠 분야에서 주를 이뤘고 종교인으로는 티베트 달라이 라마(7위)와 가톨릭 프란치스코 교황(16위) 등 2명입니다.


2018년 4월 16일. 인도 다람살라에서 68개국 1천 5백명의 외국인들과 만난 티베트 달라이 라마(사진/달라이 라마 공식 사이트)


여성 20인 중에는 지난 해 조사에 이어 1위에 오른 안젤리나 졸리를 비롯해  미셸 오바마, 오프라 윈프리, 엘리자베스 2세 여왕, 힐러리 클린턴, 엠마 왓슨, 말랄라 유사프자이, 앙겔라 메르켈, 테일러 스위프트, 마돈나, 아이쉬와라 라이, 프리앙카 초프라 등 영화배우, 가수, 정치인 등이 포함되었습니다.


한편, 유고브는 각 조사 대상 국가별로 남, 녀 20인 순위도 발표했는데요. 이중  우리 나라에서 가장 존경 받는 남성은 미국 전 대통령 버락 오바마가 꼽혔고 이어 빌 게이츠, 문재인, 이국종, 손석희, 프란치스코 교황 순이였으며 티베트 14대 달라이 라마는 10위로 조사되었으며,여성은 김연아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가  오프라 윈프리를 제치고 1위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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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1월, 인도로 망명한 티벳 불교 지도자인 17대 까르마빠 오겐 틴레 도르제(1985~)의 시킴주 방문이 허용되었습니다.


5월 29일, 인도 시킴주 의회 소남 라마 의원이 중앙 정부로 부터 받은 소식에 따르면 인도 정부 안보각료위원회는 17대 까르마빠가 시킴주의 '룸텍사원'을 제외한 지역의 방문을 허용한다는 결정을 내렸다는군요.  


공식 까르마빠를 모시기 위한 시킴주 정부의 오랜 노력이 결실을 보는 것 같습니다. 


공식 17대 까르마빠인 오겐 틴레 도르제는 14세때 종교의 자유를 위해 까르마 까규빠의 본산인 '출푸사원'을 떠나 2000년 1월 5일 인도 다람살라로 망명해 세상을 놀라게 했는데요.


(사진/현재 미국에 머물고 있는 공식 17대 까르마빠 = 까르마빠 페이스북)



공식 까르마빠는 인도 정부의 반대로 망명 후 인도 시킴주에 있는 '룸텍사원'(16대 까르마빠가 재건한 중심사원)으로 가지 못하고 다람살라 규또사원에서 임시로 머물며 인도 국내 및 해외를 방문할 경우 사전에 인도 정부 허가가 필요했으나  2014년 모디 수상이 이끄는 정부가 출범한 이후에는 많이 완화되었습니다.


인도 정부는. 종단내 고위 승려인 샤마르 린포체(1952~2014)가 세운 또 다른 17대 까르마빠 틴레 타예 도르제(1983~, 티베트 라싸 출신, 현재 인도 델리 거주)와의 환생자 논쟁으로 인해 공식 까르마빠의 인도 시킴 방문을 허용하지 않고 있었는데요. 인도 정부가 이번에 시킴주 방문을 전격 허용했지만 룸텍사원은 예외로 둔 것은 환생자 논쟁이 끝나지 않은 것 때문으로 보입니다.


현재 미국에 머물고 있는 공식 까르마빠의 시킴주 방문은 4월말이나 5월초순경에 가능할 것 같다고 소남 라마 의원은 덧붙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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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 티베트 응아바에서 40대 남성이 중국 통치에 항의하며 분신해 숨졌습니다.


지난 7일 오후 5시경(현지 시간) 동부 티베트 응아바 지역의 메루마에서 체코 툭착(남, 40대 초반)으로 알려진 남성이 분신해 목숨을 잃어 올해 첫 분신이 발생했다고 자유 아시아 방송(RFA)이 전했습니다.


메루마 출신으로 호주에 거주하고 있는 전 티베트 정치범 수용수였던 쿵냠은 "툭착은 분신하면서 "티벳 자유와 달라이 라마 장수 기원한다"며 외쳤다고 밝혔고 "분신 희생은 중국 억압 통치에 항의하는 시위였다"고 전했습니다.


2018년 3월 7일. 자유를 염원하며 분신해 숨진 체코 툭착(사진/Tibet.net)


고인은 어머니와 부인 그리고 두 명의 딸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 주민들은 쿤냠에게 툭착이 중국의 티베트 점령으로 문화와 티벳인들에 대한 우려를 표시했었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중국 당국은 대규모 집회를 단속하고 인터넷을 차단했으며 분신이 발생한 메루마에 중국 군인들을 추가로 배치했다고 자유 아시아 방송은 보도했습니다.


3월 10일은 59년전 티벳인들이 중국 침략에 항의하며 봉기를 일으켰던 날인데요. 중국 정부는 정치적으로 민감한 시기를 맞아 주요 지역에 군인들을 배치했습니다.


2009년 이후 152명(티벳 망명 정부 추산)의 티벳인들이 자유와 달라이 라마 귀국 등을 염원하며 분신했으며 130명이 숨졌습니다.


지난 해 말까지 분신 희생 현황을 보면 2009년 1명, 2011년 12명, 2012년 85명, 2013년 26명, 2014년 11명, 2015년 7명, 2016년 3명이며 작년에는 6명이 분신했으며 남성이 125명, 여성은 26명입니다.


고인의 명복을 빌며 티벳의 자유와 14대 달라이 라마의 귀국을 염원합니다.


