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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티벳인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28일 저녁, 티벳에서 명상 상태로 입적(툭담)한 티베트 불교 스님의 소식을 전했습니다. ‘라마 응오둡 텐진’ 스님으로 소개한 사진 속엔 앉은 상태에서 양 손에 도르제(금강저)와 딜부(금강령)를 쥔 채 입적한 모습인데요. 근래 우리 나라 불교에선 보기 힘든 좌탈입적이지만 티벳 불교권에선 그렇지 않습니다.


<관련 글 링크>


2012/09/08 - 티베트 불교 까규빠 린뽀체의 좌탈 입적

2014/04/22 - 티베트 불교 스승, 칠채화신(七彩化身)으로 보이는 믿기 어려운 입적

2016/12/25 - 티베트 문화권, 네팔 돌포지역에서 입적한 뵌교 스승의 '칠채화신'


죽을 때의 모습은 지금까지 살아 온 시간들이 고스란히 담겨있습니다.  스님의 좌탈입적 모습을 보니 얼마나 많은 시간 동안 수행했을지 가늠조차도 되지 않습니다.  헛된 것을 좇아 멍하게 살고 있는 스스로에 정신차리라고 찬물을 뿌립니다.


옴 마니 뺏메 훔.



2018년 8월 28일 밤, 티벳에서 명상 상태로 좌탈 입적하신 라마 응오둡 텐진 스님(사진/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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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oulco.tistory.com BlogIcon 지성의 전당 2018.09.24 14:45 Address Modify/Delete Reply

    관리자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댓글입니다

지난 한 해 동안 티베트 라싸에 위치한 포탈라 궁전을 다녀 간 관광객이 145 만명에 달해 2016년에 비해 5.8%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되었다고 신화통신이 지난 23일 전했습니다.


달라이 라마의 겨울 궁전으로 알려진 포탈라는 여름 성수기 하루 최대 5천명만 입장할 수 있으며 사전에 입장권을 예약하고 지정된 입장 시간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7세기 송첸캄포 왕 때. 처음 세워진 궁전은 제5대 달라이 라마(1617~1682)에 현재의 모습으로 건설되기 시작했으며 사후에 섭정 상걔 가쵸(1653~1705)에 의해 완성된 포탈라 궁전은 1994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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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 티베트 응아바에서 40대 남성이 중국 통치에 항의하며 분신해 숨졌습니다.


지난 7일 오후 5시경(현지 시간) 동부 티베트 응아바 지역의 메루마에서 체코 툭착(남, 40대 초반)으로 알려진 남성이 분신해 목숨을 잃어 올해 첫 분신이 발생했다고 자유 아시아 방송(RFA)이 전했습니다.


메루마 출신으로 호주에 거주하고 있는 전 티베트 정치범 수용수였던 쿵냠은 "툭착은 분신하면서 "티벳 자유와 달라이 라마 장수 기원한다"며 외쳤다고 밝혔고 "분신 희생은 중국 억압 통치에 항의하는 시위였다"고 전했습니다.


2018년 3월 7일. 자유를 염원하며 분신해 숨진 체코 툭착(사진/Tibet.net)


고인은 어머니와 부인 그리고 두 명의 딸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 주민들은 쿤냠에게 툭착이 중국의 티베트 점령으로 문화와 티벳인들에 대한 우려를 표시했었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중국 당국은 대규모 집회를 단속하고 인터넷을 차단했으며 분신이 발생한 메루마에 중국 군인들을 추가로 배치했다고 자유 아시아 방송은 보도했습니다.


3월 10일은 59년전 티벳인들이 중국 침략에 항의하며 봉기를 일으켰던 날인데요. 중국 정부는 정치적으로 민감한 시기를 맞아 주요 지역에 군인들을 배치했습니다.


2009년 이후 152명(티벳 망명 정부 추산)의 티벳인들이 자유와 달라이 라마 귀국 등을 염원하며 분신했으며 130명이 숨졌습니다.


지난 해 말까지 분신 희생 현황을 보면 2009년 1명, 2011년 12명, 2012년 85명, 2013년 26명, 2014년 11명, 2015년 7명, 2016년 3명이며 작년에는 6명이 분신했으며 남성이 125명, 여성은 26명입니다.


고인의 명복을 빌며 티벳의 자유와 14대 달라이 라마의 귀국을 염원합니다.


2009년 2월 27일, 20대 승려가 응아바지역아바(중국 쓰촨성 아바티베트족 창족 자치주)에서 처음으로 분신한 이후 중국 통치에 항의하는 분신이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이미지/구글 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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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부터 티베트 본토와 네팔, 인도의 티베트 난민들을 만나며 인터뷰와 인물 사진을 촬영한 필 보르헤스 작가(1942~)는 ‘티베트인 인물사진 프로젝트’(Tibetan Portrait Project)를 통해 중국 침략 후 그들의 나라와 문화에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이해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작가는 자신이 인터뷰한 이들은  깊이가 있는 영적 문화에서 만난 사람들의 일부라고 말합니다.


티베트인 인물사진 프로젝트는 1996년 ‘티베트, 연민의 힘’(Tibet, Power of Compassion)이란 제목으로 출판되었고 우리 나라에는 ‘달라이 라마의 행복론’(2001, 김영사)이란 책에서 이미지로 사용되었습니다.


우리의 이웃, 티베트인들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야마(8) / 티베트 라싸


야마는 동부 티베트 캄에서 부모님, 세 명의 여동생과 함께 6주에 걸쳐 티베트 라싸까지 순례를 왔습니다.

야마는 라싸로 오는 동안 10개월된 여동생을 업고 왔습니다. 그녀의 아버지는 “우리는 야마가 다른 사람들을 돕기를 원하는 진정한 정신을 갖고 태어난 것을 일찍부터 알고 있었습니다.” 



쉐로(20) & 벤바(17) / 티베트 니알람


어린 시절 부터 가장 친한 친구였던 쉐로와 벤바는 에베레스트 산을 오르는 산악인들이 잠시 머무르는 티베트의 한 오래된 마을인 니알람의 한 숙소에서 하녀로 일합니다. 티베트인들이 자신의 나라에서 중요하지 않은 소수가 되고 있는 것은 중국인들이 티베트로 대거 유입되기 때문입니다.



