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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 라싸에 위치한 조캉사원에서 로싸르(티벳 새해) 두번째 날인 17일 오후 6시 45분경(현지 시간) 화재가 발생하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화재 소식은 중국 SNS를 통해 시작되었는요.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된 동영상과 사진들이 급속히 퍼졌고 페이스북에도 조캉사원이 불타는 모습이 올라왔습니다.

 

불에 타고 있는 조캉사원(사진/Ye Tibet Xi 페이스북)

 

중국 매체들은 화재 발생 후 곧바로 진압했다고 짧막하게 뉴스를 내보냈는데요. 화재 영상에는 일몰 이후에도 불이 계속된 것을 볼 수 있어 적어도 1시간 이상은 불에 탄 것으로 보입니다.

 

화재는  '조오린포체'가 모셔져 있는 조캉사원 안쪽 뒷편이 아닌 입구 바로 뒤에 있는 황금색 지붕쪽이 화염에 쌓인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정확한 피해규모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중국 당국은 자국내 SNS에 확산된 조캉사원 화재 동영상과 이미지를 차단했다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130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조캉사원 화재 동영상]

 

 

페이스북에 소식을 전한 체링 외서(베이징 거주 티베트 운동가)의 글에는 몇몇 네티즌들이 조캉사원이 아닌 근처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댓글이 올라오기도 했으나 공개된 영상 속 화재 건물은 조캉사원이 맞습니다.

 

130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조캉사원은 티베트의 위대한 왕 '송첸캄포'시대에 지어진 건물로 이곳엔 중국 문성공주가 모시고 온 12세때 모습의 석가모니 불상(티. 조오 린포체)이 모셔져 있어 티베트인들이 최고의 성지로 여기는 곳으로 2000년 포탈라 궁전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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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티베트 자치구 정부는 수도 라싸의 신시가지 조성 및 티베트인 전통 거주지역 정비 계획을 발했습니다.

 

 

신시가지 조성 프로젝트

 

2012년 7월 ,  약 2,400평 규모의 '야크 박물관' 과 5조 4천억을 들여 라싸에서 2km 떨어진 곳에 242만평 규모의 대규모 관광 단지 건설 계획 발표에 이어 지난 12월 19일, 현지 뉴스 매체는 2013년 부터 현재  라싸역이 위치한 류우 거리 인근에 37억원, 우리 돈으로 약 6,382억원을 들여 대규모 신시가지 조성에 나선다고 보도했습니다.

             

류우 지역에는 호텔, 사무실, 공원, 쇼핑몰, 컨벤션, 아파트 등 15개 이상의 주요 건물이 들어 설 예정입니다.

 

          

                                     

             

                                                         신시가지 조감도 

 

                                                                                                           (사진/차이나티베트온라인)

 

 

 

티베트인 전통 거주지역 개발

             

티베트 자치구 정부는 티베트인 심장인 '조캉사원' 등 전통 거주 지역 일대에 대한 대규모 개발사업을 착수한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총 예산 12억 3천위안,  우리 돈으로 약 2,128억원을 들여 조캉사원을 둘러싼 바코르 순례로 일대의 상하수도와 전력 공급 등 사회간접자본 시설을 현대화하고 위생 시설 개선 및 화재 위험 제거 등을 위한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중국 관영 신화 통신은 티베트인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조캉사원 등 지역 일대의 문화 유적은 보존된다고 보도했습니다.

 

                   

    

                                               서기 7세기경 세워진  조캉사원과 광장

 

 

 

중국 침략 이후 한족의 대대적인 이주로 급속히 중국화되고 있는 라싸는 한족 주거 및 상업시설이 밀집되어 있는 지역과 티베트인이 주로 모여사는 지역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티베트 자치구 정부에 따르면 전통 지역 면적은 약 1.33㎢ (라싸시 전체 면적 53㎢)이며 거주 인구는 약 8만명 정도입니다.

 

 

개발 정책으로 화난 티베트인 민심 달랠 수 있을까?

         

본래 티베트 땅을 반토막내 강제 편입시킨 티베트인 전통 거주지역(티베트인 전체 인구 약 600만중 60% 이상이 거주하는 중국 쓰촨성, 칭하이성 등) 에서는 티베트의 흔적을 지우려고 하는 중국 정부의 잘못된 정책으로 인해 2009년 이후 95명의 티베트인이 자유와 달라이 라마 귀환을 요구하며 분신을 시도했고 이중 80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중국 한족 대규모 이주로 티베트인은 이미 하류 민족으로 전락한지 오래이며 주요 상권을 한족이 쥐고 있는 상황에서 대규모 개발 계획은 중국 한족들의 배를 불리는 정책에 불과하고 한족 이주를 더욱 가속화시키며 무분별한 개발들은 세계 제3극이라 불리는 티베트 고원의 생태계 파괴를 초래하는 결과만이 기다리고 있을 뿐 입니다.

 

티베트인 분신 사태가 계속되자 "티베트"라는 신성한 땅을 자신들의 목적을 이루기 위한 수단으로만 여기는 중국정부가  조캉 사원 주변 전통지역 발과 신시가지 조성 프로젝트 발표로 마치 티베트를 위하는 것 처럼 홍보하고 있습니다.

 

이는 티베트 분신 사태의 본질을 덮으려는 어설픈 장난에 불과합니다. 과연 이런 개발 계획들베트인을 위한 인지 의문스럽습니다.

 

티베트 자치구는 물론 중국 다른 성에 강제 편입된 전통 지역에서 거주하티베트인들까지 자신들의 뿌리를 지키며 그들 스스로 원하는 전통 방식으로 살 수 있도록 진정 그들을 위한 길이 무엇인지 평화적인 방법으로 해법을 찾아야 니다.

 

 

 

관련 글 링크  

 

2012/12/21 - [일반 & 역사] - 달라이 라마와 중국인들의 트위터 대화

2012/09/29 - [문화 & 여행] - 티베트 관광 개발 확대,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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