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0년된 티베트 불교 스승의 동상을 훔쳐 팔려던 망명 티벳인 커플이 인도 경찰에 의해 구속되었습니다.


지난 5월 31일, 인도 아루나찰 프라데시주의 타왕에서 900년된 티베트 불교 스승 빼마 링빠의 동상이 도난당한 후 수사에 나선 인도 경찰이 4일 수도 델리의 망명 티벳인 정착촌 마즈누까띨라에서 범인들을 붙잡았다고 인도 힌두스탄 타임지가 보도했습니다.


2017년 6월 4일. 인도 델리 망명 티벳인 마을에서 붙잡힌 티벳인 커플(사진/힌두스탄 타임즈)



올해 29세의 춘뒤는 2009년 티베트를 탈출해 인도로 망명한 후 다람살라에서 지내다 티벳 문화권인 타왕의 상계링 곰파(사원)을 이끄는 라마의 첫 딸과 2011년 결혼한 후 2016년 이혼했습니다.


춘뒤는 상계링 곰파에 오래된 불교 유물이 있는 것을 잘 알았고 불교 행사 때문에 라마를 비롯한 가족들이 자리를 비우자 몇 개월전 만난 티벳인 여성과 함께 동상을 훔쳐 달아나 델리의 마즈누까띨라에서 약 1400만 루피(약 2억 4천만원)이상을 받고 팔려고 했으나 성사되지 않았습니다.


범인들은 인도에서 거래가 성사되지 못할 경우 티베트로 가서 팔려고 계획했던 것으로 조사 결과 밝혀졌습니다.


한편, 타왕 현지 뉴스 매체 '장타임즈'는 범인들을 잡는데 한 티베트 불교의 꾸땐(육신의 거처라는 뜻으로 우리로 말하면 무속인에 가까운 존재)의 도움이 있었으며 동상의 국제 시장 가치가 약 52억원에 달한다고 전했습니다.


도난당했던 900년된 티베트 불교 스승의 동상(사진/힌두스탄 타임즈)




Posted by 룽타(風馬) www.lungt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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