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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약 75만명의 히말라야 부탄 왕국 선수 2명이 이번 브라질 리우올림픽에 출전했습니다.


한 명은 공기총 10미터에 출전하고 다른 한명은 양궁 종목에 나서 실력을 겨룹니다.


부탄은 1984년 미국 LA 올림픽 이후 하계 올림픽에 계속 선수를 보내고 있는데요. 1988년 서울 올림픽에는 3명의 선수가 함께 했구요. 아쉽게도 지금까지 올림픽에선 메달이 없습니다.



이번 대회에 가장 적은 선수를 보낸 나라는 남태평양 적도 부근에 있는 투발루라는 나라에서 남자 육상 종목에 한 명의 선수가 출전합니다.


참가하는 모든 선수들이 다치지 않고 올림픽을 즐길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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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13 - 피파랭킹 꼴찌의 반란, 히말라야 부탄 왕국 월드컵 예선전 첫승

2016/02/18 - 부탄, 제12회 남아시아게임서 메달 16개 획득··· '태권도' 종목 동메달 9개

2012/10/09 - 히말라야 부탄왕국, 학교 대항 태권도 대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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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몬순(우기)을 맞은 부탄 왕국. 부탄 현지 뉴스 매체들에 연일 홍수 피해 소식이 올라옵니다. 수도 팀푸는 괜찮은 것 같은데 남부지역쪽에 피해가 심한 것 같습니다. 


도로와 다리 여러 곳이 끊기고 침수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부탄 현 수상 체링 톱게(영상속 파란색 옷을 입은 분)도 자원봉사자, 군인 등과 함께 피해 복구를 위해 나서기도 했습니다. 



부탄 정부는 현지에서 여행하기전 도로 사정을 먼저 확인해달라는 당부도 있었습니다. 부디 큰 피해가 없기를 바랍니다.


(영상출처 : 부탄 BBS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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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시킴의 학생들이 버려지는 플라스틱병을 이용해 화분에 물을 주는 장치를 만들었습니다. 자원재활용 측면에서도 좋고 예쁘기도 하네요.(사진/The Voice of Sik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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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현지 시간), 인구 약 75만명의 히말라야 부탄에서 같은 날 두 명이 칼에 찔려 숨지는 강력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현지 뉴스 매체 꾼셀에 따르면 곰투 지역 경찰은 49세 남편을 칼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37세의 주부를 체포했습니다.  저녁 10시경 이웃의 신고로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남편은 이미 숨을 거뒀습니다. 이 여성은 평소 우울증을 앓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같은 날, 트라시강 지역 경찰은 친구를 살해한 혐의로 63세 남성을 붙잡았는데요. 가축 무리를 이끌고 방목하던 중 목초지역을 두고 다툼이 있자 용의자가 상대방의 왼쪽 다리를 칼로 찍었는데 친구는 다음 날 숨진 채로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용의자는 다투는 과정에서 친구가 자신의 목을 조르려고 했다고 주장했는데요. 다툼이 있은 후 용의자의 헛간에서 함께 잠을 잤는데 다음 날 아침 피해자의 조카가 숨진 것을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이 사건은 조사중에 있다고 꾼셀이 전했습니다.


<꾼셀 사이트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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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2/19 - 부탄 왕국 범죄율, 2014년 15.6% 감소

2016/07/14 - 높은 행복지수로 관심받는 부탄, '교도소 수감인원이 50명을 넘은적이 없다?'

2015/08/20 - 부탄 왕국, 100년 넘은 불교 탑 3개 파손돼 ··· 불교 유물 노린 듯

2015/08/29 - 부탄, 강도 혐의로 10대 6명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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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순(우기)에 접어든 부탄에서 많은 비가 내려 도로와 다리가 파손되고 '티시랑-사르팡' 고속도로가 일시 폐쇄되었습니다.


부탄 현지 뉴스 매체들에 따르면,  20일(현지 시간) 홍수로 인해 사르팡 지역 상점 56곳이 피해를 입었고 다음 날 아침 11시부터 티시랑을 연결하는 고속도로 일부가 유실돼 차량 운행이 일시 통제되었습니다. 


이 지역 강의 수위는 조금 낮아지고는 있으나 비는 계속 내리고 있다고 현지 뉴스가 전했습니다.



22일에는 푼초링 지역 아모추의 강이 범람해 자동차 정비소, 창고들이 일부 침수되었으며 '투르사-푼초링'을 연결하는 도로가 피해를 입었습니다.




22일 아침 7시경에는 삼체 지역의 조립식 철제 교량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는데 사상자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고 현지 뉴스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한편, 부탄 국왕은 홍수 피해 현장을 둘러보고 복구에 나선 관계자들을 격려했습니다.



(사진/BBS, 국왕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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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 스스로 행복하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가난하지만 '행복지수 1위 국가'다라고 소개되며 관심을 끌고 있는 히말라야의 작은 나라 부탄. 최근 문재인 의원이 부탄을 다녀오면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그간 부탄 현지 뉴스를 챙겨보면서 그들이 안고 있는 아픔도 있고 슬픔도 있어 '아 그곳도 사람사는 곳이구나' 느끼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소개되고 있는 책이나 언론 기사에서 객관적인 사실에 대한 정확한 조사없이 마치 사실인 것 처럼 전하는 경우도 있어 가끔은 우려스러울 때도 있습니다.


앞서, 지난 3월 27일 올린  '행복지수 높은 부탄, '자살률도 낮다'는 언론 보도와 다른 <불편한 진실>' 이란 글에서 우리 언론이나 책에서 부탄이 자살률도 낮다라는 식의 내용이 사실과 전혀 다르다는 것을 밝힌 바 있었습니다.


요즘 부탄에 대한 소개가 어떻게 되고 있을까 궁금해서 국내 뉴스를 검색하다가 5월 28일자 KBS가 보도한 [‘행복의 나라’ 부탄 이야기] ① “이런 나라가 행복하다고?”의 기사에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었습니다.