2009년 2월 27일, 20대 승려가 응아바지역아바(중국 쓰촨성 아바티베트족 창족 자치주)에서 처음으로 분신한 이후 중국 통치에 항의하는 분신이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이미지/구글 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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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부터 티베트 본토와 네팔, 인도의 티베트 난민들을 만나며 인터뷰와 인물 사진을 촬영한 필 보르헤스 작가(1942~)는 ‘티베트인 인물사진 프로젝트’(Tibetan Portrait Project)를 통해 중국 침략 후 그들의 나라와 문화에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이해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작가는 자신이 인터뷰한 이들은  깊이가 있는 영적 문화에서 만난 사람들의 일부라고 말합니다.


티베트인 인물사진 프로젝트는 1996년 ‘티베트, 연민의 힘’(Tibet, Power of Compassion)이란 제목으로 출판되었고 우리 나라에는 ‘달라이 라마의 행복론’(2001, 김영사)이란 책에서 이미지로 사용되었습니다.


우리의 이웃, 티베트인들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야마(8) / 티베트 라싸


야마는 동부 티베트 캄에서 부모님, 세 명의 여동생과 함께 6주에 걸쳐 티베트 라싸까지 순례를 왔습니다.

야마는 라싸로 오는 동안 10개월된 여동생을 업고 왔습니다. 그녀의 아버지는 “우리는 야마가 다른 사람들을 돕기를 원하는 진정한 정신을 갖고 태어난 것을 일찍부터 알고 있었습니다.” 



쉐로(20) & 벤바(17) / 티베트 니알람


어린 시절 부터 가장 친한 친구였던 쉐로와 벤바는 에베레스트 산을 오르는 산악인들이 잠시 머무르는 티베트의 한 오래된 마을인 니알람의 한 숙소에서 하녀로 일합니다. 티베트인들이 자신의 나라에서 중요하지 않은 소수가 되고 있는 것은 중국인들이 티베트로 대거 유입되기 때문입니다.



직메(8)&소남(18개월) / 인도 라다크


직메와 소남은 해발 5,029미터 고원으로 내려 온 유목민 가족입니다. 작가의 폴라로이드(즉석 사진)를 본 직메 는 소리를 지르며 텐트안으로 뛰어 들어갔습니다. 작가는 그녀의 가족들이 거울을 가지고 있지 않아 그녀 자신을 본 유일한 때 중 하나라고 생각했습니다.


텐진 갸쵸 (59) 인도 다람살라 


농민 가정에서 태어난 그는 두 살의 나이에 환생자로 밝혀졌습니다. 4살 때  14번째 달라이 라마로 임명되었고 10대 때  침략에 직면했습니다.  8년 후 그는 이웃한 인도로 피신해야만 했고 그의 조국에 가해진 중국 침략에 대응해 비폭력과 동정심이라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옹호한  그는 1989년 노벨 평화상을 받았습니다.



다와(15) / 티베트 디궁 계곡


다와는 학생이고 보리 농사꾼의 장남입니다. 비록 그의 400마리의 가족 염소 떼에 대한 책임이 있지만, 그는 대부분의 여가 시간을, 특히 티베트에서 쓰여진 책을 읽는 데 보냅니다. 다와는 작가에게 2년 전에 한 서양 여행자가 준 영국식 영어로 된 잘 낡은 숙어집을 자랑스럽게 보여 주었습니다. 



시시(8) & 노르섬(8)


시시와 노르섬은 미숙한 아기 염소를 구하기 위해 밤을 새웠습니다. 불행히도 그 염소는 죽었고 그들은 여전히 이른 아침에 이 유채밭의 관리와 관개를 책임 져야 했습니다. 해발 4,921미터에서, 극히 짧은 계절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가족은 보리, 콩, 옥수수와 쌀을 경작할 수 있습니다.



아히다(10개월) & 소남(21개월) / 티베트 라싸


아히다와 소남은 이슬람 신자들의 아이들로, 티베트의 수도인 라싸의 자신들 모스크 근처에 삽니다. 소남의 아버지는 이슬람 교도들이 수세기 동안 티베트 불교도들과 함께 평화롭게 살아왔으며 현재는 티베트에 살고 있는 이슬람 교도들이 수천명에 달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그들의 종교적 활동이 중국 당국에 의해 엄격히 통제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데치(8) & 체링(8) / 티베트 담슝


유목민인 데치와 체링은 양파첸 계곡에 살고 있는 좋은 친구들입니다. 작가는 이런 지역에서 티베트 불교인들의 신성한 대우로 인해 야생 동물이 풍부하고 사실상 인간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들었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야생 동물을 찾기가 힘들고 중국인들에 의해 많은 동물들이 사냥되어 멸종되고 있습니다.



펨바(8) / 인도 라다크

햇살이 눈부시지만 추운 12월, 펨바는 어머니와 언니와 함께 아주 정성스럽고 아름다운 춤 축제를 보기 위해  트락 의 작은 마을로 왔습니다. 무용수들에 몰입되어 있는 그녀의 매력 때문에 관중들 사이에서 작가의 시선을 사로 잡았습니다. 그녀는 계속되는 차가운 바람에도 불구하고 의식을 치르는 동안  꼼짝하지 않는 것 처럼 보였습니다.



레룽 린포체(24) / 인도 다람살라


11대 레룽 린포체는 티베트 고위 라마의 환생자로, 작년에 달라이 라마로부터 티벳으로 가서 10대 레룽 린포체의 가르침이 담긴 기록물을 구하도록 요청 받았습니다. 비록 사원은 완전히 파괴되었지만, 그는 그 기록들을 찾아 티베트에서 안전하게 탈출할 수 있었습니다. 



돌마(38) / 인도 라다크 창탕


돌마는 서양인을 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녀는 손을 뻗어 작가의 어깨를 만지고 재빨리 팔을 뒤로 젖히며 웃었습니다. 어릴 때 중국에 의해 집단 농장에 살게 될 것이라는 말을 들은 후 티베트-인도 국경을 가로질러 탈출했습니다.