직메(8)&소남(18개월) / 인도 라다크


직메와 소남은 해발 5,029미터 고원으로 내려 온 유목민 가족입니다. 작가의 폴라로이드(즉석 사진)를 본 직메 는 소리를 지르며 텐트안으로 뛰어 들어갔습니다. 작가는 그녀의 가족들이 거울을 가지고 있지 않아 그녀 자신을 본 유일한 때 중 하나라고 생각했습니다.


텐진 갸쵸 (59) 인도 다람살라 


농민 가정에서 태어난 그는 두 살의 나이에 환생자로 밝혀졌습니다. 4살 때  14번째 달라이 라마로 임명되었고 10대 때  침략에 직면했습니다.  8년 후 그는 이웃한 인도로 피신해야만 했고 그의 조국에 가해진 중국 침략에 대응해 비폭력과 동정심이라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옹호한  그는 1989년 노벨 평화상을 받았습니다.



다와(15) / 티베트 디궁 계곡


다와는 학생이고 보리 농사꾼의 장남입니다. 비록 그의 400마리의 가족 염소 떼에 대한 책임이 있지만, 그는 대부분의 여가 시간을, 특히 티베트에서 쓰여진 책을 읽는 데 보냅니다. 다와는 작가에게 2년 전에 한 서양 여행자가 준 영국식 영어로 된 잘 낡은 숙어집을 자랑스럽게 보여 주었습니다. 



시시(8) & 노르섬(8)


시시와 노르섬은 미숙한 아기 염소를 구하기 위해 밤을 새웠습니다. 불행히도 그 염소는 죽었고 그들은 여전히 이른 아침에 이 유채밭의 관리와 관개를 책임 져야 했습니다. 해발 4,921미터에서, 극히 짧은 계절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가족은 보리, 콩, 옥수수와 쌀을 경작할 수 있습니다.



아히다(10개월) & 소남(21개월) / 티베트 라싸


아히다와 소남은 이슬람 신자들의 아이들로, 티베트의 수도인 라싸의 자신들 모스크 근처에 삽니다. 소남의 아버지는 이슬람 교도들이 수세기 동안 티베트 불교도들과 함께 평화롭게 살아왔으며 현재는 티베트에 살고 있는 이슬람 교도들이 수천명에 달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그들의 종교적 활동이 중국 당국에 의해 엄격히 통제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데치(8) & 체링(8) / 티베트 담슝


유목민인 데치와 체링은 양파첸 계곡에 살고 있는 좋은 친구들입니다. 작가는 이런 지역에서 티베트 불교인들의 신성한 대우로 인해 야생 동물이 풍부하고 사실상 인간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들었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야생 동물을 찾기가 힘들고 중국인들에 의해 많은 동물들이 사냥되어 멸종되고 있습니다.



펨바(8) / 인도 라다크

햇살이 눈부시지만 추운 12월, 펨바는 어머니와 언니와 함께 아주 정성스럽고 아름다운 춤 축제를 보기 위해  트락 의 작은 마을로 왔습니다. 무용수들에 몰입되어 있는 그녀의 매력 때문에 관중들 사이에서 작가의 시선을 사로 잡았습니다. 그녀는 계속되는 차가운 바람에도 불구하고 의식을 치르는 동안  꼼짝하지 않는 것 처럼 보였습니다.



레룽 린포체(24) / 인도 다람살라


11대 레룽 린포체는 티베트 고위 라마의 환생자로, 작년에 달라이 라마로부터 티벳으로 가서 10대 레룽 린포체의 가르침이 담긴 기록물을 구하도록 요청 받았습니다. 비록 사원은 완전히 파괴되었지만, 그는 그 기록들을 찾아 티베트에서 안전하게 탈출할 수 있었습니다. 



돌마(38) / 인도 라다크 창탕


돌마는 서양인을 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녀는 손을 뻗어 작가의 어깨를 만지고 재빨리 팔을 뒤로 젖히며 웃었습니다. 어릴 때 중국에 의해 집단 농장에 살게 될 것이라는 말을 들은 후 티베트-인도 국경을 가로질러 탈출했습니다.



칼상(25), 아왕(22),  데첸(21) / 인도 다람살라 돌마링 사원


이 여승려들은 티베트를 떠나서 인도의 돌마링 수녀원에 막 도착했었습니다. 1992년 그들은 체포되어 구타당하고 전기 고문을 받았습니다. 중국의 티베트 점령에 항의하는 포스터를 라싸에 게시한 혐의로 2년 수감되었습니다. 이야기하는 동안, 데첸은 눈물을 흘렸고, 그녀의 이야기를 계속했습니다.



팔덴(62) / 인도 다람살라


팔덴은 1959년 사원에서 체포되어 24년 동안 감옥에서 지냈는데, 그 곳에서 그는 고문을 당했습니다. 구타로 인해 20개의 치아를 잃기도 했습니다. 그는 1987년 티베트를 탈출하는데 성공해 인도 다람살라로 왔습니다. 그는 "나는 더 이상 나를 억류한 사람들에게 화를 내지 않아요. 하지만, 티베트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바깥 세상에 알리는 것은 내 책임이라고 생각해요."라고 말했습니다.



탐딘(69) / 인도 다람살라


탐딘은 1987년 라싸에서 티베트 점령에 항의하는 시위에 참여해 수감되고 고문을 받았습니다. 최근에 그녀는  망명처를 찾아 35일 동안 도보로 히말라야를 횡단해 영적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를 뵈었습니다. 아직도 그녀는 낡은 운동화를 신고 있었습니다, 작가는 그녀가 인도에 도착한 지 3일 후에 이 사진을 찍었습니다.



남걀(13) & 투만(16) / 인도 다람살라


남걀과 투만은 티베트에서 사원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부모들은 티베트를 떠나면 더 나은 교육을 받고 더 많은 문화를 유지할 수 있을 거라고 느꼈습니다. 해마다 수 백명의 아이들이 그랬듯이, 그들은 부모님에게 작별 인사를 했습니다. 그들이 부모님을 다시 볼 수 있을지 모른다는 것을 알지 못한 채, 히말라야를 넘어 티베트를 몰래 탈출 해 인도로 왔습니다.



체텐(81) / 인도 라다크 착람사르


체텐이 50살이 되었을 때, 그는 자신의 많은 양들을 포기하고 야크를 버리고 티베트를 탈출해야만 했습니다. 그는 이제 라다크의 착람사르 근처에 있는 2,000명의 티베트인들 중 한명이고 이 곳에서 그는 단 한마리의 양과 약간의 채소를 기를 수 있는 작은 땅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는 작가에게 말합니다. 불교적인 가르침 덕분에 어느 곳에서나 행복하게 살 수 있다고.