'부탄은 약 20개 지역에 교도소가 있다. 정확한 통계가 공개돼 있진 않지만, 국영가이드는 나라 전체에 수감된 인원이 50명을 넘은 적이 없다고 한다. 범죄 혐의도 '절도'나 '공공기물 파손'이 대부분이고 강력 범죄는 거의 없다. 그래서 부탄 감옥은 쥐와 바퀴벌레만 있을 뿐 텅 비어 있다는 말이 있다고 했다. 빈곤과 소외, 우울증 등 갖가지 이유로 하루가 멀다하고 자살 소식을 듣는 우리 사회와 달리, 부탄에서 자살은 서너 달에 한 번 나올까 말까한 대형 뉴스다.'


교도소에 수감된 전체 인원이 50명을 넘은 적이 없다는 부분이 이상했습니다. 왜냐하면 2015년 2월 19일 올린 부탄 왕국 범죄율, 2014년 15.6% 감소에서 보듯이 한 해 동안 발생한 범죄가 2,775건인데 이중에서 반만 교도소에서 실형을 산다고 해도 1천명이 넘습니다. 이는 기사에서 언급된 내용과는 상당한 거리가 있어 보여 관련 자료를 찾아 봤습니다.


눈에 띄는 것은, 영국 런던대학교 버벡 법학대학의 형사정책조사 사이트에 올려진 국제교도소 요약 내용에서 부탄 교도소에 수감된 사람들은 2011년 1001명, 2013년 1084명으로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와 있습니다.  이들이 근거로 한 자료는 미국 국무부의 인권보고서를 기초로 했습니다. 직접 검색해 찾아 본 2014년 미국 국무부의 부탄 인권보고서에는 12월 현재 부탄 교도소 수감자는 1119명으로 되어 있습니다. KBS 보도 내용과는 다름을 알 수 있습니다.



'왕뒤 종' 건설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부탄 죄수들(사진/꾼셀)


참고로, 부탄 정부는 수감자들의 사회복귀를 돕기 위해 
2013년부터 야외교도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부탄 현지 뉴스 매체 꾼셀이 올해 1월 30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현재 야외교도소 복역 대상자로 선정된 128명의 죄수가 현장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야외교도소는 형량의 3/4을 산 죄수 중 모범수들을 사원, 도로 등 건설 현장에서 숙식을 하며 일을 하도록 해 거기서 번 임금은 형만료 후 죄수들이 사회에 복귀할 때 지급하고 있고, 가족 또한 그곳에서 함께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습니다. 팀당 2명의 경찰관이 지키고 만약 도주하면 보증을 선 사람이 죄수를 데려오도록 하고 있는데 형량이 얼마남지 않은 상태에서 도주할 이유는 없어 보입니다.


KBS의 관련 기사를 통해 부탄에 대한 더 많은 내용을 알 수 있어 좋았지만 단순히 현지가이드의 말만 듣고 정확한 사실조사 없이 기사를 쓴 부분을 본 사람들은 그대로 받아들여 불필요한 환상을 갖을 수 있을텐데요. 대한민국 대표 언론으로서 좀더 신중을 기했으면 좋았을텐데 아쉬움이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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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15 - 행복지수가 높다고 알려진 부탄, '아버지없는 아이는 출생등록을 할 수 없다'.

2015/02/19 - 부탄 왕국 범죄율, 2014년 15.6% 감소

2016/03/08 - 불교가 국교인 부탄, 하루사이 '불탑' 5개 파손···용의자 2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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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탄 국왕이 한 학교에서 아이들 식사 준비를 돕는 훈훈한 모습이 SNS을 통해 알려져 화제입니다.


인도 힌두스탄 타임지가 지난 5월 24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부탄 국왕이 몽가르 지역의 한 학교에서 아이들 점심 식사 준비를 돕기 위해 양파와 고추를 직접 손질하는 사진이 소개되었는데요.  이 사진은 같은 달 14일 인도 남성이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전하면서 SNS에서 화제가 되었습니다.


부탄 국민 다수가 행복하다고 느낀다는 이야기는 우리에게도 많이 알려졌는데요. 왕으로서 권위를 내세우기 보다는 국민들과 함께 하려는 국왕이 있어 그렇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학생들 점심 식사 준비를 돕는 부탄 현 국왕 모습이 SNS를 통해 알려져 화제가 되자 인도 힌두스탄타임지에서도 소개했습니다.(이미지/힌두스탄 타임지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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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23 - 신호등이 없는 나라 '부탄', 국왕을 사랑하는 국민들의 일상

2015/06/23 - '국민들 만나러 갑니다.' 오지 마을로 간 간 부탄 국왕과 왕비의 방문기 ②

2015/06/22 - 동화속 나라 같은 부탄 왕국, 국민을 찾아 간 부탄 국왕과 왕비의 산골 방문기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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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제 비영리 싱크탱크 경제평화연구소(IEP)가 발표한 2016세계 평화지수에서 히말라야의 작은 나라 부탄이 13위를 차지해 매우 평화로운 상태임을 나타냈습니다.

 

지난 8일, 호주 시드니에 위치한 IEP가 163개국을 상대로 평화지수를 조사해 발표했는데 인구 약 75만명의 부탄이 1.445점으로 전체 13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부탄은 연구소가 조사를 시작한 2008년 이후 2016년 평화지수가 가장 높았으며 순위가 제일 낮았던 해는 2009년으로 당시 43위에 머물렀습니다.


2016년 6월 11일. 동부 부탄을 방문한 현 5대 국왕과 지난 2월에 태어난 첫 왕자에게 인사하는 부탄 학생들(사진/국왕 페이스북)


평화지수는 폭력집회, 분쟁 발생, 살인 등의 강력 범죄 발생률,  관계,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군사비 비율 등 약 20개가 넘는 항목을 중심으로 점수를 산정해 순위를 매겼습니다.


가장 평화로운 나라는 1.192점을 받은 아이슬란드가 선정되었으며 2위에 머물렀던 2010년을 제외하고 계속 1위에 올랐습니다.


아시아에서는 일본이 9위를 했으며 이어 부탄이 13위로 가장 평화로운 나라 상위 40개국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말레이시아가 30위에 선정되었습니다. 우리 나라는 53위로 작년 보다 11단계 하락했습니다.