칼상(25), 아왕(22),  데첸(21) / 인도 다람살라 돌마링 사원


이 여승려들은 티베트를 떠나서 인도의 돌마링 수녀원에 막 도착했었습니다. 1992년 그들은 체포되어 구타당하고 전기 고문을 받았습니다. 중국의 티베트 점령에 항의하는 포스터를 라싸에 게시한 혐의로 2년 수감되었습니다. 이야기하는 동안, 데첸은 눈물을 흘렸고, 그녀의 이야기를 계속했습니다.



팔덴(62) / 인도 다람살라


팔덴은 1959년 사원에서 체포되어 24년 동안 감옥에서 지냈는데, 그 곳에서 그는 고문을 당했습니다. 구타로 인해 20개의 치아를 잃기도 했습니다. 그는 1987년 티베트를 탈출하는데 성공해 인도 다람살라로 왔습니다. 그는 "나는 더 이상 나를 억류한 사람들에게 화를 내지 않아요. 하지만, 티베트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바깥 세상에 알리는 것은 내 책임이라고 생각해요."라고 말했습니다.



탐딘(69) / 인도 다람살라


탐딘은 1987년 라싸에서 티베트 점령에 항의하는 시위에 참여해 수감되고 고문을 받았습니다. 최근에 그녀는  망명처를 찾아 35일 동안 도보로 히말라야를 횡단해 영적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를 뵈었습니다. 아직도 그녀는 낡은 운동화를 신고 있었습니다, 작가는 그녀가 인도에 도착한 지 3일 후에 이 사진을 찍었습니다.



남걀(13) & 투만(16) / 인도 다람살라


남걀과 투만은 티베트에서 사원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부모들은 티베트를 떠나면 더 나은 교육을 받고 더 많은 문화를 유지할 수 있을 거라고 느꼈습니다. 해마다 수 백명의 아이들이 그랬듯이, 그들은 부모님에게 작별 인사를 했습니다. 그들이 부모님을 다시 볼 수 있을지 모른다는 것을 알지 못한 채, 히말라야를 넘어 티베트를 몰래 탈출 해 인도로 왔습니다.



체텐(81) / 인도 라다크 착람사르


체텐이 50살이 되었을 때, 그는 자신의 많은 양들을 포기하고 야크를 버리고 티베트를 탈출해야만 했습니다. 그는 이제 라다크의 착람사르 근처에 있는 2,000명의 티베트인들 중 한명이고 이 곳에서 그는 단 한마리의 양과 약간의 채소를 기를 수 있는 작은 땅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는 작가에게 말합니다. 불교적인 가르침 덕분에 어느 곳에서나 행복하게 살 수 있다고.



롭상(67) & 텐신(13) / 네팔 카트만두 보우더나트


롭상과 66명의 동료 승려들은 1959년에 투옥되었습니다. 21년 후 석방되었을 때, 그는 겨우 세명의 생존자 중 한 명이었습니다. 감옥에 있는 동안 가장 친한 벗인 린포체가 그의 품에서 죽었습니다. 텐신은 나중에 그 친구의 환생으로 밝혀졌습니다. 롭상은 텐신에게 그의 오랜 친구의 특징이 너무 많다고 말합니다.



삼디(3) / 티베트 라싸


비록 세 살에 불과했지만, 어른처럼 침착했습니다. 작가는 그녀의 비범하고 성숙한 외모를 결코 잊지 못할 것 이라고 말합니다. 그녀의 아버지는 삼디가 출가하기를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작가가 소녀를 처음 보았을 때  조캉사원(라싸에 있는 티베트 불교 최고의 성지)에서 아버지와 함께 기도를 하고 있었습니다.



삼두(11) / 티베트 파르카


삼두는 다섯살 때  뼈에 이상이 생기는 심각한 병에 걸렸습니다. 비록 그녀가 이 유채 꽃 밭을 돌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친구들에 의해 업혀 다녀야만 했습니다. 어린 아이들만 괴롭히는 삼디가 앓는 병은 그녀의 작은 마을 밖에서는 거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참두(11) / 인도 라다크 초 모라리


참두는 작가에게 매우 주저하며 자신에게 줄 수 있는 달라이 라마의 사진을 갖고 있는지 물었습니다. 그녀는 가족들과 함께 아주 외진 창탕과 바위 투성이의 지역에 살고 있으며 네 명의 아이 중 가장 나이가 많습니다. 해발 5,029에는 나무가 없기 때문에 길고 추운 겨울을 견뎌 낼 수 있는 연료는 양이나 야크의 동물 배설물 밖에 없습니다.



남양(51) & 추틴(56) / 티베트 라싸


남양과 추틴은, 티베트 동북부 암도에서 가장 신성한 곳인 라싸의 조캉사원까지 두달 간에 걸쳐 온 농부들입니다.  전국에서 온 티베트인들은 그들 생애 동안 적어도 한번은 이 순례 여행을 하고 싶어 합니다.




돌카르(5) & 타시(6) / 인도 다람살라


돌카르와 타시는 어퍼(윗) 다람살라에 있는 '티베트 어린이의 마을'(TCV)에서 부모가 없거나 맡겨진 2천명의 어린이들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돌카르는 매우 민감한 아이였으나  1년 전에 TCV에  도착한 이후 적응을 잘하고 있다고 작가는 말합니다. 아기 때 고아가 된 타시는 학급에서 익살꾼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삼덴(72) / 티베트 간덴사원


삼덴은 12살에 간덴 사원으로 출가했습니다. 간덴 사원은 티베트 불교 최대 종파인 겔룩파의 본산입니다. 중국 침략 후 6,200개 사원 중 11개를 제외하고는 완전히 파괴되었습니다. 특히 문화혁명기간(66~77년) 동안 피해가 제일 컸습니다. 삼덴은 간덴 사원이 중국군에 의해 폭격을 당했을 때 44세였고 최근에 재건을 돕기 위해 돌아왔습니다.