롭상(67) & 텐신(13) / 네팔 카트만두 보우더나트


롭상과 66명의 동료 승려들은 1959년에 투옥되었습니다. 21년 후 석방되었을 때, 그는 겨우 세명의 생존자 중 한 명이었습니다. 감옥에 있는 동안 가장 친한 벗인 린포체가 그의 품에서 죽었습니다. 텐신은 나중에 그 친구의 환생으로 밝혀졌습니다. 롭상은 텐신에게 그의 오랜 친구의 특징이 너무 많다고 말합니다.



삼디(3) / 티베트 라싸


비록 세 살에 불과했지만, 어른처럼 침착했습니다. 작가는 그녀의 비범하고 성숙한 외모를 결코 잊지 못할 것 이라고 말합니다. 그녀의 아버지는 삼디가 출가하기를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작가가 소녀를 처음 보았을 때  조캉사원(라싸에 있는 티베트 불교 최고의 성지)에서 아버지와 함께 기도를 하고 있었습니다.



삼두(11) / 티베트 파르카


삼두는 다섯살 때  뼈에 이상이 생기는 심각한 병에 걸렸습니다. 비록 그녀가 이 유채 꽃 밭을 돌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친구들에 의해 업혀 다녀야만 했습니다. 어린 아이들만 괴롭히는 삼디가 앓는 병은 그녀의 작은 마을 밖에서는 거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참두(11) / 인도 라다크 초 모라리


참두는 작가에게 매우 주저하며 자신에게 줄 수 있는 달라이 라마의 사진을 갖고 있는지 물었습니다. 그녀는 가족들과 함께 아주 외진 창탕과 바위 투성이의 지역에 살고 있으며 네 명의 아이 중 가장 나이가 많습니다. 해발 5,029에는 나무가 없기 때문에 길고 추운 겨울을 견뎌 낼 수 있는 연료는 양이나 야크의 동물 배설물 밖에 없습니다.



남양(51) & 추틴(56) / 티베트 라싸


남양과 추틴은, 티베트 동북부 암도에서 가장 신성한 곳인 라싸의 조캉사원까지 두달 간에 걸쳐 온 농부들입니다.  전국에서 온 티베트인들은 그들 생애 동안 적어도 한번은 이 순례 여행을 하고 싶어 합니다.




돌카르(5) & 타시(6) / 인도 다람살라


돌카르와 타시는 어퍼(윗) 다람살라에 있는 '티베트 어린이의 마을'(TCV)에서 부모가 없거나 맡겨진 2천명의 어린이들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돌카르는 매우 민감한 아이였으나  1년 전에 TCV에  도착한 이후 적응을 잘하고 있다고 작가는 말합니다. 아기 때 고아가 된 타시는 학급에서 익살꾼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삼덴(72) / 티베트 간덴사원


삼덴은 12살에 간덴 사원으로 출가했습니다. 간덴 사원은 티베트 불교 최대 종파인 겔룩파의 본산입니다. 중국 침략 후 6,200개 사원 중 11개를 제외하고는 완전히 파괴되었습니다. 특히 문화혁명기간(66~77년) 동안 피해가 제일 컸습니다. 삼덴은 간덴 사원이 중국군에 의해 폭격을 당했을 때 44세였고 최근에 재건을 돕기 위해 돌아왔습니다.



삼도(50) &쿵가(18) / 티베트 남쵸


쿵가는 작가가 그들의 캠프에 들어갔을 때 어머니의 머리카락을 땋고 있었습니다. 이어, 아침에 착유할 염소들을 데리고 다시 캠프로 돌아왔습니다. 



보톡(76) & 창파(78) / 인도 라다크


보톡과 창파는, 티베트에서 양과 염소를 거의 1,000 마리 소유했기 때문에 중국 당국에 의해 부자로 분류되었고 투옥의 위협이 있자 1962년 세 명의 딸과 인도 라다크로 피했습니다.



푸상(64) & 둔둡(32) / 인도 라다크 푸가 계곡


푸상과 둔둡은 아버지와 아들 관계입니다. 작가는 매우 추운 바람이 불던 12 월초 해발 5,181미터의 유목민 캠프에 도착했을 때 그들은 겨울 식량을 위해 두 마리의 야크(소의 일종)를 잡기 전에 기도를 드렸습니다. 모든 것이 너무 원시적이었다고 술회합니다. 마치 그것이 200 년전 북미 평야에서 펼쳐진 장면처럼 말입니다.



노르좀(44) / 인도 라다크 초모리 호수


노르좀은 소년일 때 가족과 함께 티베트를 탈출 했을 때를 생생하게 기억합니다. 밤에는 걷고 낮에는 숨어서 라다크로 넘어 오는 데 20일 이상 걸렸습니다.  해발 4,876미터 이상의 고도에서 극심한 추위를 견디지 못한 동생이 죽었습니다.  지금 살고 있는 곳이 그의 소년 시절의 집보다 훨씬 살기 힘들다고 말합니다.



돌카르(72)& 요도(74) & 낙타(76) / 인도 다람살라


이 여성들은 달라이 라마가 1959년 티베트를 떠날 때 가족과 함께 탈출 한 오랜 친구들입니다. 돌카르는 남편이 민중 봉기 중에 사망하자 6명의 남은 가족과 함께 떠났났습니다. 그녀는 "매우 힘들고 슬픈 시간 이었지만 인도로 와서 훌륭한 친구들이 제 삶에 들어 왔습니다."고 말합니다.



까르마(63) / 네팔 카트만두


까르마는 중국 침략자들이 집단농장으로 강제 정착시킨다는 말을 듣고 1962년 서부 티베트를 탈출한 수백명의 유목민 중 한 사람입니다. 남아 있던 오빠는 이듬해 겨울, 경제 붕괴로 굶어 숨진 수많은 사람 중 하나입니다. 그녀는 네팔에서 카페트를 짜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델렉(22) / 인도 다람살라 돌마링 사원


티베트를 떠나 인도에 새로 도착한 델렉은 언젠가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나는 티베트인들과 참된 지식을 공유하고 싶습니다. 티베트에서 우리 부모님은 우리의 역사, 문화 및 전통에 대해 가르쳐 줄 수 없습니다. 내가 티베트어와 영어를 잘하면, 나는 돌아갈 것입니다."