보고서는 각 나라의 평화지수를 '매우 높다, 높다, 중간, 낮다, 매우 낮다' 등으로 모두 5단계로 구분했는데 가장 평화롭지 못한 곳은 시리아이며 북한은 150위로 2008년 129위보다 21단계 떨어졌습니다.


경제평화연구소는 보고서에서 분쟁과 테러 등으로 아프리카 국가들이 하위권에 몰려있으며 세계 평화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가장 평화롭지 못한 나라 15개국


순위
국가/점수

149 나이지리아 2.877
150 북한 2.944
151 러시아 3.079
152 콩고 3.112
153 파키스탄 3.145
154 리비아 3.200
155 수단 3.269
156 우크라이나 3.287
157 중앙 아프리카 공화국 3.354
158 예멘 3.399
159 소말리아 3.414
160 아프가니스탄 3.538
161 이라크 3.570
162 남 수단 3.593
163 시리


○가장 평화로운 나라 40개국 


순위

국가/점수

순위


국가/점수

1

아이슬란드 1.192

21

네덜란드 1.541

2

덴마크 1.246

22

폴란드 1.557

3

오스트리아 1.278

23

모리셔스 1.559

4

뉴질랜드 1.287

24

슬로바키아 1.603

5

포르투갈 1.356

25

스페인 1.604

6

체코 1.360

26

크로아티아 1.633

7

스위스 1.370

27

칠레 1.635

8

캐나다 1.388

28

보츠와나 1.639

9

일본 1.395

29

불가리아 1.646

10

슬로베니아 1.408

30

말레이시아 1.648

11

핀란드 1.429

31

루마니아 1.649

12

아일랜드 1.433

32

라트비아 1.680

13

부탄 1.445

33

코스타리카 1.699

14

스웨덴 1.461

34

카타르 1.716

15

호주 1.465

35

우루과이 1.726

16

독일 1.486

36

에스토니아 1.732

17

노르웨이 1.500

37

리투아니아 1.735

18

벨기에 1.528

38

마다가스카르 1.763

19

헝가리 1.534

39

이탈리아 1.774

20

싱가포르 1.535

40

잠비아 1.783

 

 ※ 출처 : IEP

 



관련 글 링크

 

2014/11/27 - 히말라야 부탄 왕국 '세계 기부 지수 11위'

2016/03/27 - 행복지수 높은 부탄, '자살률도 낮다'는 언론 보도와 다른 <불편한 진실>

2014/11/01 - 부탄 왕국, 기업하기 좋은 나라 12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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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약 75만명의 히말라야 작은 나라 '부탄'.  국민들로 부터 존경과 사랑을 받고 있는 부탄 국왕 부부의 모습이 담긴 4월 웹달력이 발행되었습니다.


부탄 왕국에서는 매월 웹과 휴대폰용 달력을 발행하고 있는데요. 이번 달은 화사한 꽃들을 배경으로 왕자를 안은 국왕과 왕비가 다정하게 사진을 찍은 모습이 소개되었습니다.


10년 나이 차이인 국왕과 왕비는 2011년 결혼 후 4년만에 임신했으며, 지난 2월 다음 대를 이을 왕자가 태어나 부탄 왕국은 경사를 맞았습니다.




(사진/옐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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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24 - 부탄, 왕자탄생을 축하하며 108,000그루 나무를 심었습니다.

2016/03/23 - 신호등이 없는 나라 '부탄', 국왕을 사랑하는 국민들의 일상

2016/01/21 - 부탄 왕국, 올해 첫 눈 내린 날 공휴일로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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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탄과 외교 관계 수립 30주년을 맞은 일본 정부가 구급차를 부탄 정부에 기증했습니다.


28일(현지 시간), 현지 뉴스 매체에 따르면 부탄을 관할하는 주인도 일본대사 겐지 히마라쓰는 부탄 탄딘 왕축 보건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구급차 29대를 전달해 지금까지 모두 55대를 지원했습니다.


부탄과 외교 관계를 맺은 후 우호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일본 정부는 부탄에 지속적인 지원을 해오고 있으며 앞서 3월 16일에는 850만 달러(약 98억원)를 무상 지원했습니다.


2016년 3월 28일. 구급차 전달식을 갖는 주인도 일본 대사(왼쪽)와 부탄 보건 장관(오른쪽) (사진/꾼셀)


부탄 정부는 올해를 기념하기 위해 지난 1월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올해 6월부터 8월까지 기존 하루 200달러(성수기는 250달러)에서 65달러(약 7만 5천원)로 할인 정책을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외국인이 부탄 여행을 위해서는 호텔, 숙박, 가이드, 차량비용 등이 포함된 하루 200달러(비수기)에서 250달러(성수기)를 지불해야 하는 팩키지 형태로 진행되며 2013년 한 해 동안 부탄을 여행한 일본 관광객은 4,015명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탄은1986년 3월 28일 일본과 정식 외교 관계를 맺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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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07 - 히말라야 부탄왕국, 일본으로 부터 18억원 원조받는다.

2014/10/05 - 부탄 왕국, 제4회 한국영화제 개최

2012/10/22 - 화재로 소실된 히말라야 부탄왕국 유적지 재건 위한 기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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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약 75만명의 작은 나라 부탄. 행복지수가 높은 나라로 알려진 부탄이 최근 방송과 언론에서 자주 다룰만큼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나라는 가난하지만 국민 대다수가 행복하다고 느낀다니 관심이 모아지는 것은 당연한 것 같습니다.


오늘 페이스북을 보다가 불교계 대표언론인 불교신문의 부탄 관련 기사를 접하게 됐습니다. 해당 기사는 2016년 3월 21일자 <청정한 자연과 풍속을 소중히 가꾸는 국민총행복지수(GNH) 세계 1위 부탄> 이란 제목으로 소개되었습니다. 


반가운 마음에 기사를 읽다가 부탄의 '자살률은 세계에서 가장 낮다'라고 되어 있어 '행복지수가 높으니 자살률도 낮은가 보다'라고 스스로 받아들이기 시작했습니다.