삼도(50) &쿵가(18) / 티베트 남쵸


쿵가는 작가가 그들의 캠프에 들어갔을 때 어머니의 머리카락을 땋고 있었습니다. 이어, 아침에 착유할 염소들을 데리고 다시 캠프로 돌아왔습니다. 



보톡(76) & 창파(78) / 인도 라다크


보톡과 창파는, 티베트에서 양과 염소를 거의 1,000 마리 소유했기 때문에 중국 당국에 의해 부자로 분류되었고 투옥의 위협이 있자 1962년 세 명의 딸과 인도 라다크로 피했습니다.



푸상(64) & 둔둡(32) / 인도 라다크 푸가 계곡


푸상과 둔둡은 아버지와 아들 관계입니다. 작가는 매우 추운 바람이 불던 12 월초 해발 5,181미터의 유목민 캠프에 도착했을 때 그들은 겨울 식량을 위해 두 마리의 야크(소의 일종)를 잡기 전에 기도를 드렸습니다. 모든 것이 너무 원시적이었다고 술회합니다. 마치 그것이 200 년전 북미 평야에서 펼쳐진 장면처럼 말입니다.



노르좀(44) / 인도 라다크 초모리 호수


노르좀은 소년일 때 가족과 함께 티베트를 탈출 했을 때를 생생하게 기억합니다. 밤에는 걷고 낮에는 숨어서 라다크로 넘어 오는 데 20일 이상 걸렸습니다.  해발 4,876미터 이상의 고도에서 극심한 추위를 견디지 못한 동생이 죽었습니다.  지금 살고 있는 곳이 그의 소년 시절의 집보다 훨씬 살기 힘들다고 말합니다.



돌카르(72)& 요도(74) & 낙타(76) / 인도 다람살라


이 여성들은 달라이 라마가 1959년 티베트를 떠날 때 가족과 함께 탈출 한 오랜 친구들입니다. 돌카르는 남편이 민중 봉기 중에 사망하자 6명의 남은 가족과 함께 떠났났습니다. 그녀는 "매우 힘들고 슬픈 시간 이었지만 인도로 와서 훌륭한 친구들이 제 삶에 들어 왔습니다."고 말합니다.



까르마(63) / 네팔 카트만두


까르마는 중국 침략자들이 집단농장으로 강제 정착시킨다는 말을 듣고 1962년 서부 티베트를 탈출한 수백명의 유목민 중 한 사람입니다. 남아 있던 오빠는 이듬해 겨울, 경제 붕괴로 굶어 숨진 수많은 사람 중 하나입니다. 그녀는 네팔에서 카페트를 짜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델렉(22) / 인도 다람살라 돌마링 사원


티베트를 떠나 인도에 새로 도착한 델렉은 언젠가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나는 티베트인들과 참된 지식을 공유하고 싶습니다. 티베트에서 우리 부모님은 우리의 역사, 문화 및 전통에 대해 가르쳐 줄 수 없습니다. 내가 티베트어와 영어를 잘하면, 나는 돌아갈 것입니다."



체짐 (78) & 데키 (72) / 인도 다람살라


체짐과 데키는 오랜 친구입니다. 이들은 1959년 달라이 라마와 함께 티베트를 탈출한 10 만명의 티베트인들 가운데 하나였습니다. 데키의 남편은 민중봉기(1959년 3월 10일) 중 중국 군대에 의해 사살되었고 그녀는 다섯 자녀와 함께 티베트를 탈출했습니다. 그녀는 달라이 라마가 살고 있고 티베트 망명 정부의 중심지인 다람살라에서 아이들을 키웠습니다.



쿤상(29) & 데센 (6개월) / 네팔 자와켈


쿤상은 25일 동안 아들을 업고 히말라야를 걸었습니다. 그녀는 "아들이 티베트 문화속에서 자라며 적절한 교육을 받기를 바랍니다. 현재 우리 나라에서는 티베트인들에게 이것이 가능하지 않습니다." 말합니다. 이 사진은 작가가 네팔에 도착한 지 2 주 후 인도로 가는 모자의 모습을 담았습니다.


 

예시(13) / 티베트 디궁 계곡


예시는 작은 마을 학교에서 목판에 티베트어 글씨를 연습하고 있었습니다. 작가는 그녀의 글씨에 놀랐다고 합니다. 그것은 자신이 본 가장 훌륭한 서예의 일부와 같았다고 합니다. 그녀의 선생님은 중국의 대학에서 교육을 받은 티베트인이었습니다. 작가와 동행한 통역은 티베트어를 가르치고 있지만 역사와 티베트 문화에 관한 모든 책의 내용은 중국인의 관점에서 쓰여졌다고 말했습니다.



아왕(22) / 인도 다람살라 돌마링 사원


아왕의 평생 소망은 여승려가 되는 것이였지만 티벳에서는 제약때문에 불가능했습니다. 인도에서 종교적 자유와 교육 가능성을 알았을 때, 그녀는 가족과 집을 떠나야 하는 어려운 결정을 했습니다. 그녀는 "나는 끔찍했습니다. 그러나 내 나라에 머물러 있는 다면 진정한 티베트인이 될 수 없습니다"고 말했습니다.



텔랑(10) & 텐징(12) / 네팔 카트만두


텔랑과 텐징은 네팔 카트만두 계곡의 스와얌부나트 스투파(불탑)와 매우 가까운 사원에 사는 형제들입니다. 네팔에서 태어난 그들은 1959년 3월 10일 중국 군대에 대항에 봉기 후 티벳을 탈출 한 부모를 두고 있습니다. 수천 년 동안 네팔에 정착 한 소수의 티베트인이 있었지만, 현재 살고있는 12,000 명은 대부분이 난민이거나 그들의 후손입니다.



