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히말라야 지역에서 트레킹을 하던 중 실종되었던 대만인 남성이 47일만에 극적으로 구조되었으나 여자친구는 숨졌습니다.


네팔 현지 뉴스 매체 및 영국 BBC 등에 따르면, 26일 오전 11시 45분경(현지 시간) 구조팀이 다딩 지역 티프링 인근 해발 2,600미터의 협곡의 눈덮힌 동굴에 갇혀있던 21세의 대만인 남성 량성위를 구조했으나 동행했던 여자친구 19세 리유천춘은 숨진 채 발견되었습니다.



같은 대학교 1학년에 재학중이던 리유천춘(왼쪽)과 량성위(오른쪽) (사진.카트만두포스트)



구조팀에 의해 발견된 후 헬리콥터를 이용해 수도 카트만두 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고 있는 남성은 몸무게가 약 30킬로그램 정도 빠져 있고 한 쪽 다리는 구더기로 덮혀 있었으며 온 몸에 이가 들끓었다고 병원 관계자는 밝혔으며,  또한 남성은 정신적 트라우마로 고통받고 있다고 덧붙혔습니다.


그들은 3월 9일 루비 계곡에서 랑탕지역으로 트레킹을 떠나기 전 라수와의 팡상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된되었으며, 실종된 날 지역에 큰 눈이 내렸고 현지 가이드나 포터는 동행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두 사람은 배낭에 챙겨온 식량을 먹으며 2주를 버텼고, 이후 물과 소금만으로 연명했으나 여자 친구는 끝내 목숨을 잃었습니다.


47일만에 극적으로 구조된 대만인 남성(사진/로이터)


실종 후 여성의 어머니와 남성의 아버지가 구조를 위해 네팔로 와서 현지 트레킹 회사를 통해 가이드들을 동원해 수색에 나섰으며 47일만에 극적으로 구조했으나 여성은 안타깝게 구조팀이 도착할 때까지 버티지 못했습니다.


한편, 네팔에서 실종된 외국인 트레커를 찾는 미싱트레커닷컴에는 생사가 확인된 대만인 커플이외에도 작년 이후 이스라엘, 파키스탄, 덴마크, 루마니아, 독일, 러시아 등 7명의 실종자 인적사항이 올라와 있습니다.



<미싱트레커닷컴에 있는 실종자 명단>



(이미지/미싱트레커닷컴 홈페이지 캡쳐)





Posted by 룽타(風馬) www.lungt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