같은 신문 2월 5일자에는 <파리 생포에 성공한 종업원 “마담 편하게 식사하세요”>라는 제목으로 김경희 작가(마음을 멈추고 부탄을 걷다 저자)와 인터뷰한 부탄 소개 기사가 실린 내용이였습니다.  


기사 중에 '.현지인과 대화를 하면서 작가는 또 한번 놀란다. 최근 들어 1년에 한명 정도 자살하는 사람이 생기면서 부탄 국왕이 이를 심각하게 여기고 있다는 소식 때문이다. 하루 평균 46.3명, 33분에 한명 꼴로 자살을 택하는 우리나라와 비교도 안되는 수치다'라고 언급되어 있습니다.


<마음을 멈추고 부탄을 걷다>에서 작가는 '나중에 전해 듣게 된 이야기로는 부탄에서도 몇 년 전부터 한 명씩 자살하는 사람이 나오고 있다고 한다. 하루 평균 43.6명, 33분에 한 명꼴로 자살하는 사람이 생기는 우리나라에 비하면 걱정할 만한 숫자가 아니었지만, 그냥 흘려보내기에는 뒷맛이 씁쓸했다.'며 부탄의 자살률은 우리와는 비교할 수 없는 수치로 1년에 한 명이 나올까 말까한 미미한 정도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다른 언론들도 비슷했습니다. 1월 21일자 법률신문의 <행복하십니까?> 기사에서 '그런데 이런 부탄에 최근 자살자가 1년에 한두 명씩 나와 대책을 세우느라 난리라고 한다.'라고 말했고 주간경향의 <당당한 자존감이 행복의 원천>에서도  '최근 1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한 자살자가 부탄에 생겼다. 부탄 정부에서는 이 자살자의 발생을 무척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대책을 마련하는 데 부산하다.'고 비슷한 내용을 담고 있었으며, 부산일보 2015년 5월 22일 <[한 장면] '空'을 찾아 떠나는 삶의 여행>기사에서 '부탄에는 우울증, 자살, 노숙자가 없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복수 매체들이 이구동성으로 부탄에는 자살률이 낮다고 하니 혼자 생각에 '역시 그렇구나. 그래도 자살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하니 부탄 자살률은 실제 얼마나 될까?' 궁금해 관련 자료를 인터넷을 통해 찾아봤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정말 뜻밖입니다. 





WHO가 밝힌 '부탄'의 자살률은? ··· 2012년 한 해 동안 119명 자살, 세계 22위!


2014년 9월 4일 세계보건기구(WHO)가 9월 10일 '세계 자살 예방의 날'을 앞두고 172개 회원국 가운데 인구 30만명 이상인 나라를 대상으로 2000년부터 2012년까지의 자살률를 비교 분석한 결과를 처음 발표했습니다.  


부탄은 2012년 한 해 동안 119명이 자살해 평균 인구 10만명당 17.3명(남성이 23.1명으로 전체 32위, 여성은 11.2명은 13위)으로 조사 대상 국가 중 22번째로 자살률이 높은 국가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앞서 언급한 언론들의 보도내용과는 아주 상반된 결과로서 안타깝고 매우 충격적입니다.



WHO가 지도로 표기한 세계 자살률. 적색 부분은 15명 이상으로 자살률이 높은 국가입니다. 2014년 9월 4일. 세계보건기구(WHO)가 발표한 국가별 자살률 통계자료에서 우리나라는 인구 10만명당 28.9명이 자살해 3위였고 1위는 남미 가이아나가 인구 10만명당 44.2명이 자살해 1위에 올랐습니다. 북한은 2위였으며 부탄 왕국은 22위로 2012년 한 해 동안 인구 10만명당 17.3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WHO 사이트로 연결되며 손쉽게 확인하기 위해서는 위키피디아 자료(링크)를 보면 확인할 수 있습니다.(이미지/WHO)



WHO 발표 이후 상황은 어떤지 부탄 현지 뉴스 매체를 통해 살펴보겠습니다.


2016년 3월 25일 <두바이에서 부탄 남성 사체 발견> 소식에서 3월 16일 두바이에서 일하던 26세 부탄 남성이 자살했다는 내용입니다. 이 청년은 부탄 정부가 2014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해외 취업 프로그램에 따라 올해 1월 현지에 취업했습니다. 그러나 고인은 평소 정신장애를 앓아 수도 팀푸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사실이 있었으나 취업 당시 이 같은 사실을 정부에 알리지 않았습니다.


참고로 청년 실업난을 해소하기 위해 부탄 정부는 2014년 부터 해외취업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2016년 2월 현재 모두 1,463명(여성 1,051명, 남성 412명)이 인도, 쿠웨이트, 카타르,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말레이시아, 일본, 태국 등지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기사입니다. 


2015년 5월 1일 <팀푸에서 학생 자살> 이란 뉴스에서 18세 남학생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2014년 106명이 자살했고 29명은 시도에 그쳤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중 수도 팀푸에서는 지난 9년간 67명이 자살했으며 2005년 3명에서 2010년에는 12명으로 늘었다고 전했습니다.


WHO의 자살률 조사 자료 기준 시점인 2012년 이후에도 부탄내 상황은 크게 좋아지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2015년 7월 14일. 부탄 창림탕 경기장 밖 : 연인으로 보이는 남녀가 길을 걷고 있습니다.(사진/옐로우)



전체 상황을 볼 수 있는 마지막 기사 하나를 더 소개합니다.


현지 매체 꾼셀이 2015년 9월 10일 '세계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부탄 정부가 2018년까지 자살률 10%감소를 위한 계획 등을 보도>했는데요.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2009년부터 2013년까지 모두 361명이 자살을 했고 연 평균 73명으로 한 달에 약 7명이 목숨을 잃었는데 이중 87%가 15세에서 40세 사이로 청소년과 젊은층에서 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세계 자살률은 감소 추세임에도 불구하고 부탄의 자살률은 그렇지 못하고 2012년과 2013년에는 오히려 자살률이 증가했다고 꾼셀은 지적했습니다.