케상(51) / 티베트 종강


케상은 네팔 카트만두와 티벳 라사를 연결하는 '우정공로'가 있는 티베트 - 네팔 국경에서 약 45km 떨어진 작은 마을에 살고 있습니다. 이곳은 티벳의 위대한 수행자 밀라레파가 오랫 동안 명상을 했던 동굴과 매우 가깝습니다. 이 사진을 찍은 직후 중국 무장 군인들이 갑자기 나타나서 화가 나서 외치는 소리를 내며 폴라로이드로 찍은 사진 몇 장을 찢어 버렸습니다. 다행히도 작가의 필름은 그들 눈에 띄지 않았습니다.



템페(40) / 인도 다람살라


템페는 불교 수행을 계속하기 위해 티베트를 떠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는 약  한 달 동안 인도 다람살라에 있었고 실제로이 사진을 찍은 후 남은 생 동안 홀로 은거 수행을 시작할 계획이였다고 작가는 말합니다. 템페는 자신의 은거가 세상에서 벗어나기보다는 자신의 마음을 변화시켜 미래의 삶에서 더 나은 봉사를 할 수 있다고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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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 라싸에 위치한 조캉사원에서 로싸르(티벳 새해) 두번째 날인 17일 오후 6시 45분경(현지 시간) 화재가 발생하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화재 소식은 중국 SNS를 통해 시작되었는요.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된 동영상과 사진들이 급속히 퍼졌고 페이스북에도 조캉사원이 불타는 모습이 올라왔습니다.

 

불에 타고 있는 조캉사원(사진/Ye Tibet Xi 페이스북)

 

중국 매체들은 화재 발생 후 곧바로 진압했다고 짧막하게 뉴스를 내보냈는데요. 화재 영상에는 일몰 이후에도 불이 계속된 것을 볼 수 있어 적어도 1시간 이상은 불에 탄 것으로 보입니다.

 

화재는  '조오린포체'가 모셔져 있는 조캉사원 안쪽 뒷편이 아닌 입구 바로 뒤에 있는 황금색 지붕쪽이 화염에 쌓인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정확한 피해규모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중국 당국은 자국내 SNS에 확산된 조캉사원 화재 동영상과 이미지를 차단했다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130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조캉사원 화재 동영상]

 

 

페이스북에 소식을 전한 체링 외서(베이징 거주 티베트 운동가)의 글에는 몇몇 네티즌들이 조캉사원이 아닌 근처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댓글이 올라오기도 했으나 공개된 영상 속 화재 건물은 조캉사원이 맞습니다.

 

130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조캉사원은 티베트의 위대한 왕 '송첸캄포'시대에 지어진 건물로 이곳엔 중국 문성공주가 모시고 온 12세때 모습의 석가모니 불상(티. 조오 린포체)이 모셔져 있어 티베트인들이 최고의 성지로 여기는 곳으로 2000년 포탈라 궁전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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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을 다룬 잡지를 발간한 혐의로 구속 수감되었던 티베트 불교 승려가 교도소에 수감된 후 만기 출소해 자유의 몸이 되었습니다.


지난 4일, 티베트 불교 승려 가르체 직메(41)가 5년 동안 중국 칭하이성에 위치한 한 교도소에서 수감되었다가 만기 출소해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다고 미국 자유아시아 방송이 현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2월 5일 보도했습니다.


2018년 2월 4일. 5년간의 복역을 마치고 칭하이성 동부에 위치한 황난티베트인 자치주 말호지역 체콩의 집으로 돌아 온 가르체 직메가 가족과 친구들로 부터 환영을 받는 모습. 그는 1년간 사원으로 돌아갈 수 없고 대중 연설이 금지되었습니다.(사진/자유아시아방송)


현지 익명의 소식통은 "가족과 친구들이 그를 맞이하기 위해 아침 일찍 교도소로 향했으나 수속이 늦어져 오후 7시까지 집에 도착할 수 없었다"며 "그는 1년간 자신의 사원으로 돌아갈 수 없고 지역 사회 초청 대중 연설이 금지되었다"고 전했으며 "그의 건강상태는 쇠약하지만 건강상의 큰 문제는 보이지 않는다"며 덧붙혔습니다.


가르체 직메는 '왕의 용기'라는 제호로 문학잡지를 발행한 후 2011년 4월 구금된 바 있으며, 잡지의 두번째 에디션을 펴내면서 티베트 분신 사태, 정신적 지도자 14대 달라이 라마 및 망명 정부, 환경, 지역내 중국 정책 등 중국 당국이 민감하게 생각하는 정치적 사안에 대해 글을 쓴 혐의로 2013년 1월 체포되었으며 그의 잡지는 금지되었고 시장에 유통된 잡지는 모두 압수당했고  같은 해 5월 14일 징역 5년형을 선고 받았습니다.


중국 정부는 2008년 대규모 티베트 시위가 발생한 이후 티베트 국가 정체성과 시민권을 주장하는 작가, 예술가, 가수, 교육인 등을 탄압하고 있으며 2009년 2월 이후 자유와 달라이 라마 티벳 귀국 등을 요구하며 150명 이상의 티벳인이 분신해 120명 넘게 목숨을 잃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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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 정신적 지도자 14대 달라이 라마가 약 한달 반 만 동안 인도 여러 지역에서 활동을 마치고 1월 31일, 자신의 거처가 있는 인도 다람살라로 돌아왔습니다. 

다람살라 가길지역에 위치한 칸그라 공항에 도착한 달라이 라마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피곤이 늘고 있으나 건강 상태는 좋다고 말했습니다.