체짐 (78) & 데키 (72) / 인도 다람살라


체짐과 데키는 오랜 친구입니다. 이들은 1959년 달라이 라마와 함께 티베트를 탈출한 10 만명의 티베트인들 가운데 하나였습니다. 데키의 남편은 민중봉기(1959년 3월 10일) 중 중국 군대에 의해 사살되었고 그녀는 다섯 자녀와 함께 티베트를 탈출했습니다. 그녀는 달라이 라마가 살고 있고 티베트 망명 정부의 중심지인 다람살라에서 아이들을 키웠습니다.



쿤상(29) & 데센 (6개월) / 네팔 자와켈


쿤상은 25일 동안 아들을 업고 히말라야를 걸었습니다. 그녀는 "아들이 티베트 문화속에서 자라며 적절한 교육을 받기를 바랍니다. 현재 우리 나라에서는 티베트인들에게 이것이 가능하지 않습니다." 말합니다. 이 사진은 작가가 네팔에 도착한 지 2 주 후 인도로 가는 모자의 모습을 담았습니다.


 

예시(13) / 티베트 디궁 계곡


예시는 작은 마을 학교에서 목판에 티베트어 글씨를 연습하고 있었습니다. 작가는 그녀의 글씨에 놀랐다고 합니다. 그것은 자신이 본 가장 훌륭한 서예의 일부와 같았다고 합니다. 그녀의 선생님은 중국의 대학에서 교육을 받은 티베트인이었습니다. 작가와 동행한 통역은 티베트어를 가르치고 있지만 역사와 티베트 문화에 관한 모든 책의 내용은 중국인의 관점에서 쓰여졌다고 말했습니다.



아왕(22) / 인도 다람살라 돌마링 사원


아왕의 평생 소망은 여승려가 되는 것이였지만 티벳에서는 제약때문에 불가능했습니다. 인도에서 종교적 자유와 교육 가능성을 알았을 때, 그녀는 가족과 집을 떠나야 하는 어려운 결정을 했습니다. 그녀는 "나는 끔찍했습니다. 그러나 내 나라에 머물러 있는 다면 진정한 티베트인이 될 수 없습니다"고 말했습니다.



텔랑(10) & 텐징(12) / 네팔 카트만두


텔랑과 텐징은 네팔 카트만두 계곡의 스와얌부나트 스투파(불탑)와 매우 가까운 사원에 사는 형제들입니다. 네팔에서 태어난 그들은 1959년 3월 10일 중국 군대에 대항에 봉기 후 티벳을 탈출 한 부모를 두고 있습니다. 수천 년 동안 네팔에 정착 한 소수의 티베트인이 있었지만, 현재 살고있는 12,000 명은 대부분이 난민이거나 그들의 후손입니다.



케상(51) / 티베트 종강


케상은 네팔 카트만두와 티벳 라사를 연결하는 '우정공로'가 있는 티베트 - 네팔 국경에서 약 45km 떨어진 작은 마을에 살고 있습니다. 이곳은 티벳의 위대한 수행자 밀라레파가 오랫 동안 명상을 했던 동굴과 매우 가깝습니다. 이 사진을 찍은 직후 중국 무장 군인들이 갑자기 나타나서 화가 나서 외치는 소리를 내며 폴라로이드로 찍은 사진 몇 장을 찢어 버렸습니다. 다행히도 작가의 필름은 그들 눈에 띄지 않았습니다.



템페(40) / 인도 다람살라


템페는 불교 수행을 계속하기 위해 티베트를 떠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는 약  한 달 동안 인도 다람살라에 있었고 실제로이 사진을 찍은 후 남은 생 동안 홀로 은거 수행을 시작할 계획이였다고 작가는 말합니다. 템페는 자신의 은거가 세상에서 벗어나기보다는 자신의 마음을 변화시켜 미래의 삶에서 더 나은 봉사를 할 수 있다고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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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 라싸에 위치한 조캉사원에서 로싸르(티벳 새해) 두번째 날인 17일 오후 6시 45분경(현지 시간) 화재가 발생하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화재 소식은 중국 SNS를 통해 시작되었는요.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된 동영상과 사진들이 급속히 퍼졌고 페이스북에도 조캉사원이 불타는 모습이 올라왔습니다.

 

불에 타고 있는 조캉사원(사진/Ye Tibet Xi 페이스북)

 

중국 매체들은 화재 발생 후 곧바로 진압했다고 짧막하게 뉴스를 내보냈는데요. 화재 영상에는 일몰 이후에도 불이 계속된 것을 볼 수 있어 적어도 1시간 이상은 불에 탄 것으로 보입니다.

 

화재는  '조오린포체'가 모셔져 있는 조캉사원 안쪽 뒷편이 아닌 입구 바로 뒤에 있는 황금색 지붕쪽이 화염에 쌓인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정확한 피해규모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중국 당국은 자국내 SNS에 확산된 조캉사원 화재 동영상과 이미지를 차단했다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130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조캉사원 화재 동영상]

 

 

페이스북에 소식을 전한 체링 외서(베이징 거주 티베트 운동가)의 글에는 몇몇 네티즌들이 조캉사원이 아닌 근처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댓글이 올라오기도 했으나 공개된 영상 속 화재 건물은 조캉사원이 맞습니다.

 

130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조캉사원은 티베트의 위대한 왕 '송첸캄포'시대에 지어진 건물로 이곳엔 중국 문성공주가 모시고 온 12세때 모습의 석가모니 불상(티. 조오 린포체)이 모셔져 있어 티베트인들이 최고의 성지로 여기는 곳으로 2000년 포탈라 궁전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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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을 다룬 잡지를 발간한 혐의로 구속 수감되었던 티베트 불교 승려가 교도소에 수감된 후 만기 출소해 자유의 몸이 되었습니다.


지난 4일, 티베트 불교 승려 가르체 직메(41)가 5년 동안 중국 칭하이성에 위치한 한 교도소에서 수감되었다가 만기 출소해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다고 미국 자유아시아 방송이 현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2월 5일 보도했습니다.