2009년부터 2013년가지 인구 10만명당 부탄 자살률. 2010년 감소세에 접어들었으나 2012년과 2013년은 늘어났습니다.(이미지/꾼셀)



자살은 알콜성 간 질환, 순환기 질환, 암, 호흡기 질환, 교통사고 등과 더불어 부탄 국민의 6대 사망 원인 중에 하나로서, 자살의 88%가 시골에서 발생했고 66%는 기혼자이며 교육받지 못한 사람들의 비율은 약 42%이고 58%가 소득 수준이 낮은 사람들이였습니다.


자살 원인으로는 경제적 요인, 관계 문제, 가정 폭력, 정서적 학대 등을 주요 원인으로 파악하고 있었으며 자살로 인한 사망자 수는 결핵, 말라리아, 후천선 면역 결핍증(HIV)를 합한 것 보다 많습니다.


12일 자살예방을 위한 관계 부처 회의가 열려 2018년까지 자살률 10% 감소를 위한 노력을 다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015년 12월 22일. 부탄 수상(오른쪽)과 보건 장관(왼쪽)이 제1차 국가자살방지운영위원회가 열린 날 6개 목표, 50개 행동 방안을 담은 '자살예방행동계획'을 발표했습니다.(사진/꾼셀)




있는 그대로


언론 보도와는 달리 부탄의 자살 문제가 심각한 사회 문제임을 몇가지 사례를 들어 살펴봤습니다.  왜? 부탄이 자살률이 낮다고 보도했는지 확실한 이유는 잘 모르겠습니다. 물론, 고의는 아니라고 봅니다. 나름대로 이유가 있을 것 같습니다. 


누구의 잘못이다라고 지적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을 것 같습니다. 중요한 것은 팩트를 확인하고 바로 아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행복지수가 높다고 마음이 행복하지 못한 사람들이 없을 수는 없겠지요. 하루 아침에 자살률을 낮출 수 있다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부탄 정부가 꾸준히 관심을 갖고 소외된 국민들을 끌어안고 다독이며 잘 나아갈 수 있기를 간절한 마음을 담아 기원합니다.


개인적으로는 티베트나 네팔이 환상적이고 신비롭게만 비춰지는 것은 우리뿐만 아니라 그들을 위해서도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부탄도 그렇습니다.  


좋은 점은 박수보내고 그렇지 않은 점은 개선되고 발전되기를 바라면서 이웃으로 그렇게 어깨동무하며 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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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지수가 높은 나라로 알려진 히말라야의 작은 나라 부탄에서는 지난 23일 '파로 제추'축제가 열렸습니다. 마지막 날 부탄 국왕이 참석해 국민들과 함께 했는데요. 이 자리에서 특별한 만남이 있었습니다.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는 올해 12세 킨레 걀체군은 왕을 만나기 위해 이날도 어김없이 축제에 참석했습니다. 부탄 왕은 소년을 알아보고 함께 다정한 모습으로 찍은 사진이 국왕 페이스북을 통해 소개됐습니다.  부모님, 누나와 살고 있는 소년은 축제 마지막 날 아침부터 '왕, 왕, 왕' 노래를 부르며 전통의상을 입고 국왕을 만나러 가기 위해 즐거워한다는군요.


킨레 걀체군은 2011년 건국기념일 행사에서 왕을 처음 만났고 이후 파로제추 축제 마지막 날에는 왕을 만나기 위해 꼭 참석해 특별한 만남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왕을 사랑하는 소년과 국민 가까이에 있는 국왕 모습. 아름답습니다.




2016년 3월 26일. 부탄 파로 제추 축제에서 소년과 함께 다정하게 포즈를 취한 국왕


2012년 부터 파로 제추 축제에 참석해 국왕을 만나 즐거워하는 소년



2015년 파로 제추 축제에서 국왕 부부와 찍은 사진 액자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는 킨레 걀체군


* 윗 사진의 출처는 국왕 페이스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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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23 - 신호등이 없는 나라 '부탄', 국왕을 사랑하는 국민들의 일상

2016/03/24 - 부탄, 왕자탄생을 축하하며 108,000그루 나무를 심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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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가 국교인 히말라야의 작은 왕국 부탄에서는 지난 달 5일 국왕 부부의 첫 아기가 태어났습니다.  부탄 새해를 몇일 앞두고 태어난 왕자는 국왕 부부는 물론 부탄 국민들에게도 큰 경사였습니다.


외신들에 따르면, 지난 16일(현지 시간) 부탄 사람들은 왕자 탄생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는 흥겨운 잔치가 아닌 108,000그루의 나무를 심는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불교가 국교인 부탄에서는 나무들은 장수, 건강, 아름다움과 연민을 상징한다고 여기고 있어 불교의 상징적인 숫자인 108를 응용해 108,000그루의 나무를 심으며 다음 왕위를 계승할 왕자의 탄생을 축하했습니다.


부탄은 지난 해 6월 2일 '한 시간에 나무 많이 심기' 라는 환경을 위한 의미있는 새로운 기네스북 기록을 세워 눈길을 끌었습니다.


부탄 수도 팀푸에서 18세에서 35세의 부탄인 자원봉사자 100명이 참가한 가운데 '한 시간에 나무 많이 심기'에 도전해 오전 8시부터 9시까지 총 50,000그루를 심었으나 이중 49,672그루만 기록으로 인정돼 2012년 인도 아쌈에서 세웠던 40,885그루 기네스북 기록을 깨는데 성공했습니다.




결혼 4년만에 태어난 첫 왕자와 함께한 부탄 5대 국왕과 왕비(사진/BBC)


108,000그루 나무 심기에 나선 부탄 국민들(사진/B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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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모 방송에서 부탄 출신 출연자가 나오면서 부탄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어난 것 같습니다. 나라는 가난한데 부탄 국민들 스스로 느끼는 행복지수는 높다고 하니 부탄 사람들의 일상에 대해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부탄 왕국을 이끄는 5대 국왕이 지난 2월, 결혼 4년만에 첫 왕자를 얻었습니다.  큰 이변이 없는 한 왕위를 이을 것으로 보입니다. 부탄 왕조는 국민들을 위해 세계 최초로 '국민행복지수'와 민주주의 제도를 도입했으며 가난한 국민에게 토지를 무상으로 제공하니 국민들로 부터 사랑을 받지 않을 수 없습니다.