1월 28일, 인도 보드가야에서 델리에 도착 해 맥스 병원에서 건강 검진을 받은 달라이 라마는 “ 바로 어제, 나는 맥스 병원에서 건강 검진을 받았습니다. 내 건강은 아주 좋습니다. 물론, 나는 82세의 노인입니다. 그래서, 매년 피로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거의 한달 반 동안 외출을 했습니다. 나는 그 시간이 꽤 길다고 느꼈습니다.”며 말했습니다.


2018년 1월 31일. 인도 다람살라 가갈 공항에 도착한 티베트 정신적 지도자 14대 달라이 라마(사진/Tibet.net)


달라이 라마는 12월초 인도 뭄바이를 시작해 카르나타카주에 있는 문고드, 빌라쿠페의 티벳인 정착촌을 방문했고 벵갈로르, 뉴델리, 사르나트에서 공식 일정을 소화했고 1월 1일부터 보드가야에서 13개국 약 5만명 이상이 참가한 가운데 법회가 열렸는데요. 

보드가야 법회에는 현재 중국 쓰촨성 행정구역에 속한 티베트 동부 및 동북부 등지에서 약 2천 6백명 이상의 티벳인들이 참석했으나 중국 쓰촨성 당국이 당장 귀국하라는 명령이 전해지자 대부분 돌아갔고 약 2백명 정도만 남았다고 1월 22일자 미국 자유 아시아 방송의 보도가 있었습니다.

한편, 인도 다람살라로 돌아온 달라이 라마는 다음 날 인도 히마찰프라데시 주지사의 예방을 받았습니다.

2018년 1월 31일. 공항을 떠나 거처가 있는 맥그로드 건즈로 향하기전 언론과 인터뷰를 하는 14대 달라이 라마(사진/Tibet.net)


달라이 라마를 환영하는 망명 티벳인들(사진/Tibe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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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 정신적 지도자 14대 달라이 라마의 주치의를 역임했던 '예시 된덴' 박사가 제69회 인도 공화국의 날을 맞아 의학 부문에서 탁월한 공로를 인정받아  '파드마 슈리' 상 수상자로 선정되었습니다.

 

티베트 중앙 행정부(CTA)는 지난 2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소와 릭빠'로 불리는 티베트 의학 의사이자 승려인 예시 된덴 박사의 '파드마 슈리'상 수상 소식을 전했는데요. 

 

의학 분야에서 탁월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69회 인도 공화국 기념일을 맞아 '파드마 슈리'상을 수상한 달라이 라마 전 주치의 '예시 된덴' 박사 (사진/티베트 썬)

 

1954년 인도 정부가 제정한 파드마 슈리(Padma Shri)상은 의학, 문화, 교육, 스포츠 등 각 분야에서 공로가 있는 인도 국민 및 외국인에게 수여하는 권위있는 상으로 지난 25일 발표한 2018년 파드마 슈리상 수상자는 모두 85명입니다.

 

1960년 부터 20년간 14대 달라이 라마 주치의를 역임한 예시 된덴 박사는 1927년 5월 15일 티베트 로까에서 태어나 천재성을 보인 그는 20세에 티벳 의학 공부를 마쳤으며, 중국 침략 후 14대 달라이 라마를 따라 인도로 망명한 다음 해인 1960년 인도 다람살라에 티벳 의학 전문 기관인 '멘체캉' 설립을 주도했고 1979년까지 이끌었습니다.

 

티벳 의학을 이용한 암 치료 분야에서 이름을 널리 알린 '예시 된덴 '박사의 파드마 슈리 상 수상은 2009년 교육 부문 공로를 인정받은 '게세 아왕 삼땐'(1956~, 승려)에 이어 티벳인으로는 두번째입니다.

 

1960년부터 20년간 달라이 라마 주치의를 역임한 예시 된덴 박사(왼쪽) /사진. 티베트 중앙 행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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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 전통 '뵌교'의 새로운 지도자에 '게세 다와 닥게' 가 선출되었습니다. 인도 히마찰 프라데시주 돌란지에 위치한 센텐 멘리링 사원에서 엄격한 절차를 거쳐 지난 1일 34대 뵌교 종정에 게세 다와 닥게가 선정되었습니다.


1959년 티벳을 탈출해 인도로 망명한 33대 멘리 티진 린포체 룽톡 텐빼 니마는 지난 해 9월 14일 90세의 일기로 인도 멘리 사원에서 '툭담'(깊은 명상) 상태에서 입적한 이후 뵌교 주요 지도자들은 전통적인 뵌교 방식(복수의 후보를 놓고 종교 의식을 거쳐 최종 1인 결정)에 따라 12월 19일 부터 차기 지도자를 뽑기 위한 절차를 시작했으며 올해 1월 1일 티베트 암도 출신의 게세 다와 닥게를 34대 종정에 선정했습니다.

 

 2018년 1월 1일. 새로운 뵌교 지도자로 선출된 '게세 다와 닥게'(사진/티벳 저널)


티베트에 교가 전래되기 전부터 토착 신앙으로 내려오던 뵌교는 불교와 융합되었으며 일각에선 닝마, 까규, 샤캬, 겔룩 등 주요 4대 종파에 이어 5번째 종파로 여길 만큼 불교화되어 티베트 불교와 구분하기 힘들 정도이며 시스템도 유사하고 닝마파의 주요 수행법인 '족첸'이 뵌교에 뿌리를 두고 있다고 보는 견해도 있습니다.이들은 특별히 자신들을 '융둥뵌'(영원한 뵌)라고도 부릅니다.