2018년 2월 4일. 5년간의 복역을 마치고 칭하이성 동부에 위치한 황난티베트인 자치주 말호지역 체콩의 집으로 돌아 온 가르체 직메가 가족과 친구들로 부터 환영을 받는 모습. 그는 1년간 사원으로 돌아갈 수 없고 대중 연설이 금지되었습니다.(사진/자유아시아방송)


현지 익명의 소식통은 "가족과 친구들이 그를 맞이하기 위해 아침 일찍 교도소로 향했으나 수속이 늦어져 오후 7시까지 집에 도착할 수 없었다"며 "그는 1년간 자신의 사원으로 돌아갈 수 없고 지역 사회 초청 대중 연설이 금지되었다"고 전했으며 "그의 건강상태는 쇠약하지만 건강상의 큰 문제는 보이지 않는다"며 덧붙혔습니다.


가르체 직메는 '왕의 용기'라는 제호로 문학잡지를 발행한 후 2011년 4월 구금된 바 있으며, 잡지의 두번째 에디션을 펴내면서 티베트 분신 사태, 정신적 지도자 14대 달라이 라마 및 망명 정부, 환경, 지역내 중국 정책 등 중국 당국이 민감하게 생각하는 정치적 사안에 대해 글을 쓴 혐의로 2013년 1월 체포되었으며 그의 잡지는 금지되었고 시장에 유통된 잡지는 모두 압수당했고  같은 해 5월 14일 징역 5년형을 선고 받았습니다.


중국 정부는 2008년 대규모 티베트 시위가 발생한 이후 티베트 국가 정체성과 시민권을 주장하는 작가, 예술가, 가수, 교육인 등을 탄압하고 있으며 2009년 2월 이후 자유와 달라이 라마 티벳 귀국 등을 요구하며 150명 이상의 티벳인이 분신해 120명 넘게 목숨을 잃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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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벳 자치구 당국이 겨울철 비수기를 맞아 포탈로 궁전을 비롯한 주요 관광지 무료 입장 및 3성급 이상 호텔 50% 할인 프로모션을 2월부터 4월까지 시행한다는 봉황망 코리아의 보도가 있었습니다. 입장권 가격만 따져도 약 17만원 정도 절약할 수 있다는 내용이였는데요. 칭짱열차 요금 할인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었습니다.

티벳 여행을 꿈꾸는 분들에겐 반가운 소식입니다만, 우리와 같은 외국인 관광객이 시기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폭은 그리 넓지 못할 것 같습니다. 가장 먼저 티베트를 가기 위해서는 중국 관광 비자를 발급받고 티벳 자치구 관광 당국으로 부터 별도의 여행허가서를 발급받아야 하는데요. 최소 3주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기에 2월 말경부터 가능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중국 춘절 연휴기간에 따른 여파가 말일까지 이어진다면 이번 달은 티벳 여행하기에 원활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2018년 1월 31일. 티벳 라싸에 뜬 슈퍼문이 포탈라 궁전과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고 있다.(사진/Chinanews)


통상 3월은 여행이 힘듭니다. 드물게 외국인 여행이 허용되기도 합니다만, 이 시기는티벳이 정치적으로 민감한 때여서 외국인 여행이 일시 금지될 때가 많습니다. 민중봉기는 1959년 3월 10일 중국 통치에 항의하며 티벳인들이 저항했고 이후 이 무렵이 되면 중국 당국이 긴장하며 내부 단속에 치중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사전에 고려해야 할 점은, 갑자기 ‘여행허가서’발급이 전면 중단될 경우 예약했던 항공, 현지 교통, 숙박 등 취소에 따른 수수료를 고스란히 여행자가 부담해야 하기 때문에 여행 계획을 세울 때 신중하실 필요가 있다는 부분인데요. 중국 당국에 의한 정치적 이유로 여행이 취소되어도 항공사 및 여행사는 책임지지 않습니다.

그나마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달은 4월이 되겠습니다.  서부 티벳에 있는 카일라스산 순례는 보통 6월에서 9월이 여행하기에 적합한 곳으로 이 시기에는 힘들다고 봐야하기 때문에 라싸, 시가체 등을 중심으로 한 기본 여행 코스가 적합할 것으로 보입니다.  티벳 여행자들이 많이 찾는 남쵸호수는 4월에도 결빙 상태로 있을 수 있습니다.

[지난 해 4월, 남쵸 호수 ]


작년 4월 라싸 기온은 최저 1도에서 최고 19도를 보였습니다. 낮에는 활동하기 좋구요. 같은 해 서울과 비교하면 낮 기온은 4-5도 높지만 아침 저녁 최저 기온은 라싸가 2-3도 낮습니다.

2017년 동안 티베트 자치구 지역을 다녀간 관광객은 2,560만명으로 이전 해에 비해 약 10.6%가 증가했습니다. 90%이상이 중국 내륙 지역에서 온 내국인으로 보면 되겠습니다. 현지 여행 당국이 제시한 올해 관광객 유치 목표는 3,300만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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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 제2의 도시 시가체는 옛 수도 라싸에서 약 260킬로미터 떨어진 '짱' 지방의 중심지인데요. 시가체의 설날은 티베트 전통 역법에 의한 새해보다 한 달 빨리 시작한답니다.

올해 티베트 새해는 우리와 같은 2월 16일이지만 한 달 먼저 새해를 맞이한 시가체 주민들은 깨끗한 옷으로 갈아입고 명절 음식을 나눕니다. 산에 올라가 새로운 기도 깃발을 걸고 짬빠(보릿가루)를 뿌리며 새해 건강과 풍년을 기원했습니다.

[티베트 시가체 주민들의 설날 풍경]

 

(사진/신화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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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 티베트에서 올해 63세의 승려가 분신해 숨졌습니다. 티베트 뉴스 매체 및 망명 정부에 따르면 지난 달 26일 '뗑아'로 알려진 승려가 까르제지역(현. 중국 쓰촨성 간쯔 티베트인 자치주)에서 중국 강압 통치에 항의하며 분신했습니다.  


현지 익명의 소식통은 고인이 '티베트인은 자유를 원한다'고 외치며 분신해 숨졌다고 전했습니다.


분신이 발생한 후 현지 공안 당국은 고인의 시신을 옮겼으나 가족들에겐 시신을 인도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도 다람살라에 위치한 티베트 망명 정부에 따르면 2009년 이후 승려, 목동, 시인, 학생, 주부 등 150명의 티벳인들이 14대 달라이 라마 귀국와 자유 등을 요구하며 분신했습니다.