부탄 새해인 2월 9일, 부탄 현 5대 국왕(왼쪽)과 왕비, 전 국왕(가운데)이 왕자와 함께 기념촬영했습니다.

(사진/국왕페이스북)



2012년 부터 틈틈이 현지 뉴스를 모니터링하면서 왕과 왕비가 국민들과 함께 하는 소탈한 모습은 인상적이였습니다.  혹자는 인구 약 75만명 밖에 안되는 나라이다 보니 그렇게 지낼 수 있지 않을까 반문할 수도 있습니다만, 국왕 스스로 국민들을 하찮게 생각하고 군림하려고 했다면 얼마든지 할 수 있었겠지요.  마음만 먹으면 독재가 더 쉬울 수도 있겠지만 국왕이 국민들을 정말 아끼는구나 라는 느낌을 여러차례 받았습니다.



부탄에서는 주로 국왕 부부 모습이 실린 매월 웹 및 휴대폰용 달력을 발행합니다. 2015년 8월 달력에는 논에서 일하는 국민들을 만나러 간 국왕이 농민들과 함게 한 모습이 실렸습니다.(사진/옐로우)



매일 먹고 살기 위해 쫓기며 경쟁속에 살면서 부탄 왕국에서 첫 눈이 내린 날은 임시 공휴일이라는 내용을 접했을 때는 신선한 충격이였습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첫 눈이 내린 1월 19일 부탄 정부 수상은 페이스북을 통해 첫 눈이 내렸다면 공휴일로 지정한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여유롭고 낭만적인 쉼표를 찍을 줄 아는 부탄이 부러웠습니다.


마음의 여유가 있어서 일까요? 부탄 국민들은 2014년 영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자선구호재단(CAF)이 전 세계 135개국을 대상으로 ◆금전 기부  ◆낯선 사람 돕기 ◆봉사활동 등 3가지 기부행동을 평가해 발표한  ‘세계기부지수’(WGI, World Giving Index)에서 11위(1인당 GDP 136위)에 올랐습니다. 불교 국가라는 특수성을 감안한다해도 그들의 마음 씀씀이는 넉넉했습니다.



공휴일로 지정된 2016년 1월 19일. 현지인이 만든 눈사람이 따뜻해보입니다.(사진/옐로우)



그렇다면, 부탄은 환상적인 나라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그들 나름대로 고민이 많습니다. 인도로 수출하는 전력을 빼면 이렇다 할 주력 상품이 없어 늘 수출보다 수입이 더 많습니다. 작년에는 처음으로 헬기 2대를 구매해 적자폭은 더 컸다고 합니다.


청년 실업문제도 만만치 않아 해외 취업을 시키기 위한 부탄 정부의 고민도 엿보입니다. 우리 사회에서 흔히 발생하는 강간, 마약, 가정폭력, 살인, 알콜중독, 절도, 부정부패 등의 범죄 또한 발생합니다.  다른 글에서도 소개했듯이, 국교가 불교임에도 불구하고 불교 유물 도난 사건이 끊이지 않는 것은 의아했습니다만, 인간의 그릇된 욕망이 대상을 가리지 않으니 부탄이라고 예외일 수 없겠지요. 


히말라야 산맥을 끼고 살고 있는 티베트, 네팔도 그렇듯이 부탄도 우리 처럼 사람사는 곳이라 갈등이 있습니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그 사회 중심을 이끌며 국민들을 챙기는 국왕이란 존재가 국민들로 부터 사랑을 받고 있어 든든해 보입니다.


부탄을 소개하는 현지 사이트가 '2015년 7월 14일, 팀푸의 하루'라는 주제로 올린 내용은 그들의 일상을 엿보는데 도움이 됩니다.



오전 7시 30분, 창지지(Changjiji). 도시가 아직 더디게 시작하는 동안 새로운 하루를 준비하는 학생 두 명이 친구들과 함께 창지지 운동장에서 축구 연습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축구는 양궁과 더불어 부탄인들이 즐기는 스포츠입니다. 



오전 8시 30분, 팀푸 중앙 : 팀푸 시내에 있는 20년 넘은 라란스(Lalan) 이발소에서 손님들이 머리를 손질하고 있습니다. 왼쪽의 남성은 호텔에서 야간 근무를 마치고 이른 아침 머리를 깍고 있습니다. 이발사들은 네팔계 주민으로 보입니다.

 


오전 8시 45분, 신호등이 없는 교차로 : 부탄은 교통 신호등이 없는 나라이기도 합니다. 아침 출근 시간 부탄 경찰이 수신호로 교통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오전 9시, 타시최종(Tashichhodzong) : 올해 18세가 된 다와 도르지(가운데)가 첫 주민증을 신청하기 위해 삼촌과 숙모와 함께 관청을 방문했습니다.



오전 9시. 타시최종(Tashichhodzong) : 국민총행복위원회(GNHC)에서 일하는 젬 체링이 전통 의상을 입고 사무실이 있는 타시최종(국왕 사무실, 정부 관청, 사원)으로 출근합니다. 손에는 점심 도시락을 들고 있습니다. 부탄에서는 관공서, 학교 등에서는 전통 복장을 입도록 되어 있습니다.



오전 10시 30분, 부탄 텔레콤 : 유선전화, 인터넷, 모바일 등을 취급하는 부탄 텔레콤을 방문한 사람들. 부탄 델레콤에 가입한 휴대폰 이용자는 45만명입니다.



오전 10시 45분, 타시최종 길 : 도로 공사 일을 돕는 두 청년은 올해 24세로 임시로 일하고 있습니다. 부탄 실업률은 2014년말 현재 2.6%(시골 : 1.2%, 도시 : 6.7%)입니다.

 


11시 15분, 창강카 라캉(Changangkha Lhakhang) :25세의 청년 둑겔은 관광 가이드로 일하고 있습니다. 외국 여행객에게 창강카 라캉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2014년말 현재 부탄을 여행한 외국인은 134,254명으로 2013년 116,244명에 비해 18,010명이 늘었습니다.