티베트 정신적 지도자 14대 달라이 라마는 "뵌교는 티베트에서 가장 오래된 종파이다. 그리고 그 고유한 특성을 잘 간직하고 있으며, 티베트 토착문화의 근원으로서 중대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공식적으로 뵌교를 티베트전통으로 인정하였으며 인도 다람살라에서 열리는 종교 지도자 회의에 티베트 불교 4대 종파와 함께 뵌교 지도자도 참석한 바 있습니다.


2006년 현재 티베트 자치구엔 약 100여개의 뵌교 사원이 분포되어 있으며, 티베트 동부와 동북부 등 전통적인 티베트인 거주지역 상당 부분이 중국의 다른 성으로 편입되어 있는 칭하이성, 쓰촨성 등에 살고 있는 티베트인 자치지역인 칭하이성 10개(약 1,000명), 쓰촨성 100개(약 3,000명 이상), 간쑤성 지역에 16개의 사원이 있습니다.


1950년대 티벳으로 망명한 주요 뵌교 지도자들을 중심으로 인도 및 네팔에서도 자리를 잡아 지금까지 전통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2017년 9월 14일, 깊은 명상 상태에서 입적한 33대 뵌교 종정(사진/파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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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소식을 전합니다. 티베트 동부 응아바(현:중국 쓰촨성 아바 티베트족 자치주)에서 티베트 남성이 분신했습니다.


티베트 망명 뉴스 매체, 망명 정부 등에 따르면 30대 남성이 끼르티 불교 사원 앞에서 23일 저녁 6시 30분경(현지 시간)분신했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분신으로 숨진 올해 약 30세로 알려진 끼르티 사원의 전 승려였던 괸빼(사진/미국자유아시아방송)


이 남성은 '티베트 자유'를 외치며 분신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분신 후 중국 공안 당국에 의해 병원으로 후송되었으나 다음 날인 24일 오후 9시경 숨졌다고 미국 자유아시아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끼르티 사원은 분신 시위의 시발점이기도 합니다. 2009년 2월, 이 곳 사원 소속 승려가 처음 분신한 이후 동북부 암도, 동부 캄 등을 중심으로 분신 시위가 계속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151명(망명정부 기록 기준, 자유아시아 방송 등에선 152명으로 추산)이 분신했고 이중 12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으며 올해들어 모두 6명이 자유와 달라이 라마 귀국 등을 요구하며 분신했습니다.


중국 당국의 억압이 멈추지 않는 이상 티벳인들의 분신 희생은 끝나지 않을 것 같아 더욱 안타깝습니다.


한편, 14대 달라이 라마의 공식 사이트 스케줄엔 내년 해외 방문 계획이 전혀 없습니다. 보통 이맘때이면 내년 미국이나 유럽 등의 초청 강연이나 법회 스케줄을 볼 수 있었는데요.


지난 11월 16일. 미국의 소리(VOA)는 달라이 라마가 팔순이 넘는 고령이고 육체적 피로감때문에 해외 활동이 어렵다고 밝히고 대신 현 망명정부 수반인 롭상 쌍걔 박사와 저명한 불교 학자이자 전 행정부를 이끌었던 삼동린포체를 자신을 대신하는 개인 특사로 정해 자신의 해외 활동을 대신한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으나 달라이 라마는 인도내에선 여전히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중국 정부가 제일 싫어하는 부분이 달라이 라마의 해외 활동입니다.


2017년 12월 1일. 인도 뉴델리에서 만난 달라이 라마와 미국 전 대통령 버락 오바마. 2005년 9월 미국 상원 외교위원회에서 활동하던 오바마와 달라이 라마가 처음 만난 이후 대통령 재임 시절 총 네 차례 만남이 있었습니다.(사진/CNN)


12월 1일엔 미국 전 대통령인 버락 오바마가 인도 뉴델리를 찾아 14대 달라이 라마를 만났다는 뉴스가 있었습니다. 중국 시진핑 주석을 만난지 이틀만에 달라이 라마를 만난 오바마가 어떤 메시지를 갖고 온게 아니냐는 언론의 조심스러운 추측성 기사도 있었고 삼동린포체가 중국 쿤밍을 방문해 중국 당국자를 만났다는 이야기도 흘러 나왔습니다만 삼동린포체는 사실이 아니라고 공식 부인하기도 했습니다만, 양측간의 어떤 움직임은 있는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오해하는 부분 중에 하나는 티베트 망명정부나 14대 달라이 라마가 티벳 독립을 추구한다고 알고 계시는 부분인데요. 독립이 아닌 명실상부한 자치로 공식적인 입장을 선회한지 수십년이 넘었고 달라이 라마는 기회가 있을 때 마다 "우리는 독립을 추구하지 않는다"고 천명해왔으며 최근에도 중국 정부가 동의한다면 티벳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재차 입장을 밝혔습니다.


14대 달라이라마의 '5/50 플랜'. 향후 5년안에 티벳으로 돌아가기 위한 준비를 하지만 최악의 경우 앞으로 50년간 더 망명 상태가 지속될 것을 염두해 두고 두 명의 개인 특사를 통해 준비하는 것 같습니다.

 

2011년 8월 8일, 망명 티벳인 직접 선거로 선출된 새로운 총리 롭상 쌍걔(왼쪽) 박사 취임식에서 전 행정부 수반 삼동린포체(오른쪽)와 함께한 14대 달라이 라마 (사진/파율)


150명이 넘는 티벳인들의 분신 시위 사태는 중국이 억압을 멈추고 달라이 라마의 티벳 귀국을 허용하지 않는 이상 있을 수 없는, 있어서도 안될 고통의 시간은 더 길어질 수도 있겠습니다.


달라이 라마를 비롯한 약 15만명의 망명 티벳인들이 자신의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또한 그 시간이 더 늦어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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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미국 콜로라도주 아담스 카운티에서 2살난 망명 티베트인 아이가 뺑소니로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현지 시간 7시 40분경 아이의 목욕을 준비하는 동안 할머니를 따라 산책을 나갔다 뺑소니 차에 사고를 당했는데요. 경찰에 의해 병원으로 급히 옮겨 졌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고 티베트 뉴스 매체 파율이 14일 보도했습니다.