'티베트인은 자유를 원한다'고 외치며 분신한 63세의 티베트 승려(사진/티베트 망명정부)



고인은 까르제 다도에서 태어나 부모님을 일찍 여의고 출가해 까르제 사원에서 수학했으며 2005년 인도에서 열린 칼라차크라 대법회에 참석했습니다. 3명의 형제 중 한 명은 미국에 거주하고 있고 다른 2명은 수도 라싸에 살고 있다고 망명 뉴스 매체들이 전했습니다.


2017년 한 해 동안 모두 5명이 분신을 했는데요. 3월 18일 24세의 '빼마 갤첸'이란 남성이 동부 티베트에서 처음 분신(생사 확인 불명)했으며, 5월 18일 중국 칭하이성 티베트인 자치지역에서 잠양 로살(24세, 남성)이 분신해 숨진 후 약 190일만에 안타까운 일이 다시 발생했습니다.


겉으로는 평화로워 보이는 티베트. 그러나, 공기와도 같은 자유를 갈망하는 티벳인들의 염원은 중국 침략 후 반세기가 훨씬 넘은 지금도 간절합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분신이란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었던 희생자들의 뜻이 꼭 이루어 지기를 바랍니다. 그 시간이 더 지체되지 않기를 두 손 모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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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binubaguni.tistory.com BlogIcon 비누바구니 2017.12.02 17:1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그래도 이런 고통스런 죽음에는 반대합니다, 속인의 의식으로...

티베트 불교 여성 수행자들을 소개하는 페이스북 페이지를 보다 한 눈에 들어온 사진 한 장이 있었습니다.  소개 글에는 '촉니 낭첸 스님'이라고 되어 있었고 티베트 동부 캄 낭첸 지역의 여승려라고 했습니다. 연세가 있어 보였고 얼굴에는 세월이, 눈에는 어떤 힘이 느껴졌습니다. 머리는 길게 흐트러져 있고 옷은 티베트 불교 승려들이 입는 붉은 색 계열입니다. 


다른 공간에서 이 분의 사진을 소개했더니 '수행은 부지런함과 청결함도 필요하지 않을까요?과연 진정한 수행자인지..'라고 어느 분은 되묻습니다. 보기에 따라서는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왕이면 겉모습이 청결하면 좋겠지요.



티벳 불교 여성 수행자들을 소개하는 외국의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전해진 티벳 동부 낭첸 지역의 한 여승려.(사진/The Yoggni Project)



수도꼭지를 틀면 바로 물이 나오는 우리 환경과는 달리 티베트 지역은 열악한 곳이 아직도 많습니다. 춥고 자외선이 강하고 바람이 많은 기후 탓도 있고 기반 시설이 좋지 못하니 자주 씻지는 못합니다. 티베트 대도시는 사정이 그나마 좋습니다만, 외곽으로 나가면 매일 씻는다는게 쉽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세상 말로 꼬질꼬질한 티베트인들은 현지에서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사진 속 스님은 동굴이나 무문관 수행을 하시는 분으로 보입니다.  티베트 지역을 여행하다 비슷한 모습을 하고 계신 분들을 어렵게 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수행자는 맑고 깨끗해야 한다는 '청결'이란 단어가 계속 머릿속에서 맴돕니다. 겉모습은 맑고 깨끗한 것처럼 보이는데 속마음은 온갖 독으로 물든 출가자들 모습도 오버랩됩니다. 소위 개폼은 잡고 다니면서 속은 시궁창같은 그런 분들 말입니다. 입만 부처인 출가자들은 한국도 그러하고 티벳에도 그러한 분들이 있습니다. 저는 어떨까요? 겉도 속도 청결이란 단어와는 한참 거리가 있으니 더 딱합니다.


겉모습은 거지같은데 마음은 맑고 깨끗한 분들이 있습니다. 이 또한 어느 나라, 어느 종교이던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모르겠습니다. 내가 그리고 있는 그림속에는 겉모습은 거지일지언정 마음은 맑고 깨끗한 수행자가 아름답습니다. 그럴 때 '쳥결'한 수행자라는 수식어를 붙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금새 제 휴대폰 바탕 화면을 자리잡은 어느 수행자의 사진이 마음에도 자리잡았으면 좋겠습니다. 청결한 수행자는 못될지라도 윤회계의 수많은 중독 중에서 한 가지라도 벗어나 살아가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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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oulco.tistory.com BlogIcon 지성의 전당 2018.07.29 18:0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단언컨대 최고의 상근기는 어떤 사람이냐 하면 정말 ‘나는 누구인가?’, ‘나는 무엇인가?’ 이러한 의제를 놓고, 숙고하고 탐구하는 사람입니다.

    최고의 상근기는 카르마도 아니며, 공덕도 아니며, ‘선택’을 받아서도 아니며, 특정 민족도 아니며, 특정 종교적 신앙심도 아니며, 특정 수행과 고행도 아니며, 특정 지역도 아니며, 특정 문화도 아닙니다.

    대다수의 구도자와 수행자들이 간과하고 있는 것이, 자기는 태어난 ‘누구와 무엇’으로 여기며, 즉 육체와의 동일시를 당연하게 받아들이면서, 즉 ‘나’는 ‘누구이며 무엇이다’라고 여기면서 ‘나’는 ‘누구이며 무엇인가?’를 탐구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진정어린 ‘나는 누구이며 무엇인가?’에 대한 탐구를 한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 뭐냐 하면, 정말 나는 ‘무엇’일까? 정말 나는 ‘누구’일까? ‘이것이(육체) 정말 나일까?’하고 스스로 자기에 대해서 한 번 더 의심해 보고, 의문을 가져 보는 것입니다.

    자기에 대해서 의심하지 않는 자가 어떻게 진정한 자기 자신으로 거듭날 수가 있겠습니까?

    자기가 자기를 오해하고 있으며, 그 오해로 인해서 ‘거짓된 자기’가 자기를 둘러싸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 이러한 통찰은 ‘자기 불신’을 찾아내는 게 아니라, ‘지금의 자기’를 의심하는 것만이 유일한 길입니다.

    최고의 상근기는 ‘도가 이렇다, 깨달음이 이렇다, 진리가 이렇다’ 이런 말을 늘어놓는 자가 아닙니다.

    그러니 이제는 ‘나는 무엇이다’에 머물지 말고 “나는 누구인가?”로 넘어오세요.

