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베트 정신적 지도자 14대 달라이 라마 땐진 갸쵸는 지난 1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 나라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했습니다.


달라이 라마는 "오늘날 세계는 어렵고 힘든 시기를 지나고 있습니다"며 "평화와 안보는 여러 곳에서 위협받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는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힘에서 용기를 얻습니다"라고 한데 이어,


2017년 5월 10일. 인도 다람살라를 방문한 낸시 펠로시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사진 왼쪽)와 달라이 라마(가운데) (사진/달라이 라마 공식 사이트)


"이제 평화를 꿈꾸는 모든 사람들이 함께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주 다루기 어려운 문제로 보이는 사안의 해결 방법을 찾고자 할 때, 가장 적절한 방법은 이해와 존중, 상호 이익을 위한 정신으로 대화에 참여하는 것입니다"라고 어려운 시기에 우리가 풀어가야 할 많은 문제들에 대해 '대화'를 통한 평화적인 해법을 강조하며 조언을 아끼지 않았고, 끝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성공적인 임기 수행을 기원했습니다.


1959년 인도로 망명한 달라이 라마는 티벳 사회에 민주주의 제도 정착을 위해 의회를 설치하고 망명 티벳인들이 직접 자신들을 대표할 대의원들을 선출하게 했으며,  2011년 3월 10일 300년 넘게 이어 온 달라이 라마의 정치적 권한을 모두 내려놓고 직접 투표로 뽑은 행정부 수반에게 전격 이양해 세상을 놀라게 했습니다.


*추가합니다.*


달라이 라마의 문재인 대통령 취임 축하 소식을 전해드렸더니, 일부에선 오해와 왜곡된 시선으로 보시는 분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14대 달라이 라마는 올해 팔순이 넘으셨어요. 60년대부터 해외 활동을 하시면서 지도자급 인사들은 물론이고 일반 사람들까지 정말 많은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특히 서구권에 많이 알려지셨어요. 이웃 일본에도 67년 처음 초청받은 후 지금까지 20차례 넘게 단체 요청으로 강연이나 법회를 하셨지요.


그렇다보니, 주요 나라의 국가 수반이 새롭게 당선되거나 취임하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인사를 전하시고 다른 나라에 큰 재난이 있으면 위로의 말씀을 해주세요. 우리 세월호 참사때도 홈페이지를 통해 애도의 뜻을 표명하시기도 했어요.


최근 당선된 프랑스 에마뉘엘 마크롱이나 미국 트럼프 대통령 등에게 축하 인사를 한 것 처럼 우리 대통령에게도 축하를 하신 것으로 보입니다.


달라이 라마의 축하 인사는 어떤 성향에 편중되서 특정인이 좋아서 했다기 보다는,  한 개인이 아닌 우리 나라 대통령 취임을 축하하는 의미로 하셨다고 생각합니다. 


또 한가지는, 달라이 라마께서 우리 민주주의 힘에서 용기를 얻는다고 하셨다는 부분은 '촛불시위도 탄핵반대 시위'도 모두 민주주의라는 틀안에서 보셨을 것같습니다.


달라이 라마께서도 당부했듯이 서로 존중하며 대화를 통해 문제의 해결을 찾을 수 있는 지혜로운 우리가 되었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고맙습니다.






Posted by 룽타(風馬) www.lungt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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