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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정보/티베트

티베트 여성 2명, 달라이 라마 장수 기원하며 거리 시위

지난 15일, 티베트 전통 지역인 중국 쓰촨성(四川省) 북부 아바티베트족창족자치구(阿坝藏族羌族自治州)의 아바현(티. 응아바)에서 티베트인 여성 2명이 14대 달라이 라마의 장수를 기원하며 거리에서 시위를 벌였습니다.


자유아시아방송, 티베트 국제 캠페인 등에 따르면 두 여성은 중국 정부가 금지하고 있는 티베트 정신적 지도자 14대 달라이 라마의 사진을 들고 아바현 거리에서 달라이 라마 장수를 기원하며 평화 시위를 했다고 16일 전했습니다.


2016년 11월 15일. 동부 티베트 응아바에서 14대 달라이 라마 사진을 들고 시위를 벌이는 티베트인 여성들(이미지/영상 캡쳐)


티베트인 SNS를 통해 평화 시위 장면이 담긴 영상이 공개되었는데요. 여성들은 티베트인 전통 복장을 입고 14대 달라이 라마 사진을 들고 걸으며 구호를 외치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현재 평화 시위를 한 두 여성의 정확한 신원과 현재 상태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 지역에서는 티베트 자유와 달라이 라마의 티베트 귀국, 장수 등을 기원하는 1인 평화시위가 계속되고 있으며 지난 해 각각 1인 시위를 펼쳤던 끼르티 사원의 승려 4명은 징역 3년형을 선고받은 바 있습니다.


티베트는 크게 우/짱지역, 캄지역, 암도지역으로 나누는데 중서부는 현재 티베트 자치구로, 동부 및 동북부인 캄과 암도는 쓰촨성, 칭하이성, 간난성 등으로 강제 편입되어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티베트인 전체 인구의 1/3이 거주하는 티베트 자치구(=시짱자치구)만을 티베트로 부르고 있는데요. 2008년 이후에는 다른 성에 속한 약 400만명이 살고 있는 티베트 전통 거주지역(암과 캄)을 중심으로 중국 정부 강압 통치에 항의하는 분신, 평화 시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14대 달라이 라마 사진을 들고 시위하는 티베트인 영상]


(영상출처 : 티베트인 체링 체둡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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