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4월 15일 동부 티베트 타우지역에서 분신한 32살의 틴래 남걀.(사진/TPI)

 

30대 티베트인 청년이 동부 티베트 '캄' 타우지역에서 분신했습니다. 올해 들어 6명째 분신입니다.

 

망명 티베트 뉴스 매체 '더 티베트 포스트'는 티베트 동부 타우지역 캉사르(Khangsar)에서 15일(현지 시간) 오후 12시 6분경 32살의 틴래 남걀이 현지 중국 정부 건물 인근에서 중국 정부의 탄압에 항의하며 분신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지 소식통은 분신 발생 후 그는 인근 공탈(Gongthal)사원으로 옮겨 졌으나 현재 생사여부에 대해서는 확인이 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더 티베트 포스트가 공개한 사진(아래, "주의요망")속 남성의 상태가 심각한 것으로 봐서 목숨을 잃은 것으로 보입니다.

 

2009년 이후 중국 정부의 강경 정책에 항의하며 자유와 달라이 라마 귀국 등으로 요구하는 티베트인들의 분신 시위(2009년 이후 총 130명 : 티베트 망명 정부 기준)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2009년, 2011년엔 주로 승려들이 분신했으나 이후 일반 신자들도 분신하고 있습니다. 역사상 유례를 찾아 볼 수 없는 130명의 티베트인들의 분신이 계속되고 있지만 중국 정부는 자신들의 강경 정책을 고집하며 오히려 분신 소식을 외부에 알리거나 분신 희생자 및 가족에 대한 조문을 하는 티베트인들을 구속하고 있습니다.

 

희망을 잃고 벼랑 끝에 선 티베트인들이 절박한 심정으로 분신이라는 극단적인 방법을 선택할 수 밖에 없다는 현실에 깊은 슬픔을 느낍니다.

 

더 이상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지지 않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빌어 보지만 중국 정부의 태도 변화가 없는 한 티베트인들의 분신 행렬은 쉽게 멈추지 않을 것 같아 암담한 심정을 어찌 말로 표현할 수 있을련지요.

 

분신 희생자들의 염원이 이루어져 티베트에 자유의 꽃이 활짝 필 날이 반드시 오리라는 실낱같은 희망의 끈은 놓지 않으렵니다.  반드시 그 날이 오기를 기원합니다.

 

중국 정부 건물 인근에서 분신한 틴래 남걀의 분신 모습(사진/더 티베트 포스트)

 


 

Posted by 룽타(風馬) www.lungt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