다음 날, 아이의 부모는 범인을 원망하고 응분의 대가를 치르게 해달라는 호소의 글 대신 뜻밖의 편지를 썼습니다.


 2017년 7월 11일. 할머니를 따라 산책에 나섰다가 뺑소니로 숨진 2살난 티벳인 아이(사진/파율)



아버지 꾼촉 땐진과 어머니 따시 돌마 이름으로 쓰인 편지에는 귀중한 아들을 잃은 슬픔을 견딜 수 없지만 불교 가족으로 연민을 실천하고 우리가 잠시 동안만 여기에 있음을 이해하는 기회를 준다며 "불교 가족으로서 우리는 큰 슬픔을 안겨준 사람을 용서합니다. 우리 어린 아들을 위해 기도해주세요."라고 글을 남겼습니다.


아이를 치고 도망간 범인은 67세의 조지 커리로 밝혀졌는데요. 그는 뉴스 보도를 보고 경찰에 자수했으며 조사에 협조하고 있다고 현지 경찰이 전했습니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만큰 사랑스러웠던 아들을 뺑소니로 잃었지만 범인을 용서한 티베트인 부모를 통해 여러 교훈을 얻습니다.


아이의 명복을 빕니다. 아이를 잃고 고통스러울 부모님과 가족에게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 그리고 용서의 위대한 힘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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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09.28 14:21 Address Modify/Delete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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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부터 우리 나라에도 소개된 '티베트의 지혜' 저자 소걀린포체(1947년~)가 각종 추문으로 논란에 휩싸이자 끝내 자신이 이끌던 불교 수행 단체인 '릭빠'의 공식적인 자리에서 물러나 모든 활동을 접었습니다. 


지난 7월 14일, 소걀린포체가 제자들에게 정신적, 신체적 학대를 가하고 어린 소녀 및 기혼 여성 신자와 성관계를 갖으며 호화스러운 생활 등을 한다는 폭로문이 불교 전문 잡지 '라이온스 로사르'를 통해 보도되어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12쪽 분량으로 작성된 폭로문에는 티벳 불교 승려들을 포함해 10년 이상 릭빠 단체 회원으로 수행을 해 온 8명이 이름을 올렸는데요.


서구권에서 티베트 불교 지도자로 명성이 높은 소걀린포체(왼쪽).  1992년 발간한 The Tibetan Book of Living and Dying(우리 나라에는 '티베트의 지혜'라는 책으로 발간)은 영어권에서 300백만부 이상이 판매될 만큼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우리 나라에서는 1999년 티베트의 지혜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어 현재까지 판매되고 있습니다.(사진/데일리 메일)



제자들의 문제 제기 후 소걀린포체는 논란에 휩싸였으며,  2017년 8월 1일 티베트 정신적 지도자 14대 달라이 라마는 "소걀린포체는 나의 아주 좋은 친구이지만 지금은 불명예스럽다"며 공개적으로 비판에 나서면서 스승이 말하는 것을 무조건 받아들이지 말 것을 권고하며 가르침을 살펴보지 않고 무조건 따르는 것에 대해 "그건 완전히 틀렸다"고 지적했습니다.


달라이 라마는 스승의 가르침에 대해 조사하고 만약 해로운 가르침이 있다면 따라서는 안된다고 못을 박으며 심지어 그 대상이 자신이라 할지라도 모순이 있는 가르침이라면 따르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스승이 부처님 가르침을 따르지 않고 잘못된 행위를 한다면 신문이나 라디오 등 언론을 통해 공개해 불교 신자들이 알아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남겨 소걀린포체 제자들이 언론을 통해 문제 제기한 것에 대해 힘을 실어 주었습니다.


논란이 계속되자 릭빠 단체는 내부 협의를 거쳐 소걀린포체의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물러나기로 결정했다는 내용의 언론 보도문을 8월 14일 발표했습니다.


1999년 부터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소걀린포체의 '티베트의 지혜'(이미지/예스 24)


사실, 소걀린포체의 추문은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1994년 자신을 따르는 여성 신자로 부터 피소를 당했는데요. 손해배상 요구액은 1천만 달러(약 110억)에 달했습니다. 여성은 소걀린포체가 영적 지도자의 지위를 이용해 성관계를 갖도록 유도했으며 정신적, 육체적 학대를 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사건은 당사자간의 합의로 종결을 지었지만 이후에도 소걀린포체의 섹스 스캔들에 대한 문제 제기는 있어 왔습니다.


금강승 불교로 구분되는 티베트 불교 특성상 스승의 지위는 막강합니다. 그런 절대적인 자리를 이용해 자신의 욕심을 채우고 제자들에게 정신적, 신체적 학대를 가하며 여성 신자들을 유혹해 잠자리까지 했다니 정말 할 말을 잃게 만듭니다.


소걀린포체의 추문을 폭로할 수 밖에 없었던 제자들의 심정은 어떠했을까요?  만약 그들이 침묵했다면 그 피해는 더욱 늘어났을 것이고 소걀린포체 자신은 물론 모든 사람에게 더 큰 불행으로 다가 왔을 것입니다.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용기를 낸 제자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정말 잘하셨습니다. 


1979년 소걀린포체가 설립한 '릭빠'(http://www.rigpa.org)는 30개국, 130여개의 수행 센터를 갖췄으며 무종파(리메)를 지향한 릭빠는 달라이 라마를 비롯한 티벳 불교 주요 종파의 큰 스승들을 초청해 티벳 불교를 알리는 중심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이미지/릭빠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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