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에서 200여개의 수행 기관을 거느리며 가장 큰 티배트 불교 수행 단체를 이끌고 있는 사쿙 미팜 린포체(1962년생)가 최근 발표된 보고서에서 여신도 2명을 성폭행한 사실이 지난 달 28일 불교잡지 Tricycle지에 폭로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2명의 여신도들은 선샤인 프로젝트팀에 자신들이 당한 아픈 사연을 털어 놓으면서 알려지게 되었는데요. 2006년 결혼해 자녀를 두고 있는 사쿙 미팜 린포체는 추악한 민낯이 알려지면서 공개사과를 했지만 여파는 계속 될 것 같습니다.


사쿙 미팜 린포체는 70년대 자신의 아버지 트룽파 린포체가 설립한 샴발라 수행단체를 이끌어 오고 있었으며 우리나라    엔 2008년 '내가 누구인가라는 가장 깊고 오랜 질문에 관하여'라는 책으로 소개되었고2015년 '마음에 대해 달리기가 말해 주는 것들'이란 책이 선을 보였습니다.


티베트 불교 ‘샴발라’ 법맥을 이끄는 사쿙 미팜 린포체(사진/린포체닷컴)


지난 해 8월, 티베트의 지혜 저자이자 큰 스승으로 서구 사회에서 오랫 동안 활동해오던 소걀린포체의 성추문 사건이 알려져 공식 직책을 내려 놓았으며, 미국 뉴욕지역의 까규 둡덴 최링 사원을 세운 '라마 놀하린포체' 또한 30년간 많은 여성 신도들을 성폭행한 사실이 작년 7월 밝혀지면서 자리에서 물러난 후 올해 2월 지병으로 사망했습니다.


소위 '불교 스승'이라는 사람들이 자신들의 지위를 이용해 타인의 삶을 망가트리는 이런 비극이 되풀이 되는 일은 없어야 하겠습니다. 

Posted by 룽타(風馬) www.lungt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