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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정보/티베트

티벳 여행, 2월부터 4월까지 주요 관광지 무료 입장 및 항공·호텔 요금 할인 프로모션

티벳 자치구 당국이 겨울철 비수기를 맞아 포탈로 궁전을 비롯한 주요 관광지 무료 입장 및 3성급 이상 호텔 50% 할인 프로모션을 2월부터 4월까지 시행한다는 봉황망 코리아의 보도가 있었습니다. 입장권 가격만 따져도 약 17만원 정도 절약할 수 있다는 내용이였는데요. 칭짱열차 요금 할인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었습니다.

티벳 여행을 꿈꾸는 분들에겐 반가운 소식입니다만, 우리와 같은 외국인 관광객이 시기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폭은 그리 넓지 못할 것 같습니다. 가장 먼저 티베트를 가기 위해서는 중국 관광 비자를 발급받고 티벳 자치구 관광 당국으로 부터 별도의 여행허가서를 발급받아야 하는데요. 최소 3주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기에 2월 말경부터 가능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중국 춘절 연휴기간에 따른 여파가 말일까지 이어진다면 이번 달은 티벳 여행하기에 원활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2018년 1월 31일. 티벳 라싸에 뜬 슈퍼문이 포탈라 궁전과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고 있다.(사진/Chinanews)


통상 3월은 여행이 힘듭니다. 드물게 외국인 여행이 허용되기도 합니다만, 이 시기는티벳이 정치적으로 민감한 때여서 외국인 여행이 일시 금지될 때가 많습니다. 민중봉기는 1959년 3월 10일 중국 통치에 항의하며 티벳인들이 저항했고 이후 이 무렵이 되면 중국 당국이 긴장하며 내부 단속에 치중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사전에 고려해야 할 점은, 갑자기 ‘여행허가서’발급이 전면 중단될 경우 예약했던 항공, 현지 교통, 숙박 등 취소에 따른 수수료를 고스란히 여행자가 부담해야 하기 때문에 여행 계획을 세울 때 신중하실 필요가 있다는 부분인데요. 중국 당국에 의한 정치적 이유로 여행이 취소되어도 항공사 및 여행사는 책임지지 않습니다.

그나마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달은 4월이 되겠습니다.  서부 티벳에 있는 카일라스산 순례는 보통 6월에서 9월이 여행하기에 적합한 곳으로 이 시기에는 힘들다고 봐야하기 때문에 라싸, 시가체 등을 중심으로 한 기본 여행 코스가 적합할 것으로 보입니다.  티벳 여행자들이 많이 찾는 남쵸호수는 4월에도 결빙 상태로 있을 수 있습니다.

[지난 해 4월, 남쵸 호수 ]


작년 4월 라싸 기온은 최저 1도에서 최고 19도를 보였습니다. 낮에는 활동하기 좋구요. 같은 해 서울과 비교하면 낮 기온은 4-5도 높지만 아침 저녁 최저 기온은 라싸가 2-3도 낮습니다.

2017년 동안 티베트 자치구 지역을 다녀간 관광객은 2,560만명으로 이전 해에 비해 약 10.6%가 증가했습니다. 90%이상이 중국 내륙 지역에서 온 내국인으로 보면 되겠습니다. 현지 여행 당국이 제시한 올해 관광객 유치 목표는 3,300만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