    이 말이 이해되지 않는 이유가 뭐냐 하면 ‘나는 누구이다’, ‘나는 무엇이다’에만 자기 ‘스스로’ 머물러 있기 때문입니다.

    얼마나 순수합니까! ‘나는 누구이며, 무엇인가?’

    즉 ‘자기 자신’에 대한 관심이 ‘자각’으로 이어지며, ‘자각’함으로 모든 것이 출발하고 ‘시작’할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최종적으로 자기 자신을 믿는다는 것은 자신을 안다는 것이고, 자신을 안다는 것은 ‘홀로 독립적이다’라는 이해를 갖는 것입니다.

    즉 ‘자기 자신’에 대해서 책임을 다하는 것입니다.


    ‘존재’적인 측면에서는 의문에 대한 답을 구해야만 하며, 설혹 ‘답’을 구했다 할지라도 그 ‘답’의 진위여부는 영원히 알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나는 누구이며 무엇이다’라는 지금까지의 동일시가 사라지고 나면, ‘나’는 ‘비존재’적인 측면으로서, ‘존재’적인 측면의 ‘주인’임을 자각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 ‘주인’에 대한 자각은 완전한 ‘자유’라 할 수가 있습니다.


    - '불멸의 자각' 책을 추천합니다. www.uec2018.com
    인문학 도서인데, 한번 검토 부탁드립니다.
    '나는 누구인가?'에 대해서 가장 잘 나와 있습니다.

외국인들의 티베트 여행이 열흘간 일시 중단됩니다. 미국의 소리(VOA)가 지난 달 27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5년만에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제19차 전국대표대회 기간 동안인 10월 18일부터 28일부터 티베트 자치구 지역 외국인 여행을 일시 금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외국인들이 티베트 자치구 지역 여행을 위해서는 관광 비자 이외에 여행허가서를 별도로 발급받아야 여행이 가능한데요. 중국 정부는 정치적으로 민감한 시기에는 여행허가서 발급을 중단해 사실상 외국인 여행 중단 조치를 취해왔습니다.


티베트의 상징 포탈라 궁전 앞에서 기도하는 티벳인 할머니(사진/VOA)


티베트 여행을 가려고 여행사를 통해 금지 기간 동안의 여행허가서를 미리 발급받았다고 해도 무효가 됩니다. 이런 경우 미리 예약했던 호텔이나 현지 교통편, 항공편 취소에 따른 수수료는 고스란히 여행자가 부담해야하기 때문에 티벳 자치구 지역 여행을 준비하는 분들은 특수한 현지 사정 등을 사전에 감안하셔야 합니다.


이번 조치는 행정구역상 서장자치구(티베트자치구)에 한해 적용되며 중국 다른 성에 속한 티벳 문화권 지역은 포함되지 않습니다.


통상 외국인 여행이 금지되는 시기는 3월인데요. 1959년 3월 10일 티벳인들의 민중 봉기가 일어나 비슷한 시기에는 외국인 여행을 막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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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 라싸에 위치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포탈라' 궁전 입장권을 최대 17만원까지 판 암표상들이 붙잡혔습니다.


16일, 신화통신은 세계문화유산인 '포탈라' 궁전 입장권을 미리 사둔 후 암표로 판매한 28명을 검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약 1300년 역사를 자랑하는 포탈라 궁전은 티베트의 상징인데요. 문화재 보호를 위해 하루 최대 5천명까지 관람을 제한하고 있는 것을 이용해 암표상들이 미리 표를 구매했다가 되파는 식으로 이득을 올리다 붙잡혔습니다.


티벳은 외국인 배낭여행이 허용되지 않아 주로 단체 여행으로 일정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입장권은 한 장당 200위안(약 3만원)이지만 일정안에 포탈라 궁전을 관람해야 하기 때문에 여행사들은 최대 1000위안(약 17만원)까지 오른 암표를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구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현지 여행업계 반응을 살펴 보니 1일 관람객 제한 등으로 구조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암표 거래는 쉽게 없어지지 않는다는 회의적인 반응이 주를 이루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포탈라 궁전은 약 7세기경 송짼감포 왕때 지어진 후 17세기 현재의 모습으로 확장되었으며 1994년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달라이 라마의 겨울 궁전 '포탈라' 궁전 순례 길에서 온 몸을 바닥에 대고 절을 하며 코라를 도는 티벳인. 우리 히말라야 여행동호회 차마고도 여행팀이 지난 6월 최종 목적지인 라싸에 도착해 포탈라 궁전을 방문했을 때 '파란수건'님이 촬영한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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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벳 불교에서 가장 오래된 종파인 '닝마파'에서 가장 중요한 법맥을 잇고 있는 6대 사원 중 동부 티베트 캄 지역 더게(중국 쓰촨성 간쯔 티베트족자치주)에 세첸 사원이 자리 잡고 있는데요.


네팔 카트만두 세첸사원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따르면 지난 4일, 인도 및 네팔 등지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제7대 세첸 랍잠 린포체(1966~)가 동부 티벳 세첸사원을 방문해 가르침을 폈습니다. 현지 사원 승려들과 신자들은 린포체의 방문을 7년간 기다렸다는군요.


티벳 불교 닝마파의 중요 6대 사원 중 한 곳인 '세첸사원' (사진/네팔 세첸 사원 페이스북)



사원측에서 전한 현지 모습들을 보면서, 여러 생각에 잠깁니다. 중국 침략 이후 티베트 불교가 씨가 마를 정도로 탄압을 받았지만 티벳인들은 자신들의 뿌리를 지켜가며 혹독한 시기를 견뎌 내며 티벳 불교, 뵌교의 명맥을 이어오고 있고 이젠 티벳 불교에 관심있는 중국인들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심지어 중국 정부가 승려의 옷을 입은 늑대라며 맹비난을 서슴치 않는 14대 달라이 라마의 가르침을 받기 위해 인도 다람살라에 오는 중국인들도 있다는 외신을 접한 적 있었고, 지난 5월 2일자 연합뉴스 기사에서는 중국 당국이 14대 달라이 라마에게 보시한 공산당원을 적발했다는 소식을 보면서 신선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티벳 세첸사원에서 불교 의식을 집전하고 있는 세첸 랍잠 린포체. 

1966년생인 린포체는 세첸 법맥의 큰 스승인 딜고 켄체 린포체의 손자입니다.

