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 시간), 인도 시킴주 강톡에서 티베트 불교 승려들이 중심으로 많은 사람들이 모여 대규모 평화 시위를 벌였습니다.


시킴 뉴스 매체 시킴 메신저 등에 따르면, 현지인들은 티베트 불교의 위대한 스승 17대 카르마파(=까르마빠)의 시킴 방문을 허용해 줄 것을 인도 중앙 정부에 요구했습니다.


시킴에는 티벳 불교의 까르마 까규파 중심 사원인 룸텍 사원이 있는데요. 이 사원은 12대 카르마파가 세운 후 16대 카르마파가 1959년 인도 망명 이후 재건한 곳으로 2000년 17대 카르마파인 '오겐 틴레 도르제'의 인도 망명 후 룸텍으로 가기를 희망했으나 인도 정부의 반대로 지금까지 인도 다람살라 규또 사원에 머물고 있습니다.



지난 해 인도 모디 총리는 시킴주 주수상을 만난 자리에서 그들의 오랜 숙원인 17대 카르마파의 시킴 방문을 허용할 뜻을 비쳤고 이후 인도 현지 언론에서도 몇개월 안에 실현 가능하지 않겠냐라는 전망도 잇따랐지만아직까지 실현되지 못하자 이날 대규모 평화시위가 열렸습니다.


17대 카르마파는 인도에 온 이후 이동할 때는 인도 정부 허가가 있어야 가능합니다.


희망적인 것은, 인도 정부가 지난 해 11월 28일 중국과의 국경 분쟁 지역인 아루나찰 프라데시주의 타왕 방문도 허용한 바 있고 2008년 외국 방문이 처음 이루어진 후 해외 불교 법회 활동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으며 이번 달은 영국을 찾아 전법 활동을 펴고 있어 인도 중앙 정부의 태도변화가 엿보이는데요.


인도가 그 동안 중국 정부와의 관계, 17대 카르마파 환생자 논쟁, 중국 스파이라는 오명 등으로 안전상의 문제를 들어 시킴 방문을 허용하지 않았지만 이젠 중앙 정부의 결단을 기대합니다.


17대 카르마파는 물론 시킴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 가까운 시일안에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마음의 힘을 보탭니다.


[시킴주 강톡에서 열린 평화 시위 영상]






Posted by 룽타(風馬) www.lungt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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