11시 20분, 창강카 라캉 : 라캉 둘레를 순례하는 압 아왕. 그는 딸의 가족과 함께 모티탕에서 살고 있습니다.

 



오후 12시 15분, JDWNRH: 직메 도르지 왕축 국립 병원(JDWNRH) 정형외과 의료기사로 일하는 소남 왕디. 부탄의 병원은 총 31개(2014년말 현재)로 의사는 244명, 간호사는 957명입니다.



오후12시 20분, JDWNRH: 임신 검사를 위해 병원 밖에서 기다리고 있는 젊은 부부. 



오후 12시 50분, 부탄 은행(Bank of Bhutan):세룹체 대학(Sherubtse College)에서 강의하는상게 '체추'가 업무차 일본 방문을 위해 은행에서 환전하고 있습니다.



오후 1시 30분 마이 마트 : 여름 방학 중인 데첸초링 학교 교사 킨레 최끼가 마이 마트(My Mart)에서 물건을 사고 있습니다. 부탄의 교사는 8,572명(남성 : 5,110명/여성 : 3,462명)으로 남성 교사가 더 많습니다.



오후 1시 45분, 칼덴 레스토랑 : 창람(Chang Lam, 람은 거리, 길)에 위치한 칼덴 레스토랑 여주인 킨레 뎀. 부탄 음식을 판매하는 작은 식당이지만 현지인들이 많이 찾아 인가가 있다는군요.



오후 5시 타시최종 : 하루 일과가 끝나자 국기를 내려 옮기고 있습니다. 국기는 아침 5시에 게양되고 오후 5시에 내립니다.



오후 5시 25분, VAST 갤러리 : 그림을 그리는 데첸 펠덴(20)



오후 5시 30분, VAST 갤러리 밖 : 차 시동이 걸리지 않아 힘껏 밀고 있습니다. 2014녀말 현재 등록된 차량대수는 69,602대입니다.



오후 5시 35분, 창림탕 스타디움 : 창림탕(Changlimithang) 축구 경기장에서 둑폴팀과 릭숨 IT팀 경기를 기다리는 관중들.



오후 5시 40분, 창림탕 스타디움 : 18세 이하 부탄 국가 대표 축구팀이 메인 경기장 옆에서 연습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오후 5시 40분, 창림탕 스타디움 : 경기장 안전 요원.



오후 5시 50분, 센테너리 어린이 공원 : 미끄럼틀에서 노는 아이들



오후 5시 50분, 센테너리 어린이 공원 : 카메라를 호기심있게 바라보는 어린이



오후 6시, 시계 탑 광장을 도는 버스



오후 6시 5분, 시계탑 광장 : 주차요금을 받는 일을 하는 까르마 왕축(17)의 월급은 6천 눌트럼(약 10만원 정도)입니다.

 



오후 6시 15분, 시계탑 광장 : 발 마야(오른쪽)는 여동생과 차와 간식거리르 판매하고 있습니다.



오후 6시 15분, 시계탑 광장 : 여름 방학을 맞은 11학년(고등학생) 여학생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시장으로 가볼까요?


부탄을 소개하는 현지 사이트에 따르면 수도 팀푸에 위치한 채소 시장은 2008년에 새롭게 단장 했습니다. 이전에는 천막으로 되어 있는 시장이였지만 번듯하게 2층 건물로 새로 지어졌고 이름도 새롭게 '센터네리 파머스 마켓'(The Centenary Farmer’s Market, 100주년 농부의 시장)으로 지어졌습니다.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사기 위해 주말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모여드는 시장



노화, 심장병, 암 예방을 위해 건강에 좋은 다양한 자연 식품을 섭취하라는 안내 배너가 설치되어 있네요.



싱싱한 파인애플. 시장은 각종 야채와 과일, 향신료, 향 등과 인도에서 수입한 농산물도 있구요. 부탄 지역 생산품만 파는 코너도 있습니다.



높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재료들을 이용해 만든 향가루



올해 60세의 아움잠(Aum Zam, 왼쪽)과 남편은 시장에서 채소와 말린 제품을 팔고 있습니다. 10년째 장사하고 있는 그들의 인기 상품은 감자라고 합니다.



 인도에서 수입한 말린 물고기를 판매하는 데첸 장모(Dechen Zangmo). 



인도에서 수입한 망고. 요즘 시즌에 가장 맛있고 가격이 싸서 많이 팔리고 있습니다. 망고 코너는 강한 냄새가 나는 건어물과 한참 거리를 두고 있습니다.  


망고 가게를 임대한 주인이 일주일 동안 내는 가게세는 400눌트럼, 우리 돈으로 약 7천 5백원 정도이고 장사해서 버는 수익은 3,000눌트럼(약 53,000원)에서 4,000눌트럼(약 71,000원)이라고 합니다.




부탄 왕국의 호박 맛은 어떨까요?



좋은 먹거리를 찾아 시장 이곳 저곳을 찾아 다니는 손님들



말린 고추, 전통적인 고기 요리에 많이 쓰이는 순무 어린 잎을 말린 것(오른쪽)



고사리과 식물은 부탄에서 치즈, 말린 고추와 함께 나케이 다치(Nakey Datshi)요리에 많이 쓰이는 재료입니다.



부탄 파로에서 생산된 풋고추와 콩들 



 붉은 빛이 선명한 말린 고추



 '달'(Dal, 인도 및 네팔 음식에 나오는 국과 비슷한)을 만드는데 쓰이는 콩들



다가펠라(Dagapela)에서 온 켄아 마야 할머니는 자신의 집에서 만든 꿀과 체리 고추, 죽순을 시장에서 팔고 있습니다.



 달레이(Dalley)로 알려진 작은 체리 고추는 세계에서 3번째로 가장 매운 고추라고 하는군요.부탄에 가시면 꼭 도전해보세요~



전통적인 방법으로 만들어진 '효모'. 한 술 한다는부탄인들이 술 만드는데 자주 사용합니다.



부탄에서 생산된 꿀. 군~침!