딜고 켄체 린포체는 티벳의 위대한 왕 티송데첸(742~797)의 직계인 부모님 밑에서 1910년 태어나

인도 망명 이후 1991년 입적할 때까지 많은 가르침을 폈습니다. (사진/네팔 세첸 사원 페이스북)



우리 나라 한 신문 컬럼에서 혹자는 그럽니다. 티벳 본토에서 불교는 완전히 끝났다고 합니다. 적어도 지난 시간만을 놓고 본다면 그렇게 볼 수도 있겠습니다만, 티벳 현지나 인도, 네팔 등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티벳 불교 및 뵌교 단체에서 전하는 소식들을 보면 완전히 끝났다는 표현에 저는 아니라고 고개를 젓는데 주저하지 않겠습니다.


[동부 티베트 세첸 사원에 도착하는 스승을 환영하는 티벳인들]


(영상 출처 :  네팔 세첸 사원 페이스북)


물론, 티벳 본토에서 종교 활동이 완전히 자유로운 것은 아닙니다. 중국 정부 정책에 반하는 사찰이나 승려들이 지금도 탄압을 받고 있다는 소식이 해외 NGO나 외신에 보도될 때 마다 안타까운 마음으로 보고 있습니다.


망명 사회에서 활동하는 티벳 불교 스승이 다시 자신의 조국으로 돌아와 단 며칠이라도 가르침을 펼 수 있다는 것에 그나마 다행이다 생각합니다. 70년대까지는 티벳에서 상상도 할 수 없던 일들이 조금씩 바뀌고 있습니다.


세첸 랍잠 린포체가 일정을 끝내고 사원을 떠날 때 눈물을 흘리는 티벳 세첸 사원의 세첸 걀챱 린포체 모습을 보니 마음이 짠합니다. 말하지도 않아도 그 마음이 어떠했을지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세첸 랍잠 린포체(왼쪽)와 아쉬운 작별을 하며 눈물을 흘리는 세첸 걀챱 린포체(오른쪽)↑↓

(사진/네팔 세첸 사원 페이스북)



세첸사원은 17세기에 세워진 닝마파 사원으로 약 100여개 이르는 말사(末寺)들을 둘 정도로 큰 사찰이였지만 1950년대 중국 침략 이후 많이 파괴되었습니다. 세첸 법맥의 큰 스승인 '딜고 켄체 린포체'(1910~1991)를 비롯한 많은 승려들이 인도로 망명 길에 올라 인도와 네팔에 세첸 사원을 건립해 법맥이 유지되어 현재까지 내려오고 있으며 우리 나라에도 용수스님(티벳 불교로 출가하신 재미교포)이 이끄는 세첸코리아(http://cafe.naver.com/shechenkorea)가 티벳 불교의 아름다운 수행 전통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세첸랍잠린포체을 만나기 위해 모인 티벳인들]








(사진/네팔 세첸 사원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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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ㅇㅇ 2017.09.11 08:5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굉장한듯해요

올 상반기 동안 세계의 지붕, 티벳을 여행한 관광객이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약 25% 늘었습니다. 신화통은 지난 8일자 보도에서 2017년 1월부터 6월까지 티벳자치구(=시장자치구)를 다녀간 중국인과 외국 관광객은 860만명으로 2016년 상반기에 비해 약 25% 늘어났으며 관광 수입은 약 93억위안(약 1조 5,746억원)에 이른다고 전했습니다.


2017년 6월 3일부터 21일간 서부 티베트 대장정에 올랐던 히말라야 여행동호회 회원들이 구게 왕국에서 찍은 단체 사진(사진/히말라야 여행동호회)


2016년에는 약 2,316만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티베트를 여행해 14.8%의 성장을 보였습니다. 이중 외국인 관광객은 321,900명, 중국 국내 관광객은 2,283만명으로 전년 대비 각각 10%와 14.9%가 증가했다는 현지 관광 위원회의 발표가 있었습니다.


한편, 여름 최고 성수기와 중국 명절 등이 있는 하반기에는 더욱 많은 사람들이 티벳을 찾을 텐데요. 티베트 자치구는 2017년 관광객 유치 목표를 2천 5백만명, 관광 수입 370억 위안으로 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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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쓰촨성에 거주하는 50대 남성이 80대 노모와 함께 티베트까지 수천킬로미터에 이르는 길을 오토바이 여행을 해 화제를 낳고 있습니다.


지난 4일 청두 현지 언론을 인용해 차이나데일리가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쓰촨성 러산에 거주하는 54세의 쑹첸후이는 티베트 여행을 원하는 84세의 노모를 모시고 17일간 약 5천킬로미터를 오토바이로 여행했습니다.


80대 어머니의 오랜 꿈이였던 티베트 여행을 위해 오토바이를 타고 집을 떠난 어머니와 아들


6월초 어느 날, 쑹첸후이는 어머니에게 가장 가고 싶은 곳이 어디냐고 묻자 노모는 '티베트!'라고 망설임없이 대답했습니다. 티베트 여행은 그녀의 아주 오랜 꿈이였다고 합니다. 지금 가지 않으면 늦겠다라고 생각한 아들은 바로 실행에 옮겼습니다.


필요한 준비를 마친 아들과 노모는 6월 16일 오토바이를 타고 집을 떠나 6월 21일 티베트 라싸에 도착했습니다.  어머니는 "너무 아름답고 아름다운 곳들이야. 공기 역시 너무 좋아"라며 아이처럼 좋아했습니다. 아들은  "순수한 티벳 땅에 도착한 어머니는 흥분했고 행복했습니다."라며 전했습니다.


쓰촨성에서 티베트까지 오는 육로에서 비를 맞은 어머니


그들은 라싸에서 이틀간 머물며 성지 조캉사원과 포탈라 궁전 등을 찾았고 다시 티베트를 떠나 오던 길과 는 다른 루트를 이용해 7월 1일 무사히 집에 도착했습니다.


티베트를 오가는 길이 쉽지 않았을 텐데 오랜 꿈을 이룬 어머니는 다음에는 오토바이를 타고 아들과 함께 동북지방을 가고 싶다고 합니다. 


어머니 생애 최고의 여행 선물을 한 아들도 멋있고 티베트까지 아들을 따라 오토바이 여행을 나선 어머니의 용기도 대단합니다.



오랫동안 꿈에 그리던 티베트 라싸 포탈라 궁전 앞에서 아들과 함께 한 어머니



오래 오래 건강하게 사셔서 아들과 함께 더 많은 곳을 여행다니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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