탄수화물이 함유된 쌉쌀한 바나나 꽃은 밥과 함께 채소로도 먹습니다.



부탄 각지에서 생산된 채소, 과일, 콩 등이 판매되는 코너



말린 과일, 씨앗, 약초 등이 판매되는 부탄 팀푸의 '센터네리 파머스 마켓'(The Centenary Farmer’s Market, 100주년 농부의 시장)



과일, 야채 등 먹거리 이외에도 부탄 각지에서 생산된 향도 있습니다. 부탄 향은 질이 좋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장을 자주 찾는 다는 상게 초모(Sangay Tshomo)씨는 일주일에 3,000눌트럼(약 53,000원) 정도 의 과일과 채소를 구입한답니다.



조류 독감 영향으로 수입이 금지된 후 부탄 국내 달걀이 인기를 다시 얻고 있습니다. 



신선한 가지, 양배추, 당근 있어요~



파로지역에서 생산된 복숭아



말린 돼지고기, 시캄(Sikam)과 부탄식 소세지 주마(Juma)는 수도 팀푸의 레스토랑에서 대량으로 구입하고 있습니다.



티벳 여행을 다녀오신 분들은 말린 치즈인 '추고'(Chugo)를 보신 분들이 많을꺼예요



시장 구석에서 화분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화분 하나에 150눌트럼(약 2,600원)에서 300눌트럼(약 5,300원)한답니다. 주인장 말로는 일주일에 약 30개 정도의 화분이 팔린다는군요.



말린 호박, 고추, 식용꽃도 있어요~



여동생이 파로에서 농사짓는 야채들을 파는, 팀푸에 사는 아눔 데마(Aum Dema)씨



수년전부터 우리나라에서도 재배하기 시작한 열대채소 비터 거드(bitter gourd). 잘라서 500그램씩 팔고 있습니다.



치즈, 고추 등과 함께 요리 재료로 많이 쓰이는 햐얀 버섯



인도에서 수입한 말린 작은 물고기들. '냐캄 이제'(Nyakam Ezay)라는 요리에 많이 쓰인답니다.



카비타(Kabita)씨는 팀푸의 한 도서관에서 사서로 일하고 있습니다. 시간 있을 때 인도로 부터 야채를 수입 판매하는 남편 일을 돕는다고 합니다.



시장 밖에 있는 작은 상점은 말린 고기를 썰어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푸나카, 파로 등지에서 생산된 쌀을 팔고 있습니다.



부탄의 붉은 쌀. 맛은 어떨까요?



쌀로 만든 과자들. 맛있을 것 같습니다.~



부모님과 함께 시장에 온 아이들이 카트를 타고 놀고 있습니다.


* 윗 사진들의 출처는 '옐로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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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산하 자문기구인 '지속가능발전해법네트워크(SDSN)가 최근 발표한 2016 유엔 행복지수에서 인구 약 75만명의 히말라야 부탄 이 84위를 차지했으며 네팔은 인도보다 높게 나타났습니다.


유엔이 '국제 행복의 날'(매년 3월 20일) 앞두고 3월16일 발표한 행복지지수에 따르면 덴마크가 7.526점으로 1위에 올랐으며 스위스, 아이슬란드, 노르웨이, 핀란드, 캐나다, 네덜란드, 뉴질랜드, 호주, 스웨덴 등이 10위에 선정됐으며 우리 나라는 지난 해 47위보다 10계단 떨어진 57위에 머물렀으며 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가 22위로 제일 높았습니다.


2016년 유엔 행복지수에서 인구 약 75만명의 부탄은 전년보다 5계단 하락해 84위에 올랐습니다. 웃고 있는 부탄 소녀.유엔의 행복지수는 2012년부터 매년 자료를 발표하고 있는데, 1972년 국민행복지수를 세계에서 처음으로 도입한 부탄으로 부터 영향을 받았습니다. (사진/BBS)



157개국을 대상으로 한 2016년 유엔 행복지수에서는 부탄이 84위로 지난 해 79위보다 5계단 하락해 부탄 국민들 대부분 행복하다고 알려진 것과는 달리 유엔조사에서는 중위권로 나타나 의아하게 생각하는 분들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는 각 지수 산정 기준 차이에 있습니다. 


유엔은 행복지수 산정 기준에 '1인당 국내총생산(GDP), 사회적 지원, 기대 수명, 선택의 자유, 관대함, 부패 지수' 등으로 평가를 했습니다. 


부탄 국내총소득은 2014년 IMF기준으로 세계 161위로 하위권이며 국가 청렴 정도를 나타내는  2014년 부패인식지수(CPI) -독일에 위치한 국제투명성기구의 국가 공공 부문의 부패 정도를 경영인들, 전문가 및 국제 평가기관 등의 분석을 바탕으로  발표한-에서 부탄은 30위를 기록해 조사 대상 국가 175개국 중 상위권을 차지했습니다.


유엔과는 달리 부탄 왕국 '국민총행복위원회'(GNHC)가 관리하는 행복지수에는 삶의 수준, 건강, 교육, 문화 다양성과 복원력, 공동체 활력, 시간 이용, 굿 거버넌스, 심리적 웰빙, 건강 등 9개 영역 33개 지표를 활용합니다.


지난 해 부탄 정부가 5년만에  7,153명을 대상으로 국민행복지수 설문조사를 했는데 전체 91.2%가 행복하다고 답변을 했습니다.  


이중 여성보다는 남성이, 시골보다는 도시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더 행복하다고 응답했으며 미혼이나 결혼한 사람들이 사별, 이혼, 별거하고 있는 사람들보다 행복하며, 교육을 더 받은 사람들이 그렇지 못한 사람들보다 행복하고, 농부들은 다른 직업군에 비해 덜 행복한 것으로 나왔습니다.


한편, 네팔은 지난 해 규모 7.8의 강력한 지진으로 약 8,800명이 사망하며 국가 위기를 맞았으나 유엔행복지수에서는 2015년(121위)에 비해 14계단 상승한 107위로 인도 118위보다 더 행복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2016 유엔 행복지수 전체 